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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이탈리아

2018년 3월 이탈리아 여행 Day 2 (3) 오르비에토에서 아씨시로

by G-I Kim 2018. 5. 2.






▼ 슬로시티 오르베이토에서 성 프란체스코의 도시 아씨시로 가기 위해 우리를 태운 버스는 일단 움비리아 주의 주도인 페루자로 이동합니다. 페루자 근처에 아씨시가 있기 때문에 페루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1시간 20분 정도 버스로 이동했는데 페루자에 다가오니 여러 건물들이 보입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벚꽃을 보기도 하고...


  

중세의 골목 도시 페루자 (Perugia)


 페루자 (Perugia)는 이탈리아 움브리아 주 테베레강 상류 해발고도 493 미터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인구 1만 6천명 정도의 소도시입니다. 주요 에트루리아 도시 중 한곳이였고 1308년에 세워진 페루자 대학교, 외국인 대학교, 1573년에 세워진 피에트로 파누치 예술 학교, 페루자 대학교,  1788년에 세워진 페루자 음악 학교, 그외에 작은 단과 대학들이 있어, 대학의 도시라고도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피에트로 바누치, 페루지조, 핀투리키오와 같은 유명한 화가와 갈레아초 알레시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페루자 출신입니다.





▼ 페루자는 육중한 돌벽과 붉은 타일 지붕, 고대의 성문과 아치, 그리고 멋진 풍경을 가진 매력적인 성곽 도시로 르네상스 초기 회화에 묘사된 이탈리아 도시의 전형입니다. 



▼ 페루자는 외국인 대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이 있어 젊은이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 페루자의 중심지이자 대표적인 장소로 11월 4일 광장 (Piazza IV Novembre)이 있습니다.  흰색과 분홍색 돌이 만들어내는 그 섬세한 문양이 인상적인 중세에 세워진 프리우리 궁전 (팔라초 데이 프리오리,Palazzo dei Priori)는 현재는 움브리아 국립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고 바로 옆 대성당 광장에는 13세기 조각 예술의 걸작인 마조레 분수가 서 있습니다. 움브리아 국립 박물관에는 14, 15세기 회화가 가득합니다.



▼ 로카 파올리나 요새(Rocca-Paolina)는 한때 자유로웠던 도시에 대한 자신의 지배권을 확고히 하고 싶었던 교황 바오로 3세 파르네세(Pope Paul III Farnese)의 지시에 따라 1540년에 지어진 성입니다. 교황의 지배권을 상징하는 이 성곽을 싫어했던 지역 주민들에 의해 1860년에 대부분이 파괴되어 일부만 남아 있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페루지아 국립어대학교 앞에는 기원전 3세기경 에트투리아인이 만든 거대한 성문 Acro Etrusco가 있습니다.



페루자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초콜렛인 바치 (Baci)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페루지나의 공장이 있습니다. 페루지나는 현재 네슬레에 속해 있는데 페루자의 산시토에 위치한 페루지나의 공장 단지는 네슬레가 이탈리아에 있는 공장 중에서 9번째로 큰 공장입니다. 비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렛 브랜드로 슈퍼마켓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면세점에서 흔히볼 수 있습니다.  


▼ 페루지나의 초콜렛 공장에는 박물관관 기념품점이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페루지나를 방문하게 되면 한번 꼭 들려보아야 겠습니다.^^ 특히 저 대형 바치 초콜렛은 기념촬영 장소로 추천..^^


▼ 페루지나의 초콜렛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유명한 바치(Baci)와 더 크기가 작은 바세티(Bacetti)가 있습니다.  초콜렛 마다 사랑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 슈퍼마켓,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면세점에는 바치(Baci)와 바세티(Bacetti)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들에게 선물용으로 선호되는 초콜렛이기도 합니다.




Yume Sushi & Grill




▼ 점심식사를  페루지아(Perugia)에 위치한 해산물 뷔페 음식점인 Yume Sushi & Grill (http://ristoranteyume.it/)에서..  식당은 페루지아 근교 상점가에 있는데 정사각형의 이층 건물에 입주해 있는데 한개의 건물에 두개의 음식점이 입주해 있습니다. 상당한 규모로 인테리어는 모던하지만 일본식보다는 어쩐지 중화풍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아니면 주말이라서 그런지 안에 손님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들렸던 중화풍의 해산물 뷔페 식당이 생각납니다. 



▼ 음식은 상당히 다양한 종류를 맛 볼 수 있는데 초밥, 캘리포이나 롤, 새우 등 아주 다양한 음식이 넓은 공간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캘리포니아롤 뿐 만 아니라 한국식 김밥도 있습니다.  초밥을 포함한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들이 있고 고기와 해산물 등 바베큐 요리 재료를 종업원에게 가져다 주면 구워서 테이블에 가져다 줍니다.



▼ 아주  다양하게 골고루 먹을 수 있습니다. ^^



▼ 점심식사를 마치고 페루자에서 아씨씨로 이동합니다. 낮은 산과 녹색의 넓은 평야, 농촌의 주택들...날씨가 흐리지만 아름다운 이탈리아 농촌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