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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4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Scotland)-4 포대와 교회

by G-I Kim 2021. 2. 28.

▣ 에든버러 성 크라운 광장 북쪽에는 포대들이 있습니다. 반달 포대(Halfmoon Battery)는 이전에 다비드 타워(David Tower)라는 높이 18미터의 탑이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옆으로 포어월 포대(Forewall Battery)와 ForeWell이라는 우물이있습니다. 1130년 무렵 데이비드1세가 지어 어머니인 성 마가렛 여왕에게 바친 성 마가렛 교회당(St. Margaret's Chapel)과 몬스 멕(Mons Meg)라는 이름의 거대한 대포도 있습니다.

 

 

▲ 크라운 광장에서 왕궁과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 사이의 입구로 나오면 반달 포대(Halfmoon Battery) 나옵니다. 사실 이곳은 이전에  다비드 타워(David Tower)라는 높이 18미터의 탑이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반달포대의 일부가 되어서 외형적으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 다비드 타워는 데이비드 2세에 의해 1367~68년에 건설되었는데 L자형 건물로 왕의 거주지이면서 왕실 보물을 보관하는 안전한 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1573년 메리스튜어트 지지자들이 영국군과 포격전을 했을때 다비드 타워는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타워의 남은부분은 반달포대가 재건되면서 포대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 다비드 타워가 파괴된 후 19세기 중반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 공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다비드 타워의 재건 등 웅장한 성채를위한 계획이 작성되었으나 빅토리아 여왕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비드 타워는 1912년 정기 유지 보수 작업 중에 재발견되었고 하프문 포대 아래의 발굴을 통해 살아남은 건물의 범위가 밝혀졌습니다.  

 

 

▲ 반달 포대(Halfmoon Battery)는 1573~1588년 사이에 다비드 타워 잔해 위와 주변에 만들어 졌습니다. 원래 반달포대에는 1500년 경에 제임스 4세를 위해 성에서 주조한 청동 대포인 Seven Sisters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대포는 나폴레옹 전쟁 중 1810년에 만들어진 18 파운드 포입니다.

 

▲ 에든버러 성의 에스플라네드에서 보면  반달 포대가 잘보입니다. 에든버러 성은 에스플라네드가 위치한 동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벽이라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반달 포대는 에든버러 성의 방어에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 반달 포대 서쪽에 포어월 포대 사이에는 Fore Well이라는 우물이 있습니다. 1300년대 이전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에든버러 성의 우물입니다. 우물은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하지는 못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많은 포위 공격을 통해 성 안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생명선을 제공했습니다. 성 아래 바위를 뚫고 만든 우물로 깊이가 34미터라고 합니다.

 

▲ 반달 포대 서쪽에는 포어월 포대(Forewall Battery)가 있습니다. 포어월 포대는 반달 포대에 연결하여 1689~1695년 사이에 건설되었습니다. 1540년에 만들어진 포대를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포트컬리스 게이트(Portcullis Gate)와 연결됩니다. 철제 대포가 겨누고 있는 곳을 보니 멀리 스콧 기녑탑(Scott Monument)이 보입니다.

 

▲ 포어월 포대에는 모두 5문이 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든버러 성의 포대는 상당한 두께로 포가를 방어해주고 포가 상하 좌우로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어 조준이 용이합니다. 

 

▲ 반달 타워와 같이 나폴레옹 전쟁 당시 만들어진 8파운드 철제 대포가 있습니다. 

 

 

▲ 성 마가렛 교회 앞에는 지나면 몬스 멕(Mons Meg)라는 이름의 거대한 대포를 볼 수 있습니다. 1449년 버건디(Burgundy) 공작 필립3세의 주문에 따라 플란더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1457년 제임스2세 왕에게 선물로 전해졌습니다. 몬스 멕은 무게 5.9톤이고 배럴 직경이 20인치(510 밀리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 중 하나입니다. 175킬로그램의 포탄을 2마일 밖까지 날릴 수 있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무기였습니다. 

