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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8일, 버밍엄에서 바스로(Birmingham - Bath)

by G-I Kim 2021. 9. 7.

▣ 버밍엄(Birmingham)에서 바스(Bath)로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2시간 이상 걸려서 영국 내에서 런던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버밍엄에서 로마시대부터 잘 알려진 온천도시 바스로 이동합니다. 배스는 로마인들이 건설한 온천 도시로 중세 양모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조지 3세의 재위 시절인 18세기에 건설된 목욕탕 시설과 신고전주의 팔라디오 양식(Palladian)의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도시입니다.

 

▲ 버스를 타고 버밍엄 시내를 지나갑니다. 런던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버밍엄이라서 주택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건물에 두 개의 주택이 있는 영국의 독특한 반 단독주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택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어서 차량을 주차하고 있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 길거리에 중식 식당이 보입니다. 해글리 로드에 있는 주택가에 위치한 Ruby Cantonese Restaurant는 이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주택가 가운데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 도로와 건물들을 보면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세차장이 보입니다.

 

▲ 테라스 형태의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래층은 대부분 점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교차로에서 보이는 테라스 하우스들의 아래층은 모두 점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쪽 층은 주거용 도로 사용하고 있은 것 같습니다.

 

▲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여 로마인들이 건설한 온천 도시 바스로 이동합니다. M5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 버밍엄을 지나 더즐리(Dursley)의 로어 윅(Lower Wick)에 있는 Welcome Break Michaelwood - Southbound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했습니다.

 

 

Michaelwood – M5

Welcome Break - Service Station - Michaelwood

www.welcomebreak.co.uk

 

▲ 하늘에 구름이 많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도 중간에 보입니다.

 

▲ 다시 바스를 향해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낮은 구릉들과 시골 마을, 양 떼들이 보입니다. 날씨는 흐립니다.

 

바스(Bath)는 영국 남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시대부터 잘 알려진 온천도시로 18세기에 영국의 부유층이 가장 선호하는 세련된 요양과 사교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온천이라는 자연적인 요건과 대대적인 건축 붐 등으로 전에 없는 전성기를 맞습니다. 18세기에 건설된 목욕탕 시설과 신고전주의 팔라디오 양식(Palladian)의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도시입니다.

 

▲ 바스 동북쪽의 주거지역인 라크홀(Larkhall)을 지나 캠던(Camden)으로 이동합니다. 캠던은 주택가인데 대로변에는 카센터, 상점들이 보입니다.

 

▲ 런던 로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비탈길을 따라 테라스 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건물들이 계단식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 런던 로드에 있는 도로시 하우스(Dorothy House)라는 호스피스 케어 센터입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케어 외에도 1층에서는 가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캠든에는 캠든 크레센트(Camden Crescent in Bath)라는 초승달 모양의 건물이 있습니다. 1788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존 이블리(John Eveleigh)가 지었으며 다락방과 지하실이 있는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기간 임대도 가능합니다.

 

▲ 에이번강(Avon River) 위의 클리블랜드 브리지(Cleveland Bridge)를 지나갑니다. 1826년에 완공된 다리로 강 끝에는 그리스 사원을 닮은 건물이 있습니다 1826년에 만든 다리이지만 아직도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는 다리입니다.

 

▲ 바스 시내에 흐르고 있는 에이번강은 폭이 넓지 않은 강입니다.

 

▲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들어선 그레이트 펄트니 스트리트(Great Pulteney Street)입니다. 펄트니 브리지(Pulteney Bridge) 반대편에 있는 전형적인 조지 왕조 시대의 거리입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베니티 페어(Vanity Fair, 2004)의 촬영지로 로라 플레이스 분수를 지나 홀본 박물관, 시드니 가든 주변을 지나 그레이트 펄트니 스트리트를 따라 천천히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바스는 로마시대부터 있던 온천 인기에 힘입어 18세기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늘어나는 주민과 영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을 위한 숙박 시설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런 수요에 따라 바스에는 대대적인 건축 붐이 일어났습니다. 지금도 도심에는 18세기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바스의 인구는 9만 명 정도 됩니다.

 

The Bird, Bath라는 호텔입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호텔입니다. 바스 시내에는 이런 소규모 숙박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에이번강 위에 있는 바스 크로스오버 브리지(Bath crossover bridge)에서 보이는 펄트니 브리지(Pulteney Bridge)입니다. 

 

펄트니 브리지는 1773년에 완공된 다리로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가 중 한 명인 로버트 애덤(Robert Adam)이 설계했습니다. 이 다리는 양쪽에 전체 스팬을 가로질러 상점이 있는 세계에서 단 4개의 다리 중 하나입니다. 

 

퍼레이드 가든스(Parade Gardens)는 1709년에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공원 뒤에 보이는 성처럼 보이는 건물은 1901년에 완공된 엠파이어 호텔(empire hotel)입니다. 화려한 호텔이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해군성에서 우편 분류 사무소로 사용했으며 1990년대까지 소유했습니다. 이후 개조되어 아파트와 Garfunkels이라는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퍼레이드 가든스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원이지만 2파운드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엠파이어 호텔 뒤에는 펄트니 브리지와 에이번 강이 있습니다.

 

건축가 존 우드(John Wood, the Elder)는 18세기에 여왕의 광장(Queen's Square), 반달 모양의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 그리고 원형의 서커스(Circus)는 바스의 명물을 지었습니다. 그는 고대 로마 건축 스타일을 재현하고자 했던 16세기 이탈리아 예술가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고전주의적 웅장함과 우아함, 균형미를 겸비한 건축물을 자연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여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서커스(The Circus)는 큰 타운하우스의 역사적인 고리이며, 3개의 입구로 이루어진 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커스는 원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그 사이에 밖으로 통하는 통로를 두고, 중앙에 커다란 정원을 자리 잡게 한 특이한 건축물입니다. 원의 각 부분은 33개의 주택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이 서커스와 로열 크레센트는 바스로 물려 드는 부유층이 머무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름은 반지, 타원형 또는 원을 뜻하는 라틴어 서커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 )는 1774년에 완성한 반타원형 주택으로 18세기 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택의 전면에는 커다란 반타원 모양의 잔디밭이 있습니다.  

 

로만 바스(Roman Baths)는 영국을 지배하던 로마제국이 1세기경 지은 사우나와 야외 풀이 있는 큰 목욕탕입니다. 18세기 중반에 인근 로마 유적과 목욕탕에 대한 발굴이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복원이 이뤄졌습니다.

 

바스 수도원 (Bath Abbey)는 영국 잉글랜드 바스(Bath)에 있는 성공회 교구 교회입니다. 후기 수직 고딕 양식 건물로 로만 양식의 기둥을 세운 건물입니다. 1860년대에 대대적인 복구공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때 부채꼴 둥근 천장이 만들어졌습니다. 로만 바스(Roman Baths) 바로 옆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