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일랜드 여행 8일, 고대 로마의 공중 목욕탕 유적, 로만 바스(Roman Baths)-2

▣ 로만 바스(Roman Baths)는 잉글랜드 서머싯 주 바스에 있는 잘 보존된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 유적입니다. 로만 바스는 성스러운 분수, 로마 신전, 목욕탕, 로만 바스에서의 출토품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스의 주요 관광지로 연간 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갑니다. 로만 바스는 입구 홀과 테라스가 3층입니다. 로만 바스의 바닥과 기초는 로마 시대의 유적이고, 중간 부분은 중세에 지어진 '왕의 목욕탕(King's Bath)' 유적이며, 그 위는 18세기에 지어진 시설입니다.  

 

▲ 로마시대 사람들의 온천생활에 대한 전시관입니다. 군인, 시민, 노예, 일반 시민 모두 이 목욕탕과 신전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 제일 먼저 영국의 고대 로마 도시 아쿠아 술리스(Aquae Sulis)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간단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고대 로마 도시 아쿠아 술리스(Aquae Sulis)의 온천은 로마 신성한 온천(Roman Sacred Spring)에서 온수가 나와서 다른 목욕탕을 채우고 배수 시설을 통해 배출되었습니다. 이곳의 온천은 현재에도 영국 남서부의 에이번 강 계곡에서 발견되는 천연 미네랄 온천으로 영국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온천으로 지정된 온천입니다.

 

▲ 고대 로마 도시 아쿠아 술리스(Aquae Sulis)의 온천을 이용한 목욕탕, 신전 단지의 모형입니다. 목욕탕 옆에는 1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사원이 있으며 2세기 후반에 작은 측면 예배당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원은 서기 4세기 후반까지 예배의 중심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서기 391년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제국 전역에서 이교도 사원의 폐쇄를 명령한 후에 성전은 황폐화되었으며 결국 붕괴되었습니다.

 

▲ 과거 바스에 있었던 고대 로마 도시 아쿠아 술리스(Aquae Sulis)의 그림입니다. 마을 주변에 성벽이 있었는데 내부에는 목욕탕과 종교시설 등이 있었고 주변에 로마 군단의 주둔지가 있었습니다. 

 

▲ 신전 입구 상단의 페디먼트(pediment)에 있었던 조형물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부분을 빔프로젝트로 그림으로 묘사해서 재현해 놓았습니다. 여신 술레스 미네르바(Sulis Minerva)의 힘을 상징하는 고르곤(Gorgon)의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신 술레스 미네르바는 치유의 여신으로 이곳 신전의 주요 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 아치형 창문이 있어 그레이트 바스가 보입니다. 비가 오지만 온천 옆에는 지붕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 아쿠아 술리스에서의 삶과 죽음에 대한 전시장입니다. 이 지역에 처음 온 것은 로마 군인들이었고 이후 이들이 목욕탕과 신전을 지었고 지역민, 관료, 성직자, 상인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 아쿠아 술리스는 로마 제국의 영국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인구는 1~2천 명이었다고 합니다. 로마 20군단의 심벌인 멧돼지 석상이 로만 바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기병의 비석(Gravestone of a cavalryman)입니다. 1세기에 유행한 비석 형태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  3세기 까지는 장례문화로 화장이 대세였지만 3세기 이후에는 매장문화가 도입되었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45세 남자의 유골을 바탕으로 재현된 남자의 얼굴입니다.  

 

▲ 과학적인 조사에 의하면 유골의 주인은 시리아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라고 합니다.

 

▲ (왼쪽) 로마 20군단의 퇴역군인인 안티고누스(Antigonus)의 비석 아래  로마 군인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영국 남쪽, 프랑스 북쪽에 살던 벨가이족 출신 기술자 줄리어스 비탈리스(Julius Vitalis)의 무덤 비석입니다. 그는 로마 군인들과 목욕탕과 사원을 건설했습니다.

 

▲ 부유한 부인의 무덤에서 나온 석상 머리입니다. 1세기 후반 로마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을 알 수 있습니다. 

 

▲ 상인과 순례자들은 장거리를 여행하여 아쿠아 술리스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소식, 새로운 지식뿐만 아니라 돈과 사치품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은 여관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면서 음식을 제공받았으며 아쿠아 술리스의 주민들은 로마의 문물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사용하던 각종 물건들이 발굴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 로만 바스 근처 과거 로마 건물터에서 8개의 가죽주머니에 보관된 17,577개의 은화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동전들은 기원전 32년부터 서기 275년까지의 물건입니다.  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구리가 혼합된 동전으로 변화하였습니다.

 

▲ 루소니아 아벤티나(Rusonia Aventina)라는 프랑스 출신의 여성의 무덤에 있었던 묘비입니다. 그녀는 58세 사망하여 바스에 안장되었는데 그의 아들인 루키우스 울피우스 세스티우스(Lucius Ulpius Sestius)가 묘비를 세웠습니다.  

 

▲ 아쿠아 술리스의 로만 바스에 살았던 한 남자의 비석의 일부입니다.  그의 학문과 삶의 지위를 반영하는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여신 미네르바(Minerva),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솔레미스(Tiberius claudius sollemnis), 티베리우스(Tiberius)의 아들에 대한 헌정사, 코넬리 아누스(Cornelianus)라는 이름이 새겨진 블록, 토끼를 쫓는 사냥개의 모습, 사슴을 등에 업고 있는 개, 에이번강에서 관찰된 사자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위쪽) 로마 시대 당시 온천에서의 생활상 동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배우의 헤어스타일은 부인의 무덤에서 나온 석상 머리 헤어스타일을 재현했습니다. (아래쪽) 모자이크 바닥은 민가와 공공건물의 가장 좋은 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바다짐승이 그려진 수중 장면은 목욕탕에서 인기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