 

 

▲ 16세기 중반까지 포위 공격에 사용되었고 이 후에는 행사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 포는 후에 영국의 제임스 2세가 되는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7세의 방문을 축하 하기 위해 발사되었지만 배럴이 터져(화살표) 이후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반란자들의 사용을 막기 위해 런던 타워로 이동하였고 1829년에 다시 성으로 반환되었습니다. 이 철제 대포는 벨기에 지방에서 3문이 만들어 졌으며 현재 1문은 에든버러 성에 있고 또 다른 1문은 벨기에에 남아 있습니다.

 

▲ 몬스 멕에서 사용하였던  무게가 175kg (386lb)인 스톤볼입니다. 과거대포들은 초기에 포탄(캐논볼)으로 돌로 만든 건스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스톤볼을 사용하였으나 17세기부터는 철제탄환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스톤볼은 석공이나 조각가들이 돌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 몬스 멕이 전시되어 있는 곳 옆에는 성 마가렛 교회당(St. Margaret's Chapel)이 있습니다. 교회당의 작은 문으로 들어서면 작은 예배당이 보입니다. 성 마가렛 교회당은 1130년 무렵 데이비드1세가 지어 어머니인 성 마가렛 여왕에게 바친 곳입니다. 16세기에는 예배당을 화약창고로 사용하면서 폭발에 대비해 둥근 천정을 만들었습니다. 

 

 

 

▲ 몬스 멕이 있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19세기의 연대 마스코트 였던 개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비석까지 있는 훌륭한 무덤으로 몬스 멕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이 곳은 Lang Stairs를 이용해서 가야합니다. 바로 아래 성의 아래쪽에는 아가일 포대(Argyle Battery)가 보이고 아가일 포대 너머로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스(Princes Street Gardens)와 로스 밴드 스탠드(Ross Band Stand)가 보입니다. 왼쪽 위에는 One O'Clock Gun이 보입니다.

 

 

▲ One O'Clock Gun은 아가일 포대 서쪽 밀스 마운트 포대(Mills Mount Battery)에 있는데 오후 1시를 알려주는 포로 현재도 관광용으로 오후 1시에 공포탄을 발사합니다. 원래는 18 파운드 전장식 포로 반달 포대에서 시작했으며 1913년 32인치 후장식 대포로, 1952년에는 25파운드 포로 대체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는 L118 105 mm 곡사포로 대체되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One O'Clock Gun은 예식용 포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6년에는 독일의 제펠린 비행선에 대해서 실탄을 사격했다고 합니다. 

 

 

▲ 밀스 마운트 포대 서쪽 옆에는  Cartsheds로 사용되던 5채의 석조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병원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1753 년 William Skinner가 설계 한 건물로 무기와 군사 장비를 보관할 창고였습니다. 1897년에 대연회장에 있던 군병원이 이 곳으로 이전하였습니다.

 

▲ 아가일 포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스의 풍경을 촬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 성벽위의 감시탑은 약간 높은 위치에 있고 성벽에는 활이나 총을 쏠 수 있는 총안구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아가일 포대 너머로 유명한 야외 콘서트 극장 인 로스 밴드 스탠드가 보입니다. 로스 밴드 스탠드는 에딘버러의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대 수용 인원은 2,500명이며 각종 축제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스에는 1846년에 Edinburgh and Glasgow Railway company가 놓은 철로가 지나갑니다. 공원 안에 짧은 터널(화살표)이 있어서 서쪽과 동쪽공원의 경계선이 되고 있습니다.

 

▲ 성의 윗부분의 Lang Stairs가 시작되는 입구 위(화살표)에 올라가서 주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같은 위치에서 동남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는 이전에 다비드 타워(David Tower)가 있었던 반달 포대(Halfmoon Battery), 포어월 포대(Forewall Battery)와 Fore Well이라는 우물, 왕궁(Royal Palace)과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이 보입니다.

 

▲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과 앞에 조성된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은 중세시대부터 있었던 교회건물을 허물어 남은 석재로 다시 만든 건물로 원래는 병영이었습니다.

 

▲ 서북쪽에는 성 마가렛 교회당(St. Margaret's Chapel)과 몬스 멕(Mons Meg)이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 에든버러 성 크라운 광장 북쪽에는 포대들은 성 외부의 적에게 포격을 하는 것 이외에 성 안으로 침입한 적에게 왕궁이 있는 크라운 광장의 건물들을 지키는 2차 방어선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dinburgh Castle - Mons M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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