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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날씨이야기

북극발 최강한파와 폭설 2021년 1월 6일/7일

by G-I Kim 2021. 1. 8.

< 2021년 1월 6일 수요일 >

 

 

2021년 1월 6일 전국에 몰아친 북극발 한파에 폭설과 강풍이 덮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오후부터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퇴근 시간까지 맞물리면서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눈이 내리자 차들이 모두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서울의 폭설로 사람들은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비탈길에서는 차들이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차를 밀어서 언덕길을 올라가기도 합니다.

 

 

몇 시간 만에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리자 도로가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스노우 타이어를 준비 안 했다면 후륜구동 자동차는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지하철역 앞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지금 서울은 영하 15도입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없어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지 지하철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습니다.

 

 

환승역에서 바라본 도로의 모습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들의 끝없는 행열입니다.

 

 

버스 정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도로 위의 차들은 주차 상태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당역 부근의 정체가 심각합니다. 

 

 

길거리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고 사람들을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골목에도 눈이 내리고 있고 주차해 있는 승용차 위에도 눈이 쌓였지만

가게 앞에는 이미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동네 놀이터에는 따뜻한 옷을 입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과 냉동고를 방불케 하는 강력 한파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북극발 냉기가 원인입니다. 지구온난화 여파로 지난여름부터 북극의 빙하가 많이 녹아내렸는데,  중위도 지역과 기온 차가 줄어들자 찬 공기의 방패 역할을 하던 극 제트기류가 한반도까지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한파를 막아주던 방파제가 무너져서 영하 50도의 북극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우랄산맥 부근의 커다란 고기압 장벽이 찬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한파의 위력이 배가 되었습니다.

 

 

 


< 2021년 1월 7일 목요일 >

 

다음 날 밤새 내리던 폭설을 멈추었지만 아직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누군가 눈을 맞으며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골목길에 주차해있던 차량들의 지붕은 하얀 눈이 덮었습니다.

그리고 골목길의 눈은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도로의 눈은 제설작업에 의해 많이 녹았지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출근시간인데 아직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퇴근길 도로는 차들이 걷는 것보다 느렸고 오늘, 아침이 돼서야 퇴근했다는 증언이 속출했습니다.

미끄러지고 부딪치고 밤사이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대혼란이었습니다.

 

 

대로변의 인도는 어느 정도 눈이 치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끄럽습니다. 

보폭을 10-20% 정도 줄여서 걸어야 합니다.

 

 

어제 분당에서 인천까지 퇴근길이 11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도로 위의 눈이 완전히 녹은 것이 아니라서 더 미끄럽습니다.

 

 

이번 폭설에 비탈길에서 많은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설이 내린 다음날 아침 출근길은 지각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출근 도중 길이 막히자 출근을 포기하고 연차를 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북극발 한기는 예상보다 더 추웠습니다.

춥기로 유명한 모스크바보다 서울이 13도 더 낮은 기온입니다.

 

 


폭설이 내린 다음날 저녁 길거리의 눈은 녹았지만 길이 얼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도로의 눈은 녹았지만 인도의 눈은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도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비해 교통정체는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버스 정류장 앞 도로도 살짝 얼어 있습니다. 이런 빙판길에는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길거리가 꽁꽁 얼었습니다.

건물 사이로 부는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서울의 밤 온도는 영하 15도이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21도입니다.

 

 

폭설 다음날 한파까지 겹쳐 귀갓길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내일 서울의 기온은 영하 18도입니다.

폭설과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