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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여행/이집트, 두바이

2018년 12월 이집트, 두바이 여행, 여행 2일 이집트 기자의 대 피라미드 (The Great Pyramid of Giza)

by G-I Kim 2020. 11. 30.

 

이집트에는 여러 지역에 크고 작은 70여 개의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중 기자 지역의 쿠푸(Khufu) 왕 대피라미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137 미터의 높이로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 지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지구 상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카프레(Khafra), 멘카우레(Menkaura) 왕 피라미드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 피라미드가 한눈에 다보이는 Panoramic View of the Pyramids에서 보이는 피라미드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파란 하늘과 노란 피라미드의 대조적인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사막 위에 지어진 피라미드 뒤로 카이로 시내가 보입니다.

 

▲ 대피라미드 북쪽에 있는 주차창에서 하차해서 매표소 쪽으로 이동합니다. 멀리 대 피라미드가 보입니다.

 

▲ 매표소 앞에는 여러나라 관광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동양에서 온 단체 여행객들입니다.

 

▲ 매표소에서는 길이 길게 서있지 않습니다. 금방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를 구경하려면 160 이집트 파운드를 지불해야 합니다. 한화로 1만 1천 원 정도입니다.

 

▲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출발지인 아래쪽이 북쪽이고 위쪽이 남쪽입니다. 이 피라미드들은 과거 나일강과 다 연결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건물터만 남아 있습니다.

 

▲ 대피라미드로 이동합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 일행과 함께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 이집트에는 관광경찰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관광경찰용 순찰차 한대가 보입니다.

 

▲ 대피라미드에 가까이 도착했습니다.  피라미드 하단에 크게 파여진 곳이 나중에 발견된 피라미드의 가짜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입구이고 아래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발굴 당시 파고 들어갔던 입구입니다.  대 피라미드의 진짜 입구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발굴당시 만들었던 입구를 통해서 피라미드 내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약을 미리 해야 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탈길을 올라 내부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왕의 방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건축물답게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한데 대회랑과 왕의 방, 왕비의 방, 오르내리는 통로, 환기통 등이 얽혀 있어 대피라미드가 단지 돌을 적당히 쌓아놓은 돌무더기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관광객들이 발굴 당시 만들어 놓은 입구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입구는  9세기 초반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알 마아문이 보물을 찾기 위해 뚫은 통로의 입구입니다.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왕이 하늘로 오를 수 있는 계단 역할을 했다는 가설이 있는 반면 왕의 무덤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 다른 관광객들 처럼 입구까지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일부 돌을 다듬어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피라미드에 쓰인 돌들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는데 2미터가 넘는 돌들도 있습니다.  대 피라미드를 공식적으로 도굴한 사람은 건설된 지 약 3400년 후인 AD 818년 이집트의 왕 알 마문이었습니다. 그는 보물을 찾기 위해 쿠푸 왕의 묘실까지 파헤쳤는데  석관은 텅 비어 있어 왕의 미라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 피라미드 입구 쪽에 올라가서 보니 대 피라미드 주변은 암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피라미드의 경우 무게가 무려 5900만 톤 정도라니 지반이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진 것이 당연합니다.

 

 

▲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커다란 직사각형의 돌을 쌓아 올린 형태로, 돌의 크기가 50센티미터에서 2미터가 넘는 것까지 일정하지 않습니다.

 

▲ 돌을 230만개 사용해 210단이나 쌓아 올렸으며, 완성하기까지는 2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 대 피라미드 동쪽에는 헤테페레스 1세 피라미드(Pyramid of Hetepheres I), 메리테티스 1세 피라미드(Pyramid Of Queen Meritetis I), 헤누스텐 왕비 피라미드 (Pyramid of Queen Henutsen)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피라미드입니다.

 

 

▲ 대 피라미드 동쪽에는 쿠푸의 어머니인 헤테페레스 1세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곳을 내려가는 길은 뒤로 돌아 내려가는 것이 안전할 만큼 경사가 매우 가파른데 내려가 보면 텅 빈 공간입니다. 거의 기어서 올라가고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 하지만 발굴당시 유물이 가득 있었고 이를 토대로 위와 같은 헤테페레스 1세의 침실을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 대 피라미드 근처에는 낙타들이 있는데 기자 지역의 피라미드들과 피라미드를 한눈에 다 볼수 있는 파노라마 뷰 포인트로 가려면 낙타나 마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메르스의 공포가... 

 

▲ 대 피라미드에는 남쪽와 동쪽에 암석을 파낸 구덩이가 있는데  이는 쿠푸왕의 태양의 배가 발견된 곳입니다. 

 

▲ 1953년 모래제거 작업 중 발견한 곳으로 이곳에서 오래된 배가 발견되었습니다.

 

▲ 대 피라미드 남쪽에 독립 건물을 지어서 복원된 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쿠푸왕이 탔던 목조 배(세계에서 가장 오래된)를 묻어두었다는 설과 죽은 파라오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영적인 장치로 배를 제작했다는 해석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 대피라미드를 아래에서 보니 그 규모에 감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공될 당시 대피라미드는 매끄럽게 광을 낸 순백의 석회암으로 하얀색의 외벽으로 감싸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볼 수가 없습니다. 1303년에 대지진이 일어나 외벽의 구조 자체를 흔들었고, 당시의 술탄이 성과 요새, 사원들을 짓기 위해 1356년에 외벽의 석회암들을 대거 벗겨 갔고  그 후 19세기에 이집트 총독  알리 파샤가  카이로에 모스크를 짓기 위해 남아 있는 석회암 외벽을 거의 다 떼어가 버렸습니다. 

 

▲ 대 피라미드의 실제 모습을 구현한 상상도입니다. 현재 피라미드의 외벽을 이루던 석회암들은 오히려 카이로의 모스크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고, 후대에 탐험가들이 대피라미드 발굴 도중 발견된 피라미드 발치에 위치한 외벽의 잔해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원래 꼭대기에는  금으로 만든 피라미드석이 있었는데 도난당해 지금은 마치 윗면이 작은 사다리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