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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 먹을거리

감자 요리 해시 브라운 (Hash Brown)

by G-I Kim 2021. 1. 30.

 

해시 브라운란?

 

 해시 브라운 (Hash Brown)는  감자 다지거나 잘게 썬 것을 식용유에 튀긴 요리로 북미와 영국의 식당에서 주로 아침 식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시 브라운스는 간단히 튀기기만 해서 먹을 수 있도록 냉장 및 냉동식품으로 대량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맥도널드, KFC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아침 식사용 사이드 메뉴나 햄버거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감자를 작은 조각으로 잘게 다져놓은 후에 뭉친 것을 튀겨서 만드는데 튀김 기름에 담가서 튀기지 않고 팬 위에서 적절히 기름을 둘러서 부치듯이 튀겨서 익혀냅니다.

 

해시 브라운의 역사

 

 

 원래 명칭은 hashed brown potatoes 또는 hashed browned potatoes로  1887년에 식품 전문인 마리아 파로아(Maria Parloa, 1843–1909)가 본인의 저서 Kitchen Companion에서 hashed and browned potatoes로 기술하였습니다. 1980년대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널드 햄버거와 버거킹에서 상용화하였으며 아침식사 메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후 점차 명칭을 hash brown potatoes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영어 단어 hash는 프랑스어 hacher에서 비롯되었으며 재료를 잘게 써는 조리법을 의미합니다. 다른 재료와 곁들여 먹는 요리를 뜻이기도 합니다. 갈색을 뜻하는 brown은 갈색으로 익힐 때까지 튀긴 것을 말합니다. 

 

 

북미 식당에서의 해시 브라운

 

 북미 식당의 아침식사에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모양을 하지 많고 형태가 다양합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커틀릿 형태뿐만 아니라 감자볶음, 감자전과 같은 모양도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채쳐서 놓은 감자 요리는 다 해시 브라운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뷔페에서는 잘 볼 수 없고 개별적으로 주문하는 아침식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ash Browns, crambled egg, toasted bread and bacon, Denny's Lounge, Kingston, Ontario, Canada, Nikon D5100, May 2012

▲ 캐나다 동부 여행 중 온타리오주 킨스턴에 있는 데니스 라운지(Denny's Lounge)라는 캐주얼 프랜차이즈 식당의 아침식사입니다. 부스러진 모양의 해시 브라운이 보입니다.

 

Hash browns, bacons and fied eggs, Canyon Grill and Bar in the Catalina Canyon Resort and Spa, Avalon, California, Nikon D5100, Apr 2012
Hash browns, pork sausages and bacons and scrambled eggs, Canyon Grill and Bar in the Catalina Canyon Resort and Spa, Avalon, California, Nikon D5100, Apr 2012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카탈리나 섬 아발론 시의 한 호텔에서 먹은 조식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아침식사인데 음식 중에 해시 브라운이 있습니다.

 

Hash Browns, bacons and scrambled eggs, Cracker Barrel Old Country Store, Pennsylvania, Nikon D5100, Apr 2012

펜실베이나의 한 시골마을 식당에서의 아침식사입니다. 좀 부실한 식사인데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와 함께 해시 브라운이 있습니다.

 

Hash Brown, bacons, grilled tomato and scrambled eggs, Disney Wonder, Alaska, Nikon D5100, June 2012

▲ 디즈니 알래스카 크루즈 아침식사에서의 해시 브라운입니다.  냉동된 해시 브라운을 조리해서 내놓았습니다.  

 

Burger King Hash Browns, LAX, California, Nikon D5100, Apr 2012

▲ 로스앤젤레스 공항 내 버거킹에서 구입한 해시 브라운입니다. 한 입에 먹기에 좋은 크기입니다.

 

Country fried potatoes, scrambled eggs and bacons, Breakfast at Sherman's Deli & Bakery, Palm springs, California, Nikon D5100, Feb 2012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음식점에서 먹은 미국식 아침 식사에는 해시 브라운과 다른 감자 요리가 있습니다. 깍두기처럼 썰어서 튀기거나 부쳐낸 감자는 컨트리 프라이드 포테이토(country fried potatoes)라고 합니다.

 

 

영국 식당에서의 해시 브라운스

 

 영국 여행 중 호텔 조식에서 감자 요리로 삼각형 커틀릿 모양의 해시 브라운스를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사이를 항해하는 여객선의 식당에서도 아침식사로 같은 모양의 해시 브라운스가 제공되었습니다.  

 

Hash Browns and Heinz baked beans, Breakfast at the Richmond apart hotel, Liverpool, England, Nikon 1 J5, October 2019

▲ 영국 리버풀의 한 호텔의 아침 식사 음식으로 하인츠 콩 요리와 함께 삼각형 커틀릿 모양의 해시 브라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Hash Browns. Breakfast at Copthorne Hotel Birmingham, Birmingham, UK, Nikon 1 J5, October 2019

 

▲ 대부분의 해시 브라운의 모양이 비슷한데 동일한 냉동 해시 브라운을 요리를 해서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Hash Browns, scrambled eggs, bacon, pork sausage, Heinz baked beans and bottom mushroom, Breakfast at St Giles London Hotel, London, England, Nikon 1 J5, October 2019

▲ 영국 런던의 호텔 조식에서의 해시 브라운입니다. 

 

 

Hash Brown, bacon, pork sausage, fried egg, Heinz baked beans, Breakfast at Stena Adventuere (Stena Line Ferry, Dublin-Holyhead), Samsung SM-G975N, October 2019
Hash Brown, Breakfast at Stena Adventuere (Stena Line Ferry, Dublin-Holyhead), Samsung SM-G975N, October 2019

 

▲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웨일스 홀리헤드로 이동하는 페리에서 주문한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에 있는 해시 브라운입니다. 해시 브라운의 바깥쪽은 고소하고 안쪽은 부드럽습니다. 또한 감자를 씹는 듯한 독특한 촉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해시 브라운

 한국에서는 해시 브라운을 단품으로 구입하기는 힘들며 맥도널드 햄버거에서 오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맥모닝 시간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아침 식사용 사이드 메뉴나 햄버거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한국에서는 해시 브라운을 속 재료로 사용하는 햄버거나 토스트, 피자 등의 음식이 계속 개발되어 출시되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대부분 단종되었습니다. 해시 브라운은 감자튀김에 비해 맛은 떨어지지 않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감자튀김에 비해 인기가 낮습니다.

 

▲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되어 가정에서도 냉동 해시 브라운을 조리해서 먹기도 합니다.

 

▲ 냉동 해시브라운은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서 먹기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