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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북해도

북해도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小樽堺町通り)

by G-I Kim 2018. 2. 14.




오타루의 사카이마치 도오리(사카이마을 거리)는  역사적 건조물이 즐비한 키타노 워-루가이(북의 월가)」도 인접해 있는 활성화된 상점가입니다. 실제로는, 사카이마치 1가의 교차점에 있는 큐햐쿠쥬산긴코우(옛 햐쿠쥬산 은행) 오타루 지점에서 이리후네 길의 사거리에 있는,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까지 약 750 미터를  사카이마치도오리라고 합니다. 오래된 상가와 석조의 은행, 창고 등을 개장한 핸드메이드 유리 가게나 음식점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동쪽에는 수십대의 대형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남쪽에서 서쪽으로 길을 건너면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과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베네치아 카페가 있습니다. 단체 여행객들이 관광을 마친 후 다시 모이기 좋은 장소입니다.


 

  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Kitaichi Venetsia Art Museum, 北一ヴェネツィア美術館, http://www.venezia-museum.or.jp/)는 일층에 찰스-다이애나 황태자 부부가 베네치아에서 탔던 곤돌라가 전시되어 있고 이층부터는 유료인데 유럽식 복장을 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 베네치아 글라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카이마치도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일본사람들 뿐 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커플들도 보입니다.



  상업용 인력거도 보입니다. 관광객들을 태워서 끌어다주고 요금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인력거는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 중국에도 도입되었습니다. 인력거는 19세기 중반에 일본에 선교사로 파견된 미국 목사가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메르헨 교차로에 다이쇼 시대(1912-1926년)에 지은 은행 건물로 현재는 오르골 가게 ‘오타루 오르골관(小樽オルゴール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르골관 앞에는 ‘증기 시계(蒸気時計)’가 있습니다. 컴퓨터 제어에 의해 매시 정각이 되면 시간을 알리고 15분마다 시계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캐나다의 시계 장인 레이 선더스(Ray Saunders)가 만든 시계로  같은 시계가 캐나다 밴쿠버에 있습니다(http://blog.daum.net/ekg001/686)  



 오타루 오르골관(http://www.otaru-orgel.co.jp/)은 1912년에 만들어진 벽돌 건물인데 내부로 들어가면 2층으로 된 판매점에는 약 3만여 점의 오르골이 있습니다. 목조로 만들어진 인테리어는 수 많은 오르골과 잘 어울립니다.  이 건물은 1912년 미곡상 창고로 지어졌는데 2층의 붉은 벽돌 건물로, 현관 부분을 르네상스 양식의 아치형으로 처리했습니다. 건물 안에는  가운데 9m 높이의 대형 홀이 펼쳐집니다.



  세계 각국의 오르골을 비롯해서 마네키네코 오르골이나 스시오르골도 있습니다. 가격은 1,000엔대부터 다양해서 부담없는 가격에 마음에 드는 오르골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각종 오르골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스시모양의 오르골과 곰인형 모양의 오르골이 눈에 들어 오네요...오르골을 구입하면 오르골 크기 정도의 작은 포장가방에 오르골을 넣어 줍니다.





 오타루 오르골관 2호점도 근처에 있는데 1908년에 만들어진 에올리언 파이프 오르관과 여러 앤틱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98년 오타루에서 개업한 유명한 치츠케이크 제과점인 르타오(LeTao)의 본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유명한 점포입니다. 북해도의 신선한 우유와 이탈리아와 호주 등에서 구입한 특제 치르로 만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북해도의 6개의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케이크 가격이 국내의 제과점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조각 케이크 2개를 포장 주문했더니 비교적 큰 상자 안에 넣어서 포장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르타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르타오 초콜렛 (Le Tao, Le Chocolate, https://www.letao.jp/) 이라는 초콜렛가게도 있습니다.





 제과점인 실버벨 1호점 (Gin no Kane, 銀の鐘1号館, http://www.ginnokane.jp/ ) 2층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커피를 마시고 단 뒤 컵은 손님이 원하면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여러모양의 컵이 있어서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르타오 북쪽에는 기타카로 제과점과 롯테카이 제과점이 있습니다. 같은 모양의 창고형 석조건물로 되어 있어서 단일 점포인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르타오와는 달리 기타카로 제과점과 롯테카이 제과점은 한국에 진출해 있지 않아서 오타루 방문객들은 한번 들려볼 만 합니다. 



 기타카로 제과점 (Kitakaro Otaru Main Shop, 北菓楼小樽本館 http://www.kitakaro.com/)은 바움쿠헨이라는 케이크와 피스콧, 유메후시기, 기타유메돔이라는 슈크림이 유명합니다. 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유명한데 제과점 밖에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롯카테이 제과점 (Rokkatei, 六花亭 小樽運河店, http://www.rokkatei.co.jp/shop/)은 여러가지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고 2층에서 제과점에서 구입한 다과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타루는 유리공예로 유명합니다. 일본영화 러브레터에도 오타루의 유리공방이 나옵니다. 기타이치 글라스 3호관(Kitaichi glass three Building, 北一硝子三号館, http://www.kitaichiglass.co.jp/shop/kitaichihall.html)에는 여러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고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타이치홀이 있습니다.  이 거리에는 이곳 이외에도 여러 유리 공예품 판매장이 있습니다.



 고인이 된 박용하님이 들렸다는 초밥집 후쿠스시 (小樽福鮨, http://www.otarufukuzushi.com/), 한국의 저렴한 초밥집에 비교하면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싼 식당입니다. 오타루에는 스시가 유명해서 오타루초밥거리 (小樽寿司屋通り,Otaru Sushi Street)가 따로 있습니다.



▼ 길거리음식, 사케전문점, 옷가게 등 여러 점포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