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10일 폴 매카트니가 데일리 미러를 통해 비틀즈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합니다. 이후 비틀즈는 1971년 5월 법적으로 해산됩니다. 1963년 데뷔 앨범 Please Please Me에서부터 1970년까지 8년 정도의 활동, 13장의 정규앨범을 내었지만 20곡의 빌보드 차트 넘버 1 히트 싱글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틀즈 해체 후 멤버들은 각자 솔로의 길을 걸었는데 이후 모든 멤버가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1980년 존 레넌은 뉴욕의 집 근처에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에게 암살당하고 2001년 조지 해리슨이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더 비틀즈 스토리에는 마지막으로 비틀즈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이름입니다. 비틀즈의 주역은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였습니다. 비틀즈의 대부분의 노래에는 레논과 매카트니의 이름이 함께 작곡자로 올라가 있으며 전설적 작곡 콤비라고 칭송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노래에서 그들의 스타일이 동등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멀리 존 레넌의 얼굴이 보입니다.
▽ 링고 스타의 드럼입니다. 링고 스타(Ringo Starr)는 비틀스에서 드럼과 하모니 보컬을 담당하였으며, 본명은 리처드 스타키(Richard Starkey)로 리버풀 출신입니다. 1959년 'Rory and The Hurricane'이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1962년 비틀스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대인관계가 유연해 멤버들의 결속 역할을 하였습니다.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Candy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고 Born to Boogie를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는 비틀즈 해체 이후에도 활발한 음악활동을 했으며 2009년 기네스북은 다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송라이터로 그를 발표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솔로 경력과 비틀즈 경력의 빌보드 1위를 다 합치면 총 32개의 1위를 배출해냈습니다.
▽ 전시물 중 4명의 멤버 중에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존 레넌(John Lennon)입니다. 존 레넌은 대중음악계를 넘어 20세기 대중문화계의 상징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활동 시기 내내 사회-문화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1966년 일본인 전위 예술가 오노 요코의 전시회를 관람한 것을 계기로 요코에게 푹 빠지기 시작했고 1968년 신시아와 이혼하고 요코와 재혼합니다. 이후 오노 요코의 영향을 받아 갖가지 기행을 일삼는데 1969년 3월 신혼여행지인 암스테르담 힐튼 호텔 902호에서 'Bed-In for Peace'라는 베트남 반전 시위를 오노 요코와 합니다. 존 레넌은 1966년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반전 영화에 출연한 이후 '할머니 안경(Granny Glass)'을 끼고 다녔습니다. 동그란 이 안경은 원래 영국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지원해주던 것으로 촌스러움과 서민의 상징으로 여겨진 안경입니다.
▽ 존 레넌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피아노입니다. 뉴욕 시절 레코드 플랜트 피아노는 1980 년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기 전에 발매 된 마지막 앨범 인 Double Fantasy를 포함하여 그의 많은 솔로 작품에 등장했습니다. 명곡 '이매진'(imagine)을 작곡할 때 사용했던 이 피아노는 영국 가수 조지 마이클이 1백45만 파운드에 구입하여 더 비틀즈 스토리에 기증하였습니다.
▽ 존 레넌은 원래 평화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오노 요코를 만나기 전까지는 여성 비하적인 가사도 썼던 그는 오노 요코를 만난 후에 반전 사상에 빠질 뿐만 아니라 페미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오노 요코는 비틀즈 해산에 많은 영향을 주어 비틀즈의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존 레넌의 다양한 일상 사진들, 그리고 그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존 레넌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했고 비폭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명곡 '이매진'(Imagine)에는 그의 이런 기원이 담겨있고 아나키즘와 평화주의의 가장 상징적인 곡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매진의 가사와 함께 뮤직 비디오에 나왔던 하얀 집과 피아노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에 대한 전시물은 많지 않습니다. 비틀즈 멤버 중에 가장 차분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조지 해리슨은 힌두교 신화를 받아들였고, 인도 악기를 자신의 음악에 접목하여 동료 비틀즈와 서구권 청자의 시야를 넓히는데 이바지했습니다. 1997년에 후두암을 진단받은 해리슨은 2001년 11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58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는 화장되었고 재는 인도의 바라나시 인근의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에서 힌두교의 전통에 따라 가족과 친척에 의해 뿌려졌습니다.
비틀즈는 지난 1968년 인도 북부의 힌두교 성지 리시케시에서 초월명상 지도자로 유명한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를 만납니다. 힌두교도들의 수행 장소에서 7주간 생활했던 비틀즈 멤버들은 갠지스강가에서 무려 48개의 곡을 써 내려갔으며 이 곡들 중 일부는 화이트 앨범’(White Album)에 수록돼 있습니다. 비틀즈 멤버들과 동료들,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가 같이 촬영한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 출구 근처에 비틀즈가 활동하던 당시 행복했던 순간들을 촬영한 흑백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 출구로 나가면 Fab4 Cafe라는 카페가 나옵니다. 이 카페는 더 비틀즈 스토리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도 Fab4 Store를 거쳐 입장할 수 있습니다.
▽ Fab4 Cafe라는 카페로 나가자 마자 안내 장비를 반납하는 곳이 있습니다. 더 비틀즈 스토리처럼 과거 창고 지하실을 개조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데 공간이 넓습니다.
▽ Fab4 Cafe에는 간단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붉은색으로 되어 있어 천장과 벽을 이루고 있는 벽돌과 잘 어울입니다.
▽ 냉장고에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 햄버거, 아이스크림, 콜라, 생수, 음료수, 맥주들이 있습니다. 샌드위치나 햄버거의 크기도 크고 음료수도 500 mL 이상의 제품들입니다.
▽ 초콜릿 등 각종 과자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진열대에 있는 과자만 모두 27 종류입니다. 국내에도 이미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처음 보는 과자들도 있습니다.
▽ 아주 다양한 과자들과 사탕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두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있습니다.
▽ 카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대부분 우리 여행팀 일행입니다. 연세로 보아서 비틀즈 시대에 사셨던 분들인데 비틀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 진열대에 비틀즈 관련 쿠키, 초콜릿, 컵, 잼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고 이 물건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기념품점인 Fab4 Store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 Fab4 Cafe에서 계단을 따라 한 층을 올라가면 Fab4 Store입니다. 계단 주변에는 비틀즈 초기 활동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모두 흑백사진인데 비틀즈 팬들은 이사진을 보면서 과거 뜨거웠던 비틀즈 전성기를 회상할 것 같습니다.
▽ Fab4 Store에는 많은 비틀즈 관련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건은 다양한데 옷, 모자, 슬리퍼 등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 Fab4 Store의 입구는 브리타니아 파빌리언 동쪽에 있습니다. 이 입구를 통해서 입장해서 Fab4 Store나 Fab4 Cafe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비틀즈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간판이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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