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무료 와이파이와 유럽유심카드 사용하기

▼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곳도 적고 또 속도도 느립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그동안 보편적으로 사용했던 것이 데이터 로밍입니다. 하지만 각국의 대형통신회사들의 로밍서비스가 무제한 데이터 로밍이라고 해도 일일 데이터 용량은 요금도 비교적 비싼 단점이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각 통신사의 로밍서비스 센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로밍서비스 이용객들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고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이에 여행자들에게 더욱 저렴하고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는데 일명 와이파이 도시락으로 불리는 포켓와이파이입니다. 2G, 3G, 4G LTE·WiBro 등의 이동통신망 신호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변환해 주는 휴대용 소형 라우터로, 기능은 무선망용 인터넷 공유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저렴한 가격과 3-5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있는 편리함으로 요즘 해외 여행객들게 인기가 있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제공항에서 대여점포를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켓와이파이 단말기 값이 상당히 비싼 관계로 분실, 파손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대부분은 신용카드로 보증을 걸고 대여합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에서는 포켓와이파이의 대여 가격이 일일 8,000원 이상이고 대도시에서는 LTE급의 속도가 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3G의 속도로 데이터 로밍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에서는 포켓와이파이의 대여 가격이 일일 8,000원 이상이고 대도시에서는 LTE급의 속도가 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3G의 속도로 데이터 로밍이 제공됩니다.    

▼ 해당 국가의 유심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데이터 로밍을 일정 용량까지는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해당 국가의 공항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지만 요즘은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출국 공항에서 인수받는 방법 이외에 택배로 여행하기 전에 미리 수령해서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유심을 해당 국가의 유심으로 바꾸면 로밍서비스를 신청해도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  만약 사용하지 않고 있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여분의 스마트폰에 유심칩을 넣고 이 스마트폰의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일종의 포켓와이파이의 역할을 하게 합니다. 이탈리아 여행 동안 유럽이 오픈콜 모바일의 유심칩을 사용하여 구형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사용하였는데 비록 데이터 속도가 3G였지만 지방에서도 데이터 이용이 비교적 원활했고 느렸지만 동시에 2명이 사용가능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두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일종의 포켓와이파이의 역할을 하는 구형 스마트폰을 가방안에 넣고 다녀서 실제적으로 큰 불편감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으나 보조배터리 사용과 필요없을 때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을 정지시키거나 전원을 꺼서 해결하였습니다 (구형 스마트폰은 갤럭시 S3, 실제 사용 스마트폰은 갤럭시 A7 2016이었습니다.)

 

▼ 구형 스마트폰의 유심 장착은 여행 첫날 저녁 호텔에서 했는데 안내서와는 달리 수동으로 설정을 조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개통이 되었습니다. 유심칩은 일반유심, 마이크로 유심, 나노유심 형태로 모두 사용 할 수있었고 30일간 유럽전역에서 3기가의 데이터를 3G나 LTE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은 22,800원...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이나 포켓와이파이에 비하면 1/3 가격입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 서비스는 주로 3G로만 되었다는... 

▼ 일종의 포켓와이파이 역할을 하는 구형 스마프폰은 속도가 느려서 데이터 검색에는 별로 유용하지 않았고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검색하였습니다. 비교적 한국의 LTE처럼 빠른 속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위치 검색이나 식당정보 검색, 날씨 등을 찾아보는데는 아주 유용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귀국편의 자리 배정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사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을 했기 때문에 여행 중 그리 많은 자료를 검색할 필요성은 없었고 나중에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데이터 이용을 했습니다.

    

▼  이탈리아 여행 동안 4성급 호텔에서만 숙박을 하였는데 대부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였지만 이용량이 많은 저녁시간에는 사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형 스마트폰의 유심칩을 이용한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노트북으로의 인터넷 사용을 하였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이탈리아에서의 무료 와이파이는 주로 호텔에서 이용하였는데 호텔에 따라 와이파이 신호의 강도가 다르고 이용량이 많을 때는 먹통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로마공항이 와이파이 서비스는 상당히 훌륭했고 이외에 일부 식당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외에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 스마트폰의 유심칩을 이용한 데이터 핫스팟 및 테더링 기능을 많이 사용하다가 보니 여행기간 8일 동안 3기가의 용량을 거의 다 사용했네요..

▼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일부식당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