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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4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Scotland)-3 크라운 광장(Crown Square)

by G-I Kim 2021. 2. 27.

▣ 에든버러 성의 중심인 크라운 광장(Crown Square)은 팰리스 야드 (Palace Yard)라고도 하며 단단한 거대 바위 위에 인공적인 기반을 만든 후 4개의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광장의 동쪽에는 왕궁(Royal Palace)이 있고, 남쪽에는 대연회장(Great Hall), 서쪽으로는 앤 여왕 빌딩(Queen Anne Building), 그리고 북쪽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크라운 광장(Crown Square)

 

▲ 크라운 광장에 들어서자 마자 건물 가운데 시계탑이 있는 왕궁(Royal Palace)이 보입니다. 왕궁은 15세기 중반 제임스 4세 시절 지어 스튜어트 왕조의 왕궁으로 사용되었는데 1617년 제임스 6세의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습니다. 왕궁에는 메리 스튜어트가 제임스 6세를 낳은 방이 있으며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과 Honours of Scotland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북쪽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이 있습니다. 1366년에 재건 되었지만 무기고로 사용되었던 성모교회를 헐고 1755년에 병영을 지었는데 1923년부터 1927년까지 기념관으로 개조되었습니다.  

 

 

남쪽에는 대연회장(Great Hall)이 있습니다. 29 X 12.5 미터 크기의 대연회장은 제임스 4세에 의해 1511년 완공되었습니다. 1650년 올리버 크롬웰이 에든버러 성을 점령한 이후에 312명의 병사를 수용하는 군대 막사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병원으로도 이용되었습니다. 

 

 

서쪽의 앤 여왕 빌딩(Queen Anne Building)은 1708년 대연회장을 보조하던 주방 자리에 건설되었습니다. 장교 숙소와 1920년대에는 해군 및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찻집과 교육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왕궁(Royal Palace)

 

▲ 왕궁은 에든버러 성에서 우선 방문해야 할 곳 중에 하나입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아일랜드의 공동 왕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에서는 제임스 6세)가 방문(1617년) 하기 전에 광범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에든버러 성에서 머물렀던 마지막 왕입니다.

  

 

▲ G층(한국에서 1층)에는 저녁 식사를 위한 방(King's Dining Room)으로 불리는 라이히 홀(Laich Hall)이 있습니다. 

 

▲ 천장과 벽면의 장식들은 1617년 제임스 1세가 방문하기 전에 추가되었습니다.

 

 

▲ 홀 가운데 있는 벽난로 위의 제임스 1세의 왕실 문장입니다.  문장에는 잉글랜드의 상징을 방패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 놓았고, 스코틀랜드의 상징은 오른쪽 위에, 아일랜드의 상징은 오른쪽 아래에 하프로 나타내어 새겨 놓았습니다. 또 방패의 좌우에는 사자와 유니콘, 방패 위에 왕관, 왕관의 좌우에는 스코틀랜드의 깃발과 아일랜드의 깃발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의 제임스 1세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는 최초의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아일랜드의 공동 왕이었습니다.

 

 

▲ 1566년 6월에 메리 스튜어트가 제임스 1세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를 낳은 산실(Birth Chamber)입니다. 상당히 작은 방입니다.

 

 

▲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은 스코틀랜드의 문장입니다. 가운데 붉은색의 사자가 있도 양쪽에 유니콘이 있습니다.

 

 

▲ 1617년 왕궁을 개조할 당시 제임스 1세 부부가 거처할 아파트를 만들었는데 그때 사용하던 침실에 지금은 스코틀랜드 왕가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제임스 1세는 그는 스코틀랜드 대관식 전날 인 1633년 6월 17일 이곳에서 숙박을 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메리 1세인 메리 스튜어트의 조각상입니다.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의 공동 왕이 되는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로는 제임스 6세)의 어머니이고 엘리자베스 1세의 5촌 조카로 잉글랜드의 왕위 계승권을 놓고 지속적으로 엘리자베스 1세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남편인 프랑수아 2세가 사망한 후 1561년에 스코틀랜드로 귀국하여 여왕으로서 통치를 하였으나 스코틀랜드 귀족들과의 권력다툼에서 패하여 1568년에 잉글랜드로 망명하였습니다. 이후 18년간 망명생활을 하였지만 반역행위에 연루되어 1587년에 잉글랜드에서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미인이고 키가 180센티미터였다고 합니다.

