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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북해도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Otaru Canal)

by G-I Kim 2018. 2. 15.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Otaru Canal)는 1914년부터 9년에 걸쳐 만들어진 운하로 오타루의 상징이자 관광 명소입니다. 다이세시대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창고들과 독특한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오타루 운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냅니다. 낮에는 운하 옆의 창고를 개조한 가게들로, 야간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 오타루 운하는 이제 다리 때문에 화물선이 다닐 수 없는 운하이지만 지금은 관광지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운하가 도시 북쪽 항구에 면해 있기 때문에 오타루 운하 또는 북쪽 운하(北運河)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폭이 40미터로 소형 선박만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1960년대에는 오타루 운하를 매립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었습니다. 운하가 폐수로 인해 악취만 풍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었는데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오타루 운하의 일부를 매립하고, 일부를 남겨 관광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운하 한쪽에는 과거 사용되던 창고가 있어 현재 음식점이나 점포로 개조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오타루 운하 안내소 앞에 작은 광장에서 오타루 운하의 사진촬영을 하고 운하 옆 산책로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오타루 운하 산책길에는 지역 예술가가 작은 그림 등 예술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산책로로 좋은 장소입니다. 산책로에 갈매기들이 보입니다.



▼ 오타루는 메이지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어촌에 불과했지만 1880년 삿포로 오타루간 기차가 개통되면서 항구도시로 급격하게 발전했습니다. 1899년부터는 오타루가 미국, 영국, 러시아와 교역하는 무역항이 되었는데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는 1923년(大正 12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배에 실은 화물을 쉽게 내려 창고에 보관할 목적으로 해안을 매립해 만들어졌습니다.



▼ 오타루 운하 주변의 창고들은 개조되어 최전초밥집, 이자카야, 호프집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운하는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서 눈내린  펼쳐지는 화려한 '오타루 눈빛 거리 축제'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스노 캔들로 밤거리를 장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