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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2017년 5월 여수, 순천 여행 (11) 남해 대청마루 멸치 쌈밥

by G-I Kim 2018. 3. 11.





귀한 남해의 별미 ‘죽방멸치'는 멸치회와 멸치쌈밥, 멸치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  남해에 들어서면 부채 모양으로 촘촘하게 박아 놓은 참나무 말뚝이 보이는데 남해의 별미 ‘죽방멸치’를 잡는 ‘죽방렴()’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사용된 전통어업 방법으로 ‘죽방()’은 대나무로 만든 둑입니다.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 얕은 갯벌에 참나무 말뚝을 브이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는데 

브이자자 끝 모서리 부분에 임통이 있는데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혀 물고기가 잡히게 됩니다.

죽방에서는 다른 물고기도 많이 잡히지만 주로 멸치들이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죽방렴을 보기 위해서는 삼동면과 창선도를 잇는 창선교 주변 지족해협으로 가야 한다고 하네요



▼ 죽방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청마루라는 식당으로...

멸치 쌈밥 등 죽방멸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단체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이미 상차림은 차려져 있고..



▼  멸치쌈밥과 함께 멸치 회무침이나 멸치튀김을 제공하는 멸치세트가 주요리입니다. 



▼ 반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멸치회는 내장을 제거하고 미나리, 양파 등 야채를 더해 고추장 양념장으로 무쳐내어 새콤달콤한 맛이 납니다.

막걸리 식초에 절여낸 덕분에 비린내도 없고 매년 봄이면 가장 맛 좋은 멸치회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멸치쌈밥은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마늘, 시래기 등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낸 멸치찌개에서 멸치를 건져 쌈밥처럼 싸 먹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멸치가 늘 일상에서 보는 마른 멸치와는 다른 모습으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멸치살에 칼칼한 양념이 더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