 

▲ 이 곳에도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장신구류나 에든버러 성과 관련된 기념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왕궁 건물 가운데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왕궁의 1층(한국에서는 2층)에는 1615년에 스코틀랜드의 명예의 전당으로 지은 둥근 천정의 왕관실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Honours of Scotland 또는 Scottish Crown Jewels라고 불리는 왕관, 왕홀, 검 그리고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왕관은 만들어진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왕관입니다. 왕홀은 1491년 내지 1494년에  교황 알렉산더 6세가 제임스 4세에게 수여한 것이고 검은 교황 줄리어스 2세가 1507년에 제임스 4세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 Stone of Scone)은 스코틀랜드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강력하고 오래된 상징으로 수백 년에 걸쳐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을 지켜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야곱이 사다리(Jacob’s Ladder)를 꿈꿀 때 베고 있던 베개라고 전합니다. 1296년 스코틀랜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 1세가 전리품으로 가지고 온 뒤 왕좌의 아래에 끼워 넣고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두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의 왕들은 이 의자에 앉아 대관식을 치렀습니다.1996년 스코틀랜드가 돌려받아 에든버러 성에 보관하고 있으며 영국 왕의 대관식이 있을 때만 웨스터민스터 성당으로 옮겨집니다.   

 

 

대연회장(Great Hall)

 

 

 

대연회장, 그레이트 홀로 들어갑니다. 에든버러 성의 주요 건물에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건축연도 등 간단한 설명과 함께 오디오 가이드 번호가 써 있습니다.  

 

 

대연회장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스코틀랜드에 남아있는 두 개의 중세 연회장 가운데 하나로 가로 29미터, 세로 12.5미터로 100평 정도의 규모입니다. 제임스 4세를 위해 1511년에 완공되었으며 연회와 회의 등 행사가 열였지만 제임스 4세는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사망해서 이곳을 사용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아직도 행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외들보가 떠받치는 장엄한 목조지붕은 건축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받침돌 위에 올려놓은 거대한 들보는 머리에 조각을 새겼으며,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엉겅퀴 닮은 장식을 새겨 넣었습니다. 

 

 

 

 대연회장에는 많은 중세시대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롱소드, 바스타드 소드, 장창, 철제 갑옷, 방패, 박격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리버 크롬웰이 1650년에 에든버러 성을 점령 한 후 대연회장은 군대를 위한 막사로 개조되었는데 1737년에는 3층으로 나누어 312명의 병사를 수용했습니다. 1790년대에는 새로운 병영이 건설 된 후 1897년까지 군사 병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갑옷과 투구와 함께 창과 도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세시대의 전쟁에서는 도끼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근접전에서 갑옷을 입은 상대와 전투를 할 때는 유용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라이언 하트 리처드 1세도 전투 당시 도끼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갑옷과 투구와 함께 할버드(미늘창)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할버드는 15-~19세기에 유행한  무기로 백병전에 매우 유용했으며 베기, 찌르기, 걸기, 갈고리로 때리기라는 네 가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창의 도끼 부분 때문에 다른 창류 무기와 비교해 위력이 있으며 갑옷을 입은 기병을 상대로 싸우는데 불리했던 창병의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 핸드건은 원형으로 전시 놓았습니다. 핸드건은 명중율이 좋지 않아 적에 최대한 접근해서 사용하였는데 재장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렸으므로 한번 발사 후 총의 손잡이로 상대를 타격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갑옷과 칼, 러카버 액스(Lochaber axe), 할버드가 벽면에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40~50센티미터 정도의 긴 날이 창 끝 옆에 붙어 있는 것이 러카버 액스입니다. 러카버 액스는 스코틀랜드에서 사용되었던 장병무기의 일종으로 창에 도끼 날을 겸비한 갈고리가 부착되어 있는데 말위의 적을 끌어내리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사했다는 Royal Key입니다.

 

 

앤 여왕 빌딩(Queen Anne Building)

 

 

 앤 여왕 빌딩은 1708년에 지어진 건물로 내부에 티룸(The Tea Rooms At Edinburgh Castle)이 있습니다.

 

▲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까지 운영합니다.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최근의 전쟁에서 사망 한 스코틀랜드 병사들과 스코틀랜드 연대에서 복무 한 사람들을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에든버러 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47,000 명이 넘는 1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이름이 있는 봉인된 함이 있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홀에있는 명예의 전당에 5만명 이상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 에든버러 성 내의 크라운 광장(Crown Square) 위치입니다.

 

 

 

Royal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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