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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2 (2)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로

by G-I Kim 2018. 7. 11.

 

 

 

 

 

카이세리(Kayseri)는 터키 중앙부에 있는 인구 약 130만 명의 도시로 터키에서 인구가 11번째로 많은 곳입니다. 서쪽으로는 유명한 관광지 <카파도키아>가 있고 평균 해발고도 1000 미터로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지형을 만든  히타이트 시대 때부터 신성시해 온 높이 3,910미터의 에르지예스 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무려 기원전 7,00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고 기원전 2,000년 경에 히타이트 인들이 들어와 카니쉬라는 이름의 도시를 세우고 로마시대에는 오늘날의 카이세리 시에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카이사리아'로 번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 터키 여행 이틀째 아침 일찍 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로 가기 위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는 공항의 북동쪽에 있는 세모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선 공항 입구에서부터 간단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터키항공  부스에서 티켓팅을 하고 수화물을 부치고는 보안검색대를 거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단체 여행객의 경우 수속하는 카운터가 따로 있습니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국내선 대합실은 상당히 넓고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터키 고유의 빵을 판매하는 제과점과 스타벅스가 있어 출출한 배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는 터키 기념 스타벅스 머그잔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어린이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주방용품을 왜 팔고 있는지...^^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의 특징 중에 하나가 면세점 등 상점가는 매우 큰 것에 비해 탑승객들이 기다리는 의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상점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공항 창밖으로는 터키의 저비용 항공사인 onur Air와 Atlasglobal 여객기도 보입니다. 모두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 이번에는 브릿지를 통해 터키 항공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 비행기 앞에는 비즈니스석이, 뒤에는 이코노미석이 있는데 푹신한 가죽시트와 헤드레스트가 설치되어 있어 상당히 편했습니다. 1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지만 승무원들이 쉬지 않고 기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좌석마다 커다란 모니터와 리모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한국 국적기와 거의 유사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단거리 노선이라서 그런지 영화 등 콘텐츠는 제공하지 않고 비행경로만 안내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탑승한 항공기는 터키항공의 에어버스 A321-200 기종입니다. 앞뒤 좌석 간격 (29-32 인치)이나 좌석 폭 (17.2-17.8 인치)이 그리 좁지는 않습니다.  기내 잡지도 있고 기내 면세품 판매 잡지도 있습니다. 한국 국적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 단거리 비행이라도 터키항공은 꼭 기내식을 제공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기내식이지만 두꺼운 치즈가 들어가 있는 맛있는 터키 빵에 요구르트, 그리고 올리브 등 과일은 아주 훌륭합니다. 

 

 

 

▼ 에르킬레트 국제공항 (Erkilet International Airport)라고도 하는  카이세리 에르킬레트 공항(Kayseri Erkilet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카이세리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5 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한 터키 공군과 시설을 공유하는 민군용 겸용의 공항입니다. 브리지가 없어서 계단을 따라 지상으로 내려서 터미널로 걸어갔습니다. 터미널에서 우리가 나고 온 비행기에서 수화물이 내려오는 것을 직접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장에 주기되어 있는 터키 공군의 CN-235, C-130 수송기들이 보입니다. 

 

 

 

▼ 1998년 11월 15일 공식 개항했는데 2007년 신 국제선 터미널, 2010년 신 국내선 터미널을 개장했습니다. 우리가 내린 곳은 국내선 터미널인데 주변에 카파도키아라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어서  연각 국내선 이용자 100만 명 이상, 국제선 이용자 약 25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금세 수화물을 찾을 수 있었는데 터미널 내부는 아주 간소했습니다. 그리고 공항 앞에는 노란색 택시들이 줄을 서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버스를 타고 카이세리 시 외곽을 지나갑니다. 카이세리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에 카파도키아 왕국의 수도였으므로 카이사리아라고 하기도 합니다. 과거에서부터 아나톨리아 고원의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교역도시로서 유명하고 현재 인구 100만 명 정동의 도시입니다. 도시에는 새로 지은 듯한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고 아파트 1층에 있는 상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나무들은 별로 안 보이고 마치 사막 위에 잘 지어놓은 듯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 카이세리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에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지형을 만든  히타이트 시대 때부터 신성시해 온 높이 3,910미터의 에르지예스 산이 보입니다. 황량한 주변 풍경으로 기묘한 지형들도 보이고 작은 마을들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