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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터키

터키여행 Day 7 (4)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mici, Basilica Cistern)

by G-I Kim 2019. 4. 17.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mici, Basilica Cistern)는 이스탄불 최대 규모의 지하 저수지입니다. 532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만들어진 것으로 후에 유스티나누스 황제가 증축했습니다. 19 킬로미터  떨어진 벨그라드 초원에서 발렌스 수도교를 거쳐 이곳까지 물을 유입시켰습니다. 무려 8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었으며 시민들의 생활용수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했는데, 일상적인 생활용수 공급 이외에도 포위 공격에 대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각기 다른 신전 등에서 운반되어온 코린트식 기둥 336개가 늘어서 있는 지하 공간을 볼 수 있으며 이런 모습때문에  궁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당시로는 최단 기간인 2년 만에 완성한 지하 건물로도 유명합니다. 



▼ 그랜드 바자르 구경을 마친 후 누로스마니예 자미에서 걸어서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로 이동합니다. 길거리는 여느 대도시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스타벅스도 보이고 이스탄불이 관광도시인 만큼 관광책자를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근처에 다가가니 그 유명한 아야 소피아가 보입니다.

지하궁전 입구 바로 앞에 관광 경찰 건물이라는 노란색 목조 건물이 보입니다.  



▼ 누로스마니예 자미(Nuruosmaniye Camii)에서 출발해서 약 10분간 700미터를 걸어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Yerebatan Samici, Basilica Cistern)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건물은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게 됩니다.




▼  지하궁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구에는 술탄의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 지하 공간에는 코린트식 기둥 336개가 늘어서 있는데 마치 궁전처럼 보입니다. 기둥에는 다양한 문양이 있는데 각 기둥이 각기 다른 신전 등에서 운반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전의 기둥을 가지고 와서 만들 덕택에 당시로는 최단 기간인 2년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비잔틴 시대에는 이 수조의 물로 콘스탄티노플의 시민들이 약 3개월간 버틸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 다른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비교적 선명한 지하궁전의 선명한 사진입니다.

기둥의 형태를 보면 전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전 바닥에 있는 물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도보가 있어서 이동하면서 지하궁전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 댄 브라운 의 ‘로버트 랭던’ 시리즈이며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인페르노 (2016)에서는 마지막 장면에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이 궁전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실제 이 궁전에서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며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뱀의 머리를 하고 두 눈을 부릅뜬 얼굴의 ‘메두사의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메두사의 머리는 비스듬하게 놓여 있는데 메두사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이곳저곳에서 가져온 부조물들을 사용하다 보니 높이가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비스듬히 세웠다라는 이유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 눈물의 기둥(Crying Column)입니다. 지하궁전을 만들때 희생된 노예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구조물입니다.



▼ 지하공간인데도 불구하고 기념품점 등 상점들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리 볼 것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여러가지 시설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 지하궁전을 나와 점심식사를 위해 골목길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작은 호텔들과 상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 이스탄불에 서울정, 서울 레스토랑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한식은 모두 메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는데 사진을 분실해서 무슨 음식 먹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 식사를 하고나서 식당 주변을 보니 주변에 작은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 자유여행을 오면 이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성벽을 따라 톱카프 궁전으로 이동합니다. 저 성벽은 톱카프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