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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여행/이집트, 두바이

2018년 12월 이집트, 두바이 여행, 여행 2일, 기자 피라미드의 전망대 (Panoramic View of the Pyramids)

by G-I Kim 2020. 12. 1.

 

이집트를 여행하며 만나게 되는 유적 대부분은 기원전 3천 년, 지금으로부터 약 5천 년 전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입니다. 고대 이집트 역사의 시작을 보통 기원전 3천 년 전으로 보는데, 기원전 3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전까지 30개의 왕조가 번성했습니다. 이중 피라미드가 만들어진 건 3 왕조 때, 대규모 피라미드가 건설된 시기도 바로 3~4 왕조 때입니다. 특히 4 왕조의 파라오인 쿠푸(Khufu) 왕과 카프라(Khafra), 멘카우라(Menkaura) 왕 시대에 지어진 피라미드는 대부분 기자 고원의 사막에 모여 있습니다. 기자 고원의 피라미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기자 피라미드의 전망대 (Panoramic View of the Pyramids)입니다. 

 

 

▲ 기자 피라미드의 전망대에서 보이는 기자의 거대한 피라미드들입니다. 왼쪽부터 쿠푸 왕, 카프라 왕 그리고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그래서 3대의 피라미드가 나란히 보입니다. 대 피라미드인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크지만 가장 멀리 있어서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보다 작아 보입니다.  

 

▲ 피라미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특별한 시설은 따로 없고 피라미드가 잘 보이는 공터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 관광객들에게 낙타나 마차, 말 등의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은 시간당 200 이집트 파운드, 한화로 14000원 정도의 요금을 받습니다. 임시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여기에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현지 화폐가 없어도 달러나 유로화로 결재가 가능합니다. 다만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살만한 물건들도 보이는데.. 환전을 안 해 이집트 파운드도 없고 흥정하기도 어려운 것 같고.. 안 샀습니다.^^ 

 

▲ 사람들이 기자 피라미드의 파노라마 뷰를 보로 가고 있습니다. 전망대 시설은 낮은 돌담이 전부입니다.

 

▲ 여기서 보면 기자 피라미드가 아주 잘 보입니다. 왼쪽부터 쿠푸 왕, 카프라 왕 그리고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그래서 3대의 피라미드가 나란히 보입니다. 대 피라미드인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크지만 가장 멀리 있어서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보다 작아 보입니다.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세 개의 왕비의 피라미드들입니다.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수천 년 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구조물인 세 개의 피라미드들 위에 떠 있습니다.

 

  

▲ 오른쪽 피라미드인 카프라 왕 피라미드는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왼쪽) 보다 크기가 작지만 가장 완성도가 높은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의 윗부분은 건축 초기의 화강암 외피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 관광객들이 돌담 위에 올라가서 각종 포즈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 다들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국적 불문, 남녀노소 모두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이 곳의 운송수단 중에 하나인 마차입니다. 마부를 제외하고 2인승인데 많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 낙타도 많이 보입니다. 사실 낙타가 말보다 속도도 더 빠르고 짐도 많이 싣습니다.

 

▲ 마차들은 혼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서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대피라미드에서 피라미드 전망대까지 오려면 2킬로미터를 30분간 걸어가야 합니다.

 

▲ 사막 위를 달리는 마차들 뒤로 카이로 시내의 고층건물들이 보입니다.  마차들이 다니는 길은 시멘트로 만들어져 차량들도 다닐 수 있습니다.

 

▲ 버스와 마차들이 사막 위에 길 위를 다니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 피라미드 전망대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버스와 승용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는 피라미드 전망대까지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사막 위 하늘의 구름이 상당히 멋이 있습니다. 

 

▲ 기자 지역의 사막은 사하라 사막 같은 모래사막이 아니기 때문에 바닥이 비교적 단단합니다. 자동차들이 그대로 주차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대 스핑크스로 이동합니다.

 

▲ 이동하던 도중 멀리 보이는 낙타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관광객들과 안내자들입니다.

 

▲ 버스 안에서 보이는 카프라 왕 피라미드 (오른쪽)과 쿠푸왕의 대피라미드 (왼쪽), 정말 거대한 크기입니다.  

 

▲ 낙타를 타고 이동하고 있는 남녀 한쌍이 보입니다. 꽤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안내자와 관광객입니다. 낙타가 때에 따라서는 위험할 수 있어서 떨어지는 경우 사망하거나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 말을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과 걸어가는 사람들이 교차합니다.

 

▣ 이집트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피라미드는 흔히 '초고대 문명설'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피라미드 건축은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데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됐는지, 또한 이런 거대 구조물을 건설할 경제력을 당시 고대 이집트 사회가 가지고 있었는지를 놓고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채석장에서 공사장까지 돌의 운반은 나일강 범람 시기를 활용하면 하루 수십만 개씩 돌을 옮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공사장에 온 2.5톤가량의 돌을 내부 경사로를 만들고 끌어올리면 10명 정도 인원이 충분히 쌓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피라미드 1개를 건축하는데 필요한 인력은 대략 4000명에서 1만 명으로 공사기간은 약 7년~10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예들이 채찍질을 맡으며 피라미드를 건설한 것이 아니라 피라미드를 만드는 전문인력들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농민들이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되었습니다. 피라미드 건축시기는 농민들이 어쩔 수 없이 놀아야만 되는 나일강의 범람 시기로 이 시기 식량 마련이 쉽지 않은 농민들이 고용돼 피라미드 건축현장에서 일하였으면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걷은 세금으로 이들에게 급료를 지불했습니다. 피라미드 건축 자체가 농한기 때 일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이 습니다. 쿠푸(Khufu) 왕과 카프라(Khafra), 멘카우라(Menkaura) 왕 피라미드를 보면 나일강 쪽을 행해 피라미드 바로 앞에 신전이 있었고 또한 기다란 둑길로 연결된 또 하나의 신전들이 있었습니다. 피라미드 건설 당시 나일강이 이 신전 앞까지 연결되어 있어 여기서 범람한 나일강을 통해 수송해 온 거석들을 내려서 둑길을 통해 공사 현장까지 이동시켰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