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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여행/이집트, 두바이

2018년 12월 이집트, 두바이 여행, 여행 3일, 아부심벨신전 (Abu Simbel Temple)

by G-I Kim 2020. 12. 5.
아부심벨 신전(Abu Simbel Temple)은 벼랑에 구멍을 뚫어 만든 암굴 신전입니다. 이집트 역사상 최초로 상하 이집트를 통일했던 위대한 람세스 2세(Ramesses II)가 자신과 그가 제일 사랑한 네페르타리를 위해 만든 소신전이 있습니다. 원래 모래더미에 묻혀 있다가 19세기에 발견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장려한 건물이기도 하지만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나세르호에 잠길 위험이 발생하자 이집트 정부와 유네스코가 두 신전을 해체해서 60 미터 위의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 아부심벨 신전의 주차장입니다. 신전이 있는 작은 인공산이 보이고 바로 옆에 나일강에 건설된 아스완 하이댐에 의해 만들어진 나세르호가 보입니다. 인공산은 아부심벨 신전을 수몰을 피해 이동할 때 만든 산입니다.

 

▲ 현지 한국인 가이드분의 안내를 받아 아부심벨 신전으로 이동합니다. 얼마 전까지 패키지여행을 와도 구경을 하지 못했던 관광지입니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 아부심벨 신전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거대한 나세르호입니다. 나세르호는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이 호수의 출현으로 이집트 쪽에서 약 5만, 수단 쪽에서 약 6만의 누비아인 주거지가 수몰되었고 많은 고대 유적이 물에 잠기게 되어 국제적인 협력으로 이전공사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호수 이름은 아스완 하이댐 건설에 공헌한 대통령 나세르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 드디어 아부심벨 신전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신전은 <람세스 2세> 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그는  24세에 왕위에 올라 64년간 이집트를 통치하고 약 90세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집트의 평균 수명은 40∼50세 정도인데 상당히 장수를 했던 파라오였습니다. 

 

▲ 신전의 규모가 어마 어마 합니다. 1967년 수몰을 피하기 위해 신전을 언덕 지형으로 이전하면서 신전이 매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공산 내부 사이에 대형  돔을 설치하였습니다. 신전 오른쪽에 돔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는 게 이 곳으로 들어가면 신전이 콘크리트 돔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아부심벨에서 정면에 보이는 4개의 좌상은 모두 람세스 2세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각각 상, 하 이집트를 의미하는 의상이 조각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왼쪽 두 번째의 좌상은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져 내렸지만 그 떨어져 내린 몸체가 바로 아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람세스 2세 재위 기간 중 20년 동안 만들었던 신전입니다. 

 

▲ 과거 아부심벨은 화려한 색이 입혀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를 재현해놓은 사진입니다.

 

▲ 하지만 고증과 일치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부심벨 신전의 과거 모습을 재현한 과정을 나타낸 동영상입니다.

 

▲ 거대한 람세스 좌상 사이에는 신전의 입구가 있고 입구 위에는 매의 머리를 가진 태양신이 있습니다. 이 신전이 태양신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 거대 좌상이나 주변 구조물들을 보면 과연 3200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 람세스2세 거대 좌상 아래에는 람세스 2세의 왕비, 어머니, 왕자, 왕녀들의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 아래에서 보니 높이 20미터, 아파트 8층 높이의 람세스 2세 좌상의 웅장함과 정교함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 거대 좌상 앞에는 여러 이집트 신들의 석상들이 있습니다.

 

▲ 신전 내부에는 부활의 신인 오시리스의 모습을 한 람세스 2세의 입상 8개가 세워진 기둥의 방이 있습니다.  저 멀리 신전 내부의 끝인 성소가 보입니다.

 

 

▲ 신전내부 좌우 벽에는 람세스 2세가 적을 쳐부수고 상-하 이집트를 통일하기까지의 승리 과정을 세세하게 조각해 놓은 벽화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신전이 매우 좁고 어두워서 커다란 벽화를 정면에서 촬영하기 어렵습니다. 람세스 2세는 통치 기간에 이집트의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한 파라오로 이집트의 영토를 지금의 시리아, 이스라엘, 수단, 리비아에 이르는 넓은 지역으로 확장했습니다. 

 

▲ 신전 맨 안쪽에는 성소가 있고 고대 이집트의 종교의식에 등장하는 4개의 신상, 라호라크티, 아몬레, 람세스, 프타하가 있습니다. 매년 두 번, 람세스 2세가 왕위에 오른 즉위 기념일(10월 22일)과 람세스 2세의 생일(2월 22일)에 태양 빛이 비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둠 신인 프타의 상에는 이 날에도 빛이 비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3200년 전 태양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계산할 수 있었던 이집트의 천문학적 지식과 건축기술이 놀랍습니다.

 

▲ 아부심벨 대신전 바로 옆에는 인공산에 암굴을 파서 만든 또 하나의 신전이 있습니다. 람세스 2세가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해서 세운 소신전으로 대신전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 정면에는 람세스 2세의 입상 4개와 네페르타리의 입상 2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두 사람의 입상의 크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입상 아래에는 왕자와 공주들의 입상이 작은 크기로 세워져 있습니다.

 

▲ 대신전보다 작은 크기이지만 그 정교함에 놀라울 뿐입니다.

 

▲ 신전 내부에 있는 하토르 여신의 입상이 6개가 세워진 기둥의 방이 있는데 원래 아부심벨 지역은 하토르 여신의 영역이었다고 합니다.  신전 내부 벽과 기둥에는 람세스 2세와 왕비인  왕비 네페르타리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습니다. 

 

▲ 1964년대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아부심벨 신전이 수몰 위기에 몰리자 유네스코와 국제사회, 특히 미국이 이 신전을 살려내기 위해 나섰습니다. 4년 반 동안에 50개국의 지원과 수많은 고고학자의 노력으로 신전은 원래 위치에서 65 미터 위로 이동했습니다. 1700여 명의 인력과 전문가들은 신전 전체의 모형을 복원하기 위해 폭발물을 사용하지 않고 주변까지 포함한 암석을 분리해 옮긴 후 그대로 조립했습니다.

 

▲ 나세르 호수 아래에는 원래 아부심벨 신전이 있던 곳이 잠겨 있습니다.

 

▲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두개의 신전이 있는 인공산입니다.

 

▲ 이 인공산에 오르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 아부심벨 신전 근처에는 휴게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별로 없습니다.

 

▲ 시원한 그늘막도 있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시기가 겨울이라서 낮 기온이 최고 25도 정도라 그렇게 덥지는 않은데 여름에는 섭씨 40도를 넘는 날씨가 3달 정도 지속됩니다. 

 

▲ 유명 관광지이니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생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아부심벨 까페라는 노천카페도 있네요.. 이용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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