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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6 (4) 성 요한 성당 (Basilica of St. John)

by G-I Kim 2019. 3. 31.





성 요한 성당 (Basilica of St. John), 또는 사도 요한의 교회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며 예수님이 가장 사랑했던 성 요한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 예수님의 부탁으로 예수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위험한 예루살렘으로부터 이곳 셀축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서기 39-48년). 이곳에서 요한은 아야술륵 언덕에 매장되었습니다. 성 요한 성당은 4세기경 그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 목조 성당으로 지어졌지만 6세기 비잔틴 시대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붉은 벽돌로 거대한 대성당을 재건했습니다. 이후 14세기에는 자미로 사용되다가 몰골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습니다.그리스도교 초기 시대부터 많은 순례객이 이곳을 찾아온 곳으로 196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방문해 공식 성지로 선포하였습니다. 성당의 내부에는 성요한의 무덤과 세례당이 있습니다.



▼ 성요한 성당 남쪽 작은 주차장에서 내려서 비탈길을 올라갑니다. 성요한 성당 입구에 서 있는 것은 박해의 문이라고 합니다.

이 성당이 지어진것은 7-8 세기 경으로 140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성당 안쪽에서 바라보이는 박해의 문의 모습입니다. 비잔틴 시대 들어서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에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했던 에레소의 원형 경기장의 대리석들을 부숴서 이곳에 가져와 박해의 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문 근처에 조각상 받침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박해의 문에서 보면 넓은 광장 너머로 페허가 된 건물터와 멀리 아야술륵 시타델이라는 셀축의 성곽도 보입니다.

이 곳은 성요한 성당의 내부가 아니라 성당 남쪽의 공터입니다.




▼ 성당 남쪽 공터에서 보면 서남쪽으로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에페스의 상징이기도 한 아르테미스 신전터가 보입니다. 성당 주변의 마을들도 보이고 1375년에 이사베이가 지은 이사베이 자미가 보입니다. 이사베이자미는 셀주트 시대에서 오스만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비탈을 계속 올라가다보면 성요한 성당의 남쪽 벽에 다다릅니다. 성당 중앙부 남쪽에 만들어진 입구들도 보이고 아치형 벽과 기둥은 성당 내부에 있었던 벽과 기둥들입니다. 큰 대리석으로 보이는 돌들은 아르테미스 신전에 쓰였던 돌들을 가져와서 사용했다고 하고 나머지는 벽돌을 이용해서 건물을 완성했습니다. 세계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였던 아르테미스 신전은 해체되어 이렇게 성당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 성당입구의 안내판입니다. 십자가 모양의 성당의 내부를 잘 알려주는 내부도입니다.

또한 원래 성당의 모습을 그림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지도를 보면 폐허가 된 성당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성 요한 성당 (Basilica of St. John) 내부도의 그림>



1. Natrex : 나트렉스, 교회의 성당 앞면과 본당 입구사이에 위치한 좀고 긴 현관
2. Naves : 성당 중앙부의  넓은 공간
3. Ambon : 성당의 독경대, 설교단
4. Bema and Synthronon : 성 요한의 무덤이 있었던 제단
5. APsis and Transepts : 성당 벽면의 반원형 또는 다각형 돌출부, 심자형 교회의 좌우 날개
6. Treasury : 성물보관소
7. Baptisterion : 세례당
8. Atrium : 아트리움, 안마당


▼ 성당의 모형입니다. 성당 북쪽의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6개의 돔 지붕이 있는 십자가 모양의 성당 북쪽에 세레당 건물과 성물보관소가 붙어 있습니다.

비교적 모형이 말 만들어져 있는데 상당한 규모의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10미터 X 140미터의 규모입니다.




▼ 성당 중앙부 안쪽으로 들어 왔습니다. 지붕의 돔을 받치고 있는 대리석 기둥들과 주요 부위를 구성하는 커다란 대리석 돌들..그리고 나머지와 외벽을 이루고 있는 붉은색 벽돌들을 보면 과거 이 성당이 얼마나 화려한 모습이었는지 상상이 됩니다.



▼ 성당 중앙부에 있던 설교단은 지금은 설교단을 이루었던 터만 남아 있습니다.

설교단 뒤로 성 요한의 무덤이 있었던 제단이 보입니다.




▼  성당의 한복판에 대리석 기둥 네 개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성 요한의 무덤입니다. 성요한은 이 곳에 매장되었는데  4세기경 그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 목조 성당이 지어졌고 6세기 비잔틴 시대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붉은 벽돌로 거대한 대성당을 재건했습니다.


 


▼ 성당 북쪽에는 5세기에 땅을 파서 세례 구역을 만든 세례당 건물이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만 보아도 내부가 복잡한 건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례장소는 대리석이고 건물은 모두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셰례당 내부는 좀 복잡한데 커다란 항아리도 있습니다. 아마도 세례의식에 사용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세례당 북쪽의 계단을 올라가니 작은 광장이 보이고 여기에 성당의 원래 모습을 재현한 모형이 있습니다.



▼ 성당 북쪽인 언덕에서 보이는 성당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세례당 건물이 보이고 왼쪽에는 지붕이 있는 구조물이 있는 성물보관소가 보입니다. 멀리 셀축 시가지도 보입니다.




▼  성당북쪽으로 아야술륵 시타델이라는 셀축의 성곽이 보입니다.  성 요한 성당에 입장하지 못하면 시타델의 내부는 구경할 수 었습니다.

성곽의 정확한 건축연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세기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미터의 두께의 4.1 킬로미터의 성곽은 17개의 탑이 있으며 안에 자미와 성당의 흔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수십명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지금은 버려지고 폐허만 남아 있습니다.



▼ 왼쪽, 성당 서쪽 부분에는 성당의 아트리움이 있습니다. 성당의 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은 지금은 기둥들만 남아 있습니다. 



▼ 박해의 문 근처의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터키에서 볼 수 있는 각종 형식의 관광용 버스들을 크기별로 볼 수 있네요..

기념품점들도 있지만 별로 살만한 것은 없습니다. 축소형 성당 모형이라도 있었으면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