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아가 가장 많은 맥주로 유명한 기네스는 마시는 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유는 기네스의 가장 큰 특징인 탄탄하고 부드러운 거품 때문인데 잔에 따라서 기네스 만의 거품이 완성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정확히 119.5초입니다. 기네스를 잔에 따른 후 2분 기다리는 것은 와인이나 커피 같은 맥주로 불리는 기네스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 기네스 맥주의 솟구쳤다가 가라앉는 119.5초를 기다려 기네스를 마시는 순간 부드러운 크리미 헤드를 지나 달콤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깊고도 짙은 풍미가 특징인 기네스는 250년 역사를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을 특징으로 합니다.
▲ 기네스 드래프트 전용 잔은 대류의 흐름을 이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체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중간이 볼록하고 몸통 아래로 갈수록 좁아져 기네스만의 풍부한 거품층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로고의 위치는 두 번에 걸쳐 나누어 따르는 퍼펙트 파인트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 기네스 맥주 캔 안에는 반지름 1.25인치인 위젯이란 플라스틱 공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캔을 따는 순간 압력차로 공 안의 질소 가스가 뿜어져 나오면서 기네스 특유의 크림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특허가 걸려 있는 물건으로 개발에 10년이라는 시간과 100억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 캔에 들어있는 상태로 마시면 맛이 가라앉거나 붕 뜬 느낌이 있기 때문에 꼭 컵에 따라 마셔야 맛이 풍부해진 최상의 기네스를 마실 수 있습니다. 기네스는 맥주 보관의 형태와 상관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 시원한 기네스 캔을 따서 한 5초정도 놔둔 후, 45도로 기울인 마른 컵에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따르다가 기울인 컵 속의 맥주 표면이 컵 주둥이에서 한 80퍼센트 정도까지 올라오면 그때부터 잔을 세워 마저 부은 후 거품과 맥주가 완전히 분리되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정확히 119.5초를 기다리면 갈색이던 기네스가 점점 검은색으로 바뀌는데 바로 이 순간이 기네스가 가장 맛이 있는 때입니다. 기네스의 독특한 맛을 만드는 2분을 기다리며 거품이 조금 진정되면 다시 조금 더 따라 잔을 가득 채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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