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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8일, 고대 로마의 공중 목욕탕 유적, 로만 바스(Roman Baths)-3

by G-I Kim 2021. 9. 11.

▣ 로만 바스(Roman Baths)는 잉글랜드 서머싯 주 바스에 있는 잘 보존된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 유적입니다. 로만 바스는 성스러운 분수, 로마 신전, 목욕탕, 로만 바스에서의 출토품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스의 주요 관광지로 연간 백만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 신의 숭배(Worshipping the gods)라는 구역의 입구에 있는 로만 바스에서 발견된 미네르바에 대한 조각입니다.

 

▲ 전시 공간에는 온천과 신전에서 발굴된 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쪽 벽에는 사계절의 파사드(The Facade of the Four Seasons)라는 건물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특이한 건물은 1790년 펌프룸 건축을 위한 발굴에서 발견되었는데 조각품들이 있는 정면은 루나 여신의 이미지를 담은 장식된 페디먼트로 덮여 있었습니다. 건물의 용도는 명확하지 않지만, 예배자들이 여신전 옆의 신성한 뜰에서 밤을 지새울 수 있는 장소였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왼쪽) 로마의 달의 여신인 루나 신전의 페디먼트입니다. 이 조각들은 달의 여신 루나와 태양의 신 솔을 보여주는 페디 멘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 구조물들은 사원 뜰에 있는 건물들로부터 거대한 제단 건너편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루나 페디먼트는 재건된 건물 왼쪽으로 올라가서 병자들이 신의 도움으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른쪽) 미네르바 여신의 사제인 가이우스 칼 푸르 니우스 리셉투스( Gaius Calpurnius Receptus)의 묘비는 그의 직업을 반영하기 위해 제단을 닮았지만, 그 비문은 우리에게 그의 사생활에 대해 훨씬 더 많이 말해줍니다. 그는 75세의 고령까지 살았고 사후 그의 미망인인 칼푸르니아 트리포사(Calpurnia Trifosa)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 (왼쪽) 로만 바스에서 발굴된  주석으로 만들어진 종교적 가면으로 영국 로마 시대(기원후 1세기~5세기 초)의 종교 행렬 중에 신부가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그리스 신화의 의술을 맡은 신이며 아폴론과 코로니스(Koronis)의 아들인 아스클레피오스(Aesculapius)의 탄생 장면을 담은 제단입니다.

 

▲ 온천과 신전에서 발굴된 제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른 형태의 제단들입니다.

 

로만 바스에서 발굴한 여행자와 상인의 수호신이자 전령의 남신 메르쿠리우스(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와 사원의 제단 위의 주피터(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의 창, 바스 동북쪽의 바스위크(Bathwick)에서 발굴한 켈트족의 세명 어머니의 여신, 로만 바스에서 발굴한 켈트족의 여신인 로스 메르타(Rosmerta)와 메르쿠리우스의 석재 부조입니다.

 

▲ 바스 저주 서판(Bath curse tablets)은 로만 바스에서 1979년과 1980년에 발견된 서기 2~4세기의 저주판입니다.  저주판은 경미한 도둑질을 한 특정 사람들에 대한 저주가 새겨진 금속판입니다. 서판은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로마 전역에서 인기 있는 형태의 마법으로 작용했습니다. 바스 저주 서판의 경우 서판에 새겨진 공식은 도적을 식별하고 정확한 처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여신 술리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쿠아 술리스에서 로만 바스와 술리스 미네르바 신전의 북쪽에는 큰 공공건물인 극장이 있었습니다. 아쿠아 술리스에는 목욕탕 등의 큰 건물들이 있었지만 바실리카나 포럼과 같은 다른 정착지에서 볼 수 있는 몇몇 건물들은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전 뜰 동쪽에 서 있는 토로스(tholos)라고 알려진 둥근 성전에서 나온 돌들입니다. 

 

▲ 토로스는 그리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신전의 형태로 로만 바스의 토로스는 로마 영국에서 알려진 유일한 토로스입니다. 토로스가 있던 지역은 현재 바스 수도원의 일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신전 중앙 마당(Temple Courtyard)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간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 온천 빌딩의 버팀목입니다. 왼쪽은 사원 뜰의 외벽이고 거대한 돌덩어리는 성스러운 온천과 건물의 한 부분을 지탱하는 버팀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신전 중앙 마당의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보면 토로스라고 알려진 둥근 성전이 보였다고 합니다.

 

신전 중앙 마당 유적 위에 철제 도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만 바스의 유적들은 주변 건물과 광장보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단은 제사장들이 의식을 치르고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공공 예배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두 개의 주춧돌은 원래 위치에 있고 세 번째 주춧돌은 1965년에 발견된 제단 가까이에 놓여 있었습니다.

 

 신전 중앙 마당은 석재로 되어 있었고  그 외에 발굴된 석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로만 바스는 서기 60~70년에 지어졌으며 로마군이 철수하는 4세기경까지 운영되었다가 폐허가 되었으며 이후 중세에는 수도원 부속 시설이 되었고, 17세기 이후로 귀족들의 휴양지로 다시 개발되었습니다. 

 

  술리스 미네르바 신전은 장엄한 패디먼트가 상부에 있고 넓은 뜰과 제단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신전으로 올라가는 세 개의 계단이 남아 있는데 이 신전은 5세기 후반에 기독교인들에 의해 파괴되었을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What did the the Roman Baths Temple Courtyard look like?

#theromanbaths #romanmuseum #romanbritain What did the Temple Courtyard at the Roman Baths in Bath look like? This computer reconstruction n shows a fly-through the Temple Courtyard and is part of the interpretation onsite at the Roman Baths Museum, UK.

youtu.be

▲ 디지털로 재현된 신전 중앙 마당이 모습입니다. 

 

▲ 술리스 미네르바(Sulis Minerva)의 청동 두상입니다. 성스러운 온천 옆 사원 자리에서 발견된 두상으로 영국에서는 발견된기 힘든 로마시대의 유물입니다. 로만 바스는 처음 켈트 신화의 지혜의 여신, 술리스(Sulis)의 이름을 따 술리스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영국에 진출한 로마인들은 이곳의 온천 주변에 목욕 시설과 사원을 지으면서 술리스를 그들의 여신인 미네르바와 동일시하여 술리스 미네르바라는 여신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 곳을 술리스의 물이라는 뜻의 아쿠아 술리스(Aqua Sulis)라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