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축은 터키에서 단 한 곳의 유적지만 가야 한다면 당연히 에페스 유적이 있는 셀축을 손꼽을 정도로 장대한 유적과 터키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 버스를 타고 부지런히 셀축으로 이동합니다. 파묵칼레에서 셀축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주변이 다 농경지입니다.
▼ 나질리 (Nazilli) 라는 인구 4만명이 좀 넘는 소도시를 지나갑니다.
뷔위크 메데레스 강 중류 연안 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올리브, 콩, 보리와 면제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 나질리에서 계속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같이 달리는 철도들이 보입니다.
이 철도는 이즈미르에서 셀축을 지나 데니즐리까지 운행하는 철도로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최초로 놓인 철도입니다.
오스만 제국 기준으로 하면 두 번째 철도이기도 합니다.
▼ 술탄히사르 (Sultanhisar) 라는 인구 3만명의 농업이 중심인 소도시의 휴게소에서 정차합니다.
음료수와 생과일 쥬스도 판매하고 안에서는 터키차 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다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고속도로 옆에 이즈미르-셀축-데니즐리 철도가 보입니다.
▼ Camlik Aziziye Restaurant and Le Wagon (http://www.aziziyerestaurant.net/)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Camlik Museum of Steam Locomotives라는 열차박물관 옆에 있는 식당입니다.
이 식당에는 6개의 방이 있는데 우리가 식사를 한곳은 첫번째 방 입니다.
▼ 식탁에 접시와 양념, 올리브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터키 사람들이 주로 먹은 빵인 에크멕은 지역마다 맛이 다릅니다. 원하면 무한리필을 해줍니다.
전체요리로 콩 등 야채 요리가 나왔습니다.
▼ 터키 와인과 터키식 국물요리인 토마토 초르바 그리고
샐러드가 나온 후에 주요리로 소테라는 볶음밥과 함께 양고기 요리인 피르졸라가 나왔습니다.
피르졸라는 어린 양의 갈비살을 통채로 구운 요리입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맛있게 먹었습니다.
▼ 식당 한쪽에는 점포가 있는데 여기서 어려 기념품들과 질 놓은 올리브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도 있는데 운영은 안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에 열차 사진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있고
건물 한쪽에는 열차 박물관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 식당 바로 옆에 샴릭 철도 박물관 (Çamlık Railway Museum) 혹은 샴릭 증기열차 박물관(Çamlık Steam Locomotive Museum)이 있습니다. 사실 박물관 안에 있는 식당이 이 Camlik Aziziye Restaurant and Le Wagon입니다. 유럽에서 운행을 했던 증기기관차를 모아 놓은 유럽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이 박물관을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1856년 부터 1935년까지 이즈미르에서 셀축을 지나 데니즐리까지 운행하는 철도를 운행했던
Ottoman Railway Company (İzmir–Aydın Railway) 소유의 철도 시설로
1866년에 만들어졌지만 폐쇄되어 버려져 있다가 1991년 부터 1997년까지 재개장하여 현재의 철도 박물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 33개의 증기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 수집한 기차들이 9개의 객차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객차 중 2개의 나무객차가 포함되어 있으며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Mustafa Kemal Atatürk)가 방문했던 객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전시되어 있는 여러 열차 중 1957년에 터키에서 충돌사고로 95명이 인명손실을 일으킨 45501호도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 투어 버스를 타고 샴릭에서 작은 산을 넘어 셀축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인구 3만명 정도의 소도시인 셀축(Selcuk)은 과거 고대에는 에페소스라고 불렀으며 현재 지명이 에페스인 곳으로 유네스코 유산인 에페스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터키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맥주 '에페스'의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고 합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 잠자는 7인의 동굴, 쉬린제 마을 등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 바로 이곳이며, 성모 마리아 집이나 성 요한 교회 등을 만날 수 있어 성지 순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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