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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Istanbul Atatürk International Airport )

by G-I Kim 2018. 7. 21.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Istanbul Atatürk International Airport )은 이스탄불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 공항의 명칭은 터키 설립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ürk)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유래된 공합니다. 국제터미널(터미널A)과 국내터미널(터미널B)의 2개의 승객터미널과 1개의 화물터미널(터미널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래 1970년대 설계된 터미널 B만 운영되다가 2001년 새로 국제터미널의 개통으로 혼잡성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극심한 포화 상태이고 인구가 밀집 주거 지역 한가운데에 있어 확장이 불가능하고 소음 문제도 매우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약 32 km 북쪽의 흑해 연안에 2015년 5월부터 신공항이 건설되고 있는데 2018년 10월 개항 예정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6번 이용했습니다. 터키여행을 하기 위해 입출국에 2번, 터키 국내 여행을 위해 2번을 이용했고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해 터키 항공을 이용하였을 때 환승공항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번잡하고 많은 이용객에 비해 시설이 협소해서 상당히 불편했는데 조만간 연중 1억5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스탄불 신공항으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의 수용인원은 연간 6천만명 정도인데 이미 수용인원 한계를 넘어서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 터키 현지시간 2018년 5월 13일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여객기 꼬리 부분 을 치고 지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여객기의 꼬리부분이 완전히 꺾여 날아갔고 화재가 발생했으나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신속하게 진화됐습니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얼마나 번잡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는 여러 게이트가 있지만 항상 출도착하는 항공기가 많아서 복잡합니다. 공항 건물 중간에는 넓은 면세점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2015년 10월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의 첫만남


▼ 터키여행을 하기 위해 터키에서 가장 관광객의 이용빈도가 많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2015년 가을이었습니다. 아시아나 OZ551편으로 도착한 공항의 첫 분위기는 그야말로 혼잡...공항 내부 뿐만 아니라 공항외부도 주기되어 있는 항공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터키항공은 300개에 달하는 도시에 취항하고 있고 보유항공기도 300기가 넘는 대형 항공사입니다. 공항의 혼잡함 때문인지 브릿지를 통해 공항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서 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공항 주변에서 보이는 것은 마치 장남감처러 주기되어 있는 터키항공의 비행기들...터키 항공은 최대한 신형비행기를 운영하고 평균 기령이 6.5년 정도라고 합니다.



▼ 한국인은 관광, 업무 목적이면 90일까지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므로 터키 입국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여권만 준비하면 됩니다. 입국 심사 시간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입국 심사가 끝나면 수하물 찾는 곳(BAGAGE Claim)에서 짐은 찾고 세관을 지나 출구로 나오게 되는데 수화물을 찾는 곳에도 면세점이 있어서 처음에는 아주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세관을 지나 출구로 나오는 시간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공항 도착 로비는 생각보다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렌트카 회사나 호텔의 부스, 상점, 식당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공항 밖은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로 인산인해..정말 복잡한 공항입니다.




2015년 10월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터키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다.



▼ 터키 여행 이틀째 아침 일찍 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로 가기 위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는 공항의 북동쪽에 있는 세모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선 공항 입구에서부터 간단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터키항공  부스에서 티케팅을 하고 수화물을 부치고는 보안검색대를 거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단체여핼객의 경우 수속하는 카운터가 따로 있습니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국내선 대합실은 상당히 넓고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터키 고유의 빵을 판매하는 제과점과 스타벅스가 있어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는 터키 기념 스타벅스 머그잔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어린이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주방용품을 왜 팔고 있는지...^^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의 특징 중에 하나가 면세점 등 상점가는 매우 큰 것에 비해 탑승객들이 기다리는 의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상점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공항 창밖으로는 터키의 저비용 항공사인 onur Air와 Atlasglobal 여객기도 보입니다. 모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이번에는 브릿지를 통해 터키 항공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 2015년 10월 터키여행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이즈미르에서 다시 터키항공 국내선을 타고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이므로 게이트를 따라 내려서 수화물을 찾고 금새 공항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요시간이 30분도 안걸렸습니다.



   

2015년 10월 이스탄불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 2015년 10월  터키여행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경이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OZ 552편을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공항의 터키항공사 카운터를 이용했습니다. 티케팅과 수화물 부치기 후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서니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면세구역은 정말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이용하는 승객들이 워낙 많아서 북적거립니다.  면세구역의 식당에는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 맛있기로 유명한 터키빵을 판매하는 곳도 보이고 전세계 공항 로비에서 늘 볼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도 있습니다. 여기서 터키 여행 기념 스타벅스 머그컵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면세점에는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데 터키산 술이나 과자, 그리고 차세트, 도자기 등 선물로 사갈만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 푸드코트는 1층과 2층이 있고 주로 1층에 점포들이 많이 있고 터키 음식 이외에도 피자나 햄버거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 출도착 게이트를 알려주는 대형 모니터는 늘 주시해야 합니다. 갑자기 탑승할 게이트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탑승할 아시아나 항공기는 310번 게이트에서 탑승해야 하는데 복도를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 창문 밖으로 많은 터키항공의 여객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 301번 게이트는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게이트로 아래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층으로 이동하니 비교적 넓은 공간이 아노는데 여기에도 음식을 판매하는 작은 점포가 있습니다.




