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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규슈

2014년 8월 일본 규슈서부 여행 (3일) 운젠지옥 (Unzen Hot Spring, 雲仙地獄)

by G-I Kim 2016. 12. 21.



▽ 운젠온천마을에 있는 운젠지옥 (Unzen Hot Spring, 雲仙地獄)에 가려고 하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어제부터 일본 티비에서 날씨가 좋지 않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정말 비가 옵니다. 



▽ 호텔에서 운젠지옥까지는 걸어서 300미터 이지만 비가 와서 버스로 이동합니다.



 운젠 후키야 호텔 북쪽 입구로 운젠지옥으로 걸어갑니다. 

왼쪽으로는 普賢茶屋이는 찻집이 있고 오른쪽은 운젠 후키야 호텔입니다.




 잘만들어진 길을 따라 지옥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에 신사가 보입니다.



 지옥계곡으로 가는길에 호텔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보입니다.




 운젠 후키야 호텔입니다. 운젠 지옥 계곡 바로 옆에 있어 온천수를 직접 끌어돌 수 있고 객실의 창문으로 지옥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운젠지옥에 대한 설명입니다.  운젠온천지역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1300년전인 701년 나라시대의 고승인 교우키이며 당시에는 여인 금지의 영산으로 번성했다고 합니다. 1934년에 세토나이카이와 기리시마와 함꼐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증기가 나오는 황량한 운젠지옥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안전하도록 나무울타리와 돌길로 만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온천수를 뽑아내기 위한 파이프 라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사한 지옥(?) 있는 일본 북해도의 노보리벳츠보다 다른 모습입니다. 규모도 작습니다. 이런 온천 지옥은 일본에 여러군데 있는데 대부분 유료이지만 이곳은 무료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사실 저 안으로 들어가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비가 와서 뜨거운 온천수에 의한 수증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온천 유황 때문에 발생하는 특유의 계란썩는 냄새가...



 운젠 후키야 호텔에서 묵으면 온천 지원의 장관을 항상 볼 수 있을듯...그래서 그런지 투숙비가 비쌉니다..ㅠㅠ



 운젠지옥의 에너지원은 다치바나 만 해저의 마그마 집합소라고 합니다. 이 마그마집합소에서 발생한 고온 고압 가스가 암반의 틈을 통해 상승해 그 도중에서 화학 변화를 일으켜 고온열수가 됩니다.



 지옥 지대의 암석은 증기, 온천의 열과 산성 물의 영향으로 변질돼 탈색한 하얀 암석이나 흙이 됩니다. 



 파이프에서 온천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운젠온천의 수질은 황산 산성의 유황천에서 강한 산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천의 최고 온도는 섭씨 98도, 주성분은 철이온, 알루미늄이온, 황산이온입니다. 류마티스, 당뇨병, 피부병에 효과가 있가다고..



 비가 주룩주룩 오는 가운데 운젠지옥을 구경합니다.



 운제지옥의 뜨거운 온천물과 분기공에서는 계속 수증기가 올라옵니다.



  운젠지옥에서 내뿜는 증기의 최고 온도는 섭씨 120도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수증기이지만, 탄산 가스, 황화 수소 가스를 포함하고 있고 강한 유황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350년전 나가사키를 통해 일본에 들어온 천주교를 믿게된 신자들을 개종하기 위해 운젠지옥에서 박해를 했습니다. 1627년부터 운젠지옥에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했는데 뜨거운 온천물을 부으면서 고문을 했다고 하네요...결국 16명의 신자가 뜨거운 온천물에 빠져 순교를 하였다고 합니다.



 운젠의 지옥은 30여개가 되는데 각각 안내판이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은 수증기의 분출 압력이 높아 쉭쉭’하는 수증기 나오는 소리가 큰 곳인데 비가 많이 와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운젠 지옥 중간에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념촬영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온천 물에 익힌 계란도 판다고 하던데...



 끓어 오르는 온천수 옆으로 누런 암석들이 보입니다. 황화 수소와 땅 속의 철이나 알루미늄 등이 반응해서 만들어진것입니다.



 저기에 달걀을 넣으면 금방 삶아질 것 같습니다.



 온천 지옥마다 각각 이름과 사연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갈라진 땅속과 분기공에서 수중기가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비가와서 소리는 잘 안들리네요.. 



 누가보아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운젠지옥 구경 후 나오는 곳에는 규슈호텔이라는 온천호텔이 있습니다.



▽ 멀리 운젠 지옥 남쪽으로 고급 온천호텔인 미야자키료칸(5성급)이 보입니다.

 


 규슈호텔 근처에 운젠산 정보관 별관도 있습니다.



 1934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운젠지역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들려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운젠 지옥 남쪽에는 미야자키료칸 이외에도 작은 온천호텔들이 있습니다.



 날이 맑은날 오면 운젠 지옥의 무서운(?) 관경을 다 볼 수 있습니다. 



 하얀 흙이나 암석들과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 등...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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