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이탈리아 여행 Day 2 (5) 아씨시에서 피렌체로

▼ 아씨시에서 피렌체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피렌체 관광은 하지 않고 피렌체 근교에서 숙박을 할 예정입니다. 아씨시에서 페루자로 가는 길의 주변 농촌의 모습은 고요합니다. 페루자 서쪽에 Centro Commerciale Collestrada라는 대형 쇼핑몰도 보입니다.

▼ 또 비가 옵니다. 3월의 이탈리아는 3일 중에 하루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여행 초기에 계속 비가 옵니다. 하지만 페루자에서 피렌체 쪽으로 이동하자 비도 멈추고 멋진 하늘이 나타나네요..

▼ 버스는 피렌체시 서쪽을 지나 피렌체시 서북쪽에 있는 세스토 피오렌티노 (Sesto Fiorentino)의 더게이트호텔 (The Gate Hotel)에 도착합니다. 하나투어 전용 대형버스도 보입니다. 이 여행팀은 아마도 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저녁식사도 호텔 식당에서 제공하는 피렌체식 스테이크를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보슬비가 계속 내립니다. 

▼ 세스토 피오렌티노 (Sesto Fiorentino)의 더게이트호텔 (The Gate Hotel)은 4성급 호텔로 로비와 식당 등의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특이 합니다. 객실이 150개가 넘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호텔입니다.

▼ 여기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피렌체 스타일의 스테이크인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Bistecca Alla Fiorentina)'와 와인 두잔이 36유로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이네요. 한국에서도 피오렌티나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지만 보통 9만원 정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해당 호텔 사이트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피오렌티나는 매우 두껍기도 하지만 겉만 살짝 구워서 레어나 미디움으로 나오는데 육즙이 살아 있어 상당히 부르럽고 맛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식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Bistecca Alla Fiorentina)', Restorante Rubaconte, Fire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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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식당 인테리어는 아주 특이합니다. 스페인의 가우디 건축이 연상되는 모습니다.

▼ 주메뉴는 닭고기 요리로 한국의 영양센터 치킨과 비슷합니다. 이탈리아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전빵과 올리브유가 첨가된 샐러드, 토마토 파스타, 후식으로는 티라미수가 제공됩니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어본 파스타는 대부분 면이 덜 익혀진 느낌이 나는 알덴테이었습니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 트레비소의 "르 베셰리"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 이탈리아의 디저트 중에 하나입니다.

▼ 피렌체 주변 토스카나의 시골 지역 칼렌자노에 있는  산장 같은 4성급 호텔인 메리디아나 컨트리 호텔(MERIDIANA COUNTRY HOTEL, http://www.meridianacountryhotel.it/)에 도착했습니다. 피렌체에서 2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 구내에는 사우나가 있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객실마다 전용 정원 또는 발코니가 있습니다. 무료 주차장과 무료 Wi-Fi도 제공되고 객실에는 평면티비, 무료음료가 비치된 냉장고가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침 조식이 훌륭했던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호텔입니다. 온라인에서 하루 숙박비가 조식포함 70유로 정도 됩니다. 호텔이 있는 장소가 비교적 외진 곳이어서 단체 패키지 여행이 아니면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호텔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워져 호텔의 정확한 모습은 볼 수 었었습니다. 로비 옆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 객실은 좀 작지만 깔끔하고 난방도 잘 들어옵니다. 길다란 테이블과 옷장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객실에 비치된 32인치 평면 티비로 여러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채널인 아리랑 티비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노트북으로 불편함 없이 인터넷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내에는 세면대, 변기, 비대, 샤워부스, 헤어드라이어,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른 호텔과는 달리 비누와 샴프, 면도기 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