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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4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Scotland)-6 군사 박물관들 (2)

by G-I Kim 2021. 3. 3.

▣ 1923년 에든버러 성안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이 Redford Barrack으로 이동했지만 아직 일부의 영국군이 성 안에 남아 Honours of Scotland의 보호와 군사 박물관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와 왕립 스코틀랜드 용기병 경비대 본부가 주둔하고 있기도 합니다. 에든버러 성 내의 군사 박물관에는 왕립 연대와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박물관(The Museum of the Royal Scots (The Royal Regiment) and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 왕립 스코틀랜드 용기병 경비대 박물관(Royal Scots Dragoon Guards Museum),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박물관(National War Museum of Scotland), 전쟁 감옥(Prisons of War)이 있습니다.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Royal Scots, The Royal Regiment)

 

왕립 보병 연대(Royal Regiment of Foot)로 알려진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Royal Scots) 내지 왕립 연대(The Royal Regiment)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병연대입니다. 1633년에 스코틀랜드의 찰스 1세의 명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1618년부터 1648년까지 벌어진 30년 전쟁에 프랑스 용병으로 복무할 1200명의 스코틀랜드인을 모집하면서 결성되었습니다. 제2차와 제3차 영국-네덜란드 전쟁에 참여했으며 1678년에 잉글랜드 왕국의 제1 보병부대(First Foot) 내지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라고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탕헤르 전투 이후에 폐하의 왕실 보병연대(His Majesty's Royal Regiment of Foot)로 명칭 변경이 있었으며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을 거쳐 제1 왕립 보병연대로 재편되었습니다.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전쟁, 크림 전쟁에 참여하고 에든버러 지역의 연대가 되면서 민병대와 자원 봉사자가 참여한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Lothian Regiment)가 되었습니다. 서인도제도, 인도, 남아프리카에 파견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프랑스, 갈리폴리, 이집트에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1921년 연대 이름이 공식적으로 The Royal Scots(The Royal Regiment)로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1 대대는 제29 보병 여단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1979년에는 에든버러 타투의 행정지원을 제공하는 대대가 만들어졌고 1990년 걸프전, 이라크 파병,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으로도 참여했습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영국군 구조조정에 의해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Royal Regiment of Scotland)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Royal Regiment of Scotland)

 

▲ 스코틀랜드 전역을 관할하는 부대로 4개의 정규 대대, 2개의 예비 대대, 개별 부대 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대대는 통합 이전의 연대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백파이프 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는 경기계화 보병대대(제3 대대)인 블랙 와치(TheBlackWatch), 기동타격 기계화보병대대(제4 대대)인 하이 랜더스(TheHighlanders)로 재편되었습니다. 연대에는 3개의 군악대와 6개의 백파이프 밴드가 있습니다.

 

 

왕립 연대와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박물관, The Museum of the Royal Scots (The Royal Regiment) and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

 

▲ 이 박물관은 지난 4세기 동안의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의 군 활약상을 기념하는데 영국 최고 용맹 상인 빅토리아 크로스를 포함해 그림, 유니폼, 무기, 디오라마, 메달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박물관 입구에는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스코틀랜드 군인의 모형이 서 있습니다.

 

▲ 직업 군인이었던 맥베인(McBain)일병은 검술이 뛰어난 장기 복무자였으며 군사 주둔지에 아내를 동반하여 다닌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중 하나인 프랑스 말 플라켓 전투 전 아내가 출산을 하게 되었는데 그의 아내는 그가 전투에 나가면 떠나겠다고 합니다. 맥베인 인병은 아이를 배낭에 넣고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전투 후 무사히 아이와 함께 연대에 복귀합니다.  

 

▲ 1813년 산 세바스티안 공성전(Siege of San Sebastián)에서 공격을 하는 부대의 디오라마입니다.

 

▲ 1815년 워털루 전쟁 당시 제3대대의 깃발은 들고 있던 장교들이 네 명이나 차례로 전사하자 15세의 소년병인 엔사인 제임스 케네디(Ensign James Kennedy)가 깃발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곧 그도 부상을 당했도 곧 사망했습니다. 부대의 하사가 그 깃발을 다시 들려고 했지만 엔사인 제임스 케네디가 깃발을 너무 꽉 잡고 있어서 그를 어깨에 걸쳐 매고 부대에 복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 부대는 1633년에 창설된 이후로 2006년까지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전쟁, 크림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걸프전, 이라크 파병, 보스니아 평화유지군 등 수많은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영국군 구조조정에 의해 스코틀랜드 왕립 연대(Royal Regiment of Scotland)로 개편된 후에 이라크에 파병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2014년에 영국 육군은 2개 사단/1개 독립 여단을 중심으로 하는 신형 편제, Army 2020을 바탕으로 한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1 기갑사단은 1사단으로 개칭되어 향토방위군을 주축으로 한 예비대 지휘부 역할을, 3 기계화보병사단은 3사단으로 개칭되어 예하에 기계화된 3개 여단을, 그리고 신속대응을 위한 공중강습 여단 16 여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속대응 군인 제3 사단에는 제2 강습 여단에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4대대(기계화보병)가 배속되었고 본토 대응군인 제1사단에는 전문화 보병단에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제1대대가 배속되었습니다. 또한 제51 보병여단에 왕립 스코틀랜드 용기병 연대(경기병)와 함께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제2 대대와 제3 대대가 배치되었습니다.   

 

 

왕립 연대와 왕립 스코틀랜드 연대 박물관(The Museum of the Royal Scots (The Royal Regiment) and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의 위치입니다.

 

 

 

 

 

Museum of The Royal Regiment for Scotland

★★★★☆ · 육군 박물관 · Museum of The Royal Regiment of Scotland The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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