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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하코다테의 랜드마크인 고료카쿠(五稜郭, Goryokaku)

by G-I Kim 2018. 1. 15.




고료카쿠(五稜郭, Goryokaku)는 하코다테에 에도 시대 말기에 세워진 요새로 당시 일본에서 건축되었던 별 모양의 서양식 성곽을 부르는 통칭이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하코다테에 있는 요새를 말합니다. 당시의 명칭은 가메다야쿠쇼토루 또는 류야 성으로도 불렸는데 일본의 국가 지정 특별 사적이며, '고료카쿠와 하코다테 전쟁의 유구'라는 이름으로 북해도 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란가쿠 (네덜란드를 통해 들어온 유럽의 학문, 기술, 문화) 학자인 다케다 아야사부로(武田斐三)가 설계하였으며, 북방 경비를 위해 1857년부터 7년에 걸쳐 축조되었습니다. 고료카쿠에는 5,000그루의 벛꽃이 심어져 있어 유명한 사쿠라의 명소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고료카쿠의 특징적인 별모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12월-2월의 야간에는 2,000개의 조명이 고료가쿠를 비추어 줍니다.



▼ 고료카쿠에는 고료가쿠 타워 (http://www.goryokaku-tower.co.jp/html/index/kr.html)가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역사 전시 공간과 음식점과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타워 티켓 부스에는 하고다테의 역사적인 장면을 나타내는 그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고료카쿠 타워의 2층에는 해산물 식당과 다이쇼시대에 완성된 하코다테 고유의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습니다.



▼ 지상 90미터에 설치된 고료가쿠 타워 전망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에는 매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고료가쿠 이외에도 하코다테 시내의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수용인원은 약 500명으로 2006년 4월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 고료가쿠의 건설당시의 모습이 재현된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고료카쿠는 1854년 체결된 미일 화친 조약에 따라 하코다테 항이 개항된 후 북방의 방위와 관청의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명으로 축조된 요새입니다. 설계는 양식 군사학자 다케다 아야사부로가 맡았는데 유럽의 능보식 축조양식을 따라 보루를 별 모양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 고료카쿠의 해자에서는 사람들이 뱃놀이를 즐기고 봄에는 벛꽃이 장관입니다. 



▼ 고료카쿠의 중앙부에는 개항 당시 하코다테 통치를 위해 도쿠가와 막부가 설치 한 하코다테 관공서 (하코다테 봉행소)가 140 년 전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복원 공사는 2006년~2010년 동안 4 년간의 공사 기간을 걸쳐 완공되어 1866년 경 완성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 고료카쿠는 에도막부가 하코다테 부교소의 방비를 굳건히 할 목적으로 1857년 축조하기 시작하여 1864년에 완성한 별 모양의 서양식 보루(성곽)입니다. 별 모양의 성은 15세기에 유럽에서 고안된 것으로 방어의 사각지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요새는 캐나다 쾌백의 시타델 요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ekg001/506). 고료카쿠는 1868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 구 에도막부 탈주병과 신 정부군 사이에서 벌어진 '하코다테 전쟁'의 무대가 됩니다. 



▼ 하코다테 북쪽에는 시료가쿠라는 고료가쿠보다는 끝의 뿔 하나가 적은 뿔 4개의 요새모양의 장소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이쪽에서 보는 하코다테 야경도 색다르기 때문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보통 여기서 보는 하코다테 야경을 '우라하코다테'라고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