▼ 버스를 타고 주기되어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로 이동합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게이트는 주로 자국항공사인 터키항공이 주로 사용하고 외국 항공사 비행기는 이렇게 차량을 이용해 탑승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공항으로 이사를 가면 이런 풍경은 조만간 못 볼 것 같습니다.




2017년 6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의 환승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는 환승공항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300여곳 이상을 취항중인 터키 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유럽행 비행기를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때 많이 들리게 되는 공항합니다. 2017년 6월에 발칸 3국 여행 당시 환승공항으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인천에서 터키항공의 여객기를 타고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다른 터키 항공의 비행기로 환승해서 발칸3국 중에 하나인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요제 푸치니크 공항 (Ljubljana Jože Pučnik Airport)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도착한 후에 도착해서 출발게이트까지 이동하는게 걸리는 시간은 40분, 입국심사는 없었습니다. 환승은 아주 간단해서 International Transfer 라는 안내문을 따라 이동하면 되고 간단한 짐검사를 마친 후에 엘리배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면 출국게이트가 있는 면세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새벽 6시 경,  이름 아침인데도 환승하려는 승객들이 많이 보이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점포는 성업중입니다. 하지만 라운지는 영업을 안하네요...



▼ 면세점 근처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이스탄불 공항입니다. 오전 6시 55분에 출발하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요제 푸치니크 공항으로 가는 터키 항공기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면세점 구경은 못하고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 출발 게이트 근처에 다다르자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시각에 졸린 눈을 비비며 비행기 탑승을 기다라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우리가 타고갈 터키항공의 비행기를 바라보다 갑자기 이상한 점을 발견..열심히 비행기 안에 수화물을 탑재하더니 갑자기 다시 짐을 내립니다.



▼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더니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비행기에 실었던 수화물들도 다시 비행기에서 내려서 트럭에 탑재하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고장...



▼ 한시간 정도 기다리자 역시 항공기를 300대 이상 보유한 터키항공답게 새로운 기체가 준비되었는지 탑승이 시작됩니다. 게이트 안으로 이동했지만 게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비행기에는 탑승하지 않고 중간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버스 유리창으로 보니 공항에 정말 터키 항공 소속 여객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 새로운 터키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슬로베이나 류블랴나로 출발..터키 항공은 여유분 항공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몇일 후 발칸 3개국 여행을 마치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공항(Dubrovnik Airport)에서 출발한 터키항공의 여객기를 타고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각 오후 9시 정도 였습니다. 여기서 다른 터키 항공의 여객기로 환승한 후에 인천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역시 게이트로 못내라고 버스를 타고 공항 건물로 이동합니다.  같은 EU 국가 내에서의 이동이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보안 검색 없이 International Transfer 라는 팻말을 따라 출국장으로 이동합니다.



▼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공항(Dubrovnik Airport)에서의 티켓팅이 에러가 나서 한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내의 터키항공 부스에 가서 티켓 재발부를 요청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터키 항공 부스는 정말 불친절..한참 항의를 하고 나서야 고쳐주는 사태가..터키항공으로 크로아티아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런 점을 꼭 알아두셔야 겠습니다. 



▼ 한시간 이상 걸려서 티켓팅을 하니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30분이 남았습니다. 그래고 남은 시간에 면세구역을 잠깐이나마 구경을...



▼ 이번에는 면세구역 2층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여기에도 스타벅스가 있네요...



▼ 다시 출국게이트로 헐레벌떡 이동...이번에는 게이트로 이동해서 터키항공기에 탑승합니다.




이스탄불 신공항 (Istanbul New Airport)



▼ 이스탄불의 신공항은 터키의 관문인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건설중인 공항으로 . 2018년 10월 29일 개항할 예정이며 2020년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의 확장 완료까지  세계 최대의 공항을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개항 100년을 바라보는 아타튀르크 국제 공항의 갖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되고 있는데 이 공항이 완공되면 기존공항은 폐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스탄불 북쪽 타야카든과 악프나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는 약 35킬로미터 떨어져있습니다.




단일 규모 세계 최대 공항으로 연간 목표 수용인원만 무려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데 2030년 최종적으로 연간 2억 명의 수용, 6개의 활주로, 3개의 터미널이 계획중입니다. 현재 세계 1위 허브공항인 두바이공항보다도 2배 큰 규모로 공사면적만 7,650만 제곱미터, 인천공항보다 무려 3.5배 큽니다. 터키는 세계 1위 허브공항을 육성해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새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222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2016년 아타튀르크 공항 테러>


2016년 6월 28일에는 불행하게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대규모 테러사건이 발생합니다. 자폭테러 및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42명(가해자 3명 포함)이 사망하고 23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격은 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하였고 폭발은 국제 도착 터미널 입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아직 이 테러의 진범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