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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의 절도 주의(예방)

by G-I Kim 2018. 4. 5.




이탈리아는 로마를 비롯하여 낭만의 수상도시 베네치아, 르네상스 발상지 피렌체, 이탈리아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인 밀라노 등 역사와 문화의 매력이 뛰어난 나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법체류자들의 소매치기와 집시들의 악명 높은 절도 등으로 인해 '소매치기 국가'라는 이미지도 공존합니다.  ‘소매치기의 본고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돌 만큼 이탈리아에선 여행객들을 노린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 보안이 철저한 공항이라고 해서 도난에서부터 안전한 곳은 아닙니다. 관광객들이 한눈을 팔고 있을 때 여행용 캐리어를 통채로 훔쳐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 수화물 도난은 호텔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데 같은 유럽국가인 스페인에서는 로비에 잠시 나두었던 여행용 캐리어가 사라지거나 버스에 캐리어를 싣다가 분실하는 경우도 종종 벌어집니다. 이러한 일들이 이탈리아에서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  이탈리아에서 가방 낚아채기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오토바이에 의해 순식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래는 밀라노 시내의 거리 사진입니다. 아털라아의 대도시에는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거나 운행하고 있는 오토바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과도하게 친절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당수가 절도범인 경우가 많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재나 광장 등에서 특산품 등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당수가 절도범인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피사의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물건들을 파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백팩에 중요한 물건을 넣지 않던지 백팩을 앞으로 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방은 길 안쪽으로 매고 다는 것이 좋고 가능한 가방 끈을 어깨에 크로스로 매고 팔로 끌어 안는 것이 좋습니다.



▼ 외국의 여행객들도 가방 끈을 어깨에 크로스로 매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뒤로 매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는 곳에서는 아예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은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중국인이나 한국인 등 동양인들입니다.  



▼  지갑은 뒷주머니나 쉽에 열 수있는 가방에 보관하면 안됩니다. 특히 여권은 분실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대사관에 가서 재발급받아야 하는 귀찮은 일들이 벌어져서 여행을 망칠 수 있으니 되도록 가방에 보관하지 말고 몸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일들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용 복대나 가방 자물쇠들을 판매라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금이나 신용카드는 한곳에 보관하지 말고 분산해서 보관해야 하고 다량의 현금을 봉투에 넣어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점포에서 결재를 하기 위해 다량의 현금을 넣은 봉투를 꺼내 사용하는 경우 절도범이 이것을 보고 후에 털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사용할 소량의 현금만 주머니에 넣고 현금이나 신용카드는 깊숙히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나 식당을 이용할 때 가방을 테이블 옆에 내려놓거나 핸드폰을 탁자위에 놓으면 분실할 위험성이 많습니다. 가방 등을 여행 동반자에게 부탁하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도 분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본인 짐은 항상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 사진촬영에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 절도당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다가와서 사진촬영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진촬영을 해주는 순간 가방 안의 현금이나 여권을 훔쳐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현지인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하는 경우 사진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그대로 달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물건들을 들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와 반대로 무거운 가방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절도를 하기도 합니다. 옷에 오물이 묻었다고 하면서 절도를 하거나 이상한 액체 등을 뿌리고 관광객이 당황하는 틈을 노려 절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절도 방법은 날이 갈 수록 새로운 방법들이 나타나는데 예를 들면 피렌체에는 골목에서 그림을 파는 상인들이 길거리 모퉁이에 그림을 깔아 놓고는 지나가는 행인들이 그림을 밟으면 금픔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절도는 아니지만 광장에서 비둘기 모이를 주는 사람에게 모이를 얻어 비둘기에게 주면서 기념촬영을 하면 후에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진에 나온 곳은 밀나노 두오모 광장입니다.



▼ 로마의 유명관광지 트레비 분수 앞입니다. 오드리헵번 주연의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유명해진 관광지이고 항상 경찰이 지키고 있지만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늘 도둑들이 같이 있다는 선입견을 갖고 조심해야 합니다.



▼ 유명 관광지에는 이탈리아 경찰 뿐 만 아니라 군인들도 경비를 서고 있지만 도둑들을 다 잡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정확히 추산은 안되지만 이탈리아에 동구권 출신 사람들이 약 200만명, 그리고 난민들이 60만명 정도 유입이 되었다고 하고 이들이 허드렛일을 하거나 절도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부터 이탈리아는 집시들이 소매치기를 많이 해왔습니다.


  

▼ 관광지 구경을 위해 투어 버스 좌석에 가방을 놓고 내리는 경우 버스의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귀중품은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가방은 선반이나 좌석 깊숙히 안보이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을 분실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은 여권파워가 싱가폴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입니다. 여권 파워의 순위는 한 나라의 여권 소지자가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비자를 면제 받거나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여권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