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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날씨이야기

나이아가라 폭포도 얼다(Niagara Falls Frozen)

by G-I Kim 2021. 2. 26.

▣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으며 절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 기온은 최근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으며 이 때문에 폭포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절경이 나타났습니다.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에 무지개가 생긴 장면도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Horseshoe Falls and American Falls (Niagara Falls), April 2012, Nikon D 5100

▲ 나이아가라 폭포는 북미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폭포는 고트 섬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동쪽은 아메리칸 폭포이며 왼쪽은 캐나다의 호스슈 폭포입니다.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 호수에서 나온 물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나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갑니다.

 

Horseshoe Falls (Niagara Falls), April 2012, Nikon D 5100

 캐나다 쪽에 있는 호스슈 폭포는 높이가 53미터 정도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폭포 만을 나이아가라 폭포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도 주로 호스슈 폭포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American Falls (Niagara Falls), April 2012, Nikon D 5100

 캐나다 쪽에 있는 아메리칸 폭포는 21~30미터의 높이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하단에 폭포 옆 붉은색 전망대가 보이는데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이라는 폭포 전망대입니다. 아메리칸 폭포를 아래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지역 기온은 최근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으며 이 때문에 폭포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서 겨울 동화의 나라(Winter Wonder Land)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안개까지 겹치면서 얼음폭포 위에 무지개가 생긴 장면도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 2월 21일에 촬영된 이 장면들은 아메리칸 폭포 옆 바람의 동굴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American Falls and Bridal Veil Falls (Niagara Falls), April 2012, Nikon D 5100

 바람의 동굴 전망대에서 보면 왼쪽의 아메리칸 폭포와 오른쪽의 브라이들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아메리칸 폭포 바로 옆의 작은 나이아가라 폭포) 사이로 물안개 뒤로 폭포의 암석층이 드러나 보입니다.

 

 이번 한파로 폭포 밑의 물이 얼어 물안개도 줄어들고 폭포수 사이의 암석이 모두 얼어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가라 폭포는 수량이 많고 물살도 빠르기 때문에 폭포수는 완전히 어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2015년에는 아메리카 폭포가 완전히 얼었습니다. 

 

 

American Falls and Bridal Veil Falls (Niagara Falls), April 2012, Nikon D 5100

 나이아가라 폭포는 침식 때문에 매년 1미터씩 뒤로 후퇴하고 있는데 폭포 아래에 보면 위에서 떨어진 바위들이 많이 있고 물안개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이번 한파에 폭포 아래가 모두 얼어버려서 기묘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위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폭포 인근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50 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폭포 주변에 위치한 이리 호수의 86%가 얼음으로 뒤덮일 정도로 강추위를 보였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겨울에 얼음이 형성되긴 하지만 올해처럼 폭포 물줄기 상당 부분이 얼어붙을 정도의 절경이 연출되기 위해서는 매우 극한의 날씨가 나타나야 합니다. 

 

 줄어든 물안개 때문에 폭포 주변에 무지개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15년 2월 17일에는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의 온도가 섭씨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후  2015년 2월 20일 나이아가라 폭포의 아메리카 폭포가 모두 얼어버렸습니다.

 

 이 당시 아메리카 폭포보다 큰 캐나다 쪽의 호스슈 폭포는 얼지 않았습니다. 보기 드문 절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호스슈 폭포는 얼지 않았지만 폭포 아래쪽 강은 모두 꽁꽁 얼어버렸고 강 위의 얼음 사이로 수증기가 올라오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1800년대 중반부터 겨울에 나이아가라 폭포의 바닥을 따라 얼어붙은 곳을 얼음다리(Ice Brigde)라고 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그 위를 걸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1875년에 촬영한 것입니다. 과거 지역 신문에 의하면 1888년 2월 26일에 최대 20,000 명의 사람들이 얼음 다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1912년 2월 4일 얼음다리의 일부가 붕괴되어 2명이 사망했으며 현재는 얼음다리를 건너는 것은 금지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의 미국, 캐나다 동부여행 (6) 세째날.. 나이아가라폭포... 바람의 동굴, 그리고 헬리콥터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에서 제일 처음 간 곳은 바람의 동굴 (Cave of the Winds)라는 곳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면사포폭포(Bridal Veil Falls)에 위치한 곳으로 높이는 40미터 정도, 너비 30미터, 깊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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