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올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었습니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합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한강의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결빙이 관측된 것은 2018년 12월 31일 이후 2년 여 만입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한강이 얼지 않았습니다.
▼ 서울 흑석 초등학교 옆 통로를 따라 한강 강변으로 이동합니다. 이 길도 아직 눈이 널 녹아서 빙판길입니다.
▼ 한강변 산책길은 일부 눈이 녹았지만 아직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자전거나 조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제설은 되어 있습니다. 일부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산책길 옆으로 올림픽대로가 지나갑니다.
▼ 올림픽대로 교각 아래에 한강물이 얼어 있습니다.
▼ 올림픽 대로 교각 사이로 얼어 있는 한강 너머로 동부 이촌동이 보입니다.
▼ 한강변 산책로를 따라 흑석동 한강 현대 아파트 앞까지 걸어왔습니다.
▼ 교각 아래 한강물이 물결치는 모양으로 얼었습니다.
▼ 소금물인 바닷물도 얼린 한파입니다. 한강 위의 얼음은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습니다.
▼ 동작대교 서쪽 강물도 얼어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올림픽대로 아래의 산책로입니다. 이 곳은 위의 올림픽 도로 때문에 길에 눈이 하나도 없습니다.
▼ 여기에서 보이는 한강은 가운데까지 얼음이 얼었습니다. 강가의 얼음은 마치 유리창이 깨진 것 같은 모양입니다.
▼ 그래도 이곳은 한강의 다른 곳보다 결빙이 덜 심한 것 같습니다.
▼ 동작대교 남단 반포 수난 구조대 근처에 오니 결빙된 한강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 동작대교 남단 서쪽의 한강공원입니다. 3일 전에 내렸던 눈은 아직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 동작대교 남단, 반포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 곳에 반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 반포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보니 동작대교 남단 한강변에 얼음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2018년도의 한강 결빙 때보다는 강 위의 얼음이 많지는 않습니다.
▼ 지하철 4호선 동작역으로 이동합니다. 반포천에는 겨울에도 흔히 보였던 철새 한 마리도 안보입니다.
▼ 2 킬로미터의 한강변을 40분 정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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