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항아리케밥, 우라노스 사리카야 (Uranos Sarikaya)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이름난 음식은 <항아리케밥>입니다. 구운 항아리에 채소와 고기를 넣고 오븐에 쪄내는 음식으로 양고기로 만든 음식입니다. 매콤한 맛이 나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카파도키아 지방답게 항아리를 이용한 음식으로 동굴 레스토랑인 카파도키아의 우라노스 사리카야 (Uranos Sarikaya)라는 음식점에서 항아리 케밥을 먹어보았습니다.
▣ 케밥(kebab)은 작게 썬 고기 조각을 구워 먹는 터키의 전통 요리로 주로 양고기로 만들지만 쇠고기나 닭고기로 만들기도 하며 채소를 더해 함께 조리하기도 합니다. 테스티 케밥(Testi Kebab)은 소위 <항아리케밥>이라고 불리는 요리로, 도기 항아리 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쪄서 만드는데 먹기 전에 항아리를 쪼개 주는 퍼포먼스로 유명합니다.
▣ 카파도키아의 키질 이르마크 강 북쪽에 있는 우라노스 사리카야 (Uranos Sarikaya)라는 식당에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주택들이 많은 카파도키아의 특성답게 동굴 안에 식당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식당 앞에는 대형 관광버스들이 많이 주차하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 입구를 들어서면 동굴로 된 복도가 나타납니다. 복도 양쪽으로 주방이나 사무실, 화장실이 있고 복도 끝에 식당 내부가 있습니다. 복도에 독특한 조각들이 있고 카파도키아 와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파도키아가 있는 아나톨리아 땅에서의 와인 제조 역사는 약 7000년으로 인류 최초로 와인 제조를 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히타이트 제국에서 프리기아 왕국까지 와인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고, 이들이 그리스인들에게 와인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건조한 여름과 추운 겨울의 대륙성 기후 그리고 특히 척박한 화산 토양으로 풍부한 맛과 향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 식당 내부는 가운데에 원형의 공간이 있고 여기에 악사가 있습니다. 원형의 공간 주변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굴 안의 식당 구조로는 매우 적절한 공간배치로 보입니다.
▣ 좌석에 앉자마자 금세 음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 식당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식탁 바로 옆에서 요리사가 항아리 안에서 잘 익혀진 케밥을 내어 놓는데 아쉽게도 이 곳은 먹기 전에 항아리를 쪼개 주는 퍼포먼스는 없습니다.
▣ 간단한 샐러드에 이어 걸쭉한 수프가 나오는데 여기에 빵을 찍어먹으니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오스만 시대 제빵사들이 대천사 가브리엘에게서 비법을 배워 터키 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할 정도로 터키 빵은 유명한데 특히 이곳 아나톨리아 지역은 <세계의 빵 바구니>로 알려져 있습니다.
▣ 케밥의 내용물은 밥과 양고기... 개인적으로 맛은 그럭저럭... 후식은 간단한 과일.. 기대를 좀 했었는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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