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9일, 런던 시티 크루즈 웨스트민스터-런던타워 (London City Cruise Westminster - Tower of London)-3

by G-I Kim 2021. 10. 6.

▣ 런던 템즈강을 운행하는 시티 크루즈는 1986년에 설립된 템즈강에서 가장 큰 관광회사입니다. 첫 번째 특별 제작된 보트인 밀레니엄 오브 런던이 1999년에 취항했고, 뒤이어 4개의 유람선(니엄시티, 밀레니엄 던, 평화의 밀레니엄 그리고 밀레니엄 타임)이 취역했습니다. 이 유람선들은 2000년 워털루, 블랙프라이어스, 퀸 엘리자베스 2세 피어(밀레니엄 돔)를 오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보트들은 2001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웨스트민스터-타워-그리니치 서비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약 한 시간 동안 웨스트민스터 - 런던 타워 구간을 유람선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 유람선이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Blackfriars Bridge)를 지나갑니다. 원래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는 웨스터민스터 브리지에 이어 템즈강에 놓인 세 번째 다리로 1769년 개통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건축가 로버트 밀렌(Robert Mylne)이 이탈리아 양식으로 설계한 다리로  윌리엄 피트 브리지 (William Pitt Bridge)라고 했다가 다리 근처에 있는 도미니크 수도회 블랙프라이어스 수도원(Blackfriars Monastery)의 이름을 따다 붙였습니다. 이 다리는 1833년에서 1840년 사이에 광범위한 수리를 할 정도로 문제가 드러났고 결국 1860년에 철거되었습니다. 

 

▲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 위에는 런던의 상징 중에 하나인 빨간색 이층 버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거대한 돔도 보입니다.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다리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따고 마련되어 있습니다.

 

▲ 지금의 다리는 조셉 큐빗(Joseph Cubitt)이 5개의 단철 아치로 설계해 건설한 길이 281미터 다리로 1869년 11월 6일 개통된 것입니다. 다리 위의 교통량으로 인해 1907~10년 사이에 다리의 폭이 21 미터에서 현재의 32미터로 확장되었습니다.

 

▲ 교각의 상부에는 존 버니 필립(John Birnie Philip)이 돌을 깎아 만든 새들의 조각이 있습니다. 하류 쪽에는 바닷새를, 상류 쪽에는 민물에 사는 새를 각각 조각했습니다.

 

▲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 옆에는 과거 철거되었던 철도교량의 남아 있는 기둥과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Blackfriars Railway Bridge)가 있습니다.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 위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첫 번째 다리는 1864년에 개통되었으며 런던, 채텀 및 도버 철도(London, Chatham 및 Dover Railway, LC&DR)를 위해 Joseph Cubitt 가 설계했습니다. 다리는 현대식 열차를 지탱하기에는 너무 약해져서 1985년에 제거되었으며 교대와 기둥들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는 두 번째 다리로 1886년에 개통되었으며 현재 다리는 블랙프라이어스 기차역의 탑승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이전 철도교의  남쪽 끝에 있는 다리 교대에는 복원된 런던, 채텀 및 도버 철도의 표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에 위치한 블랙프라이어스 역(Blackfriars station)은 1886년 런던, 채텀 및 도버 철도에 의해 세인트폴 역이라는 이름으로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 북쪽에 개통되었습니다. 1937년 세인트폴 지하철역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 역 이름이 블랙프라이어스로 변경되었으며 사무실 공간을 추가되었습니다.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 지붕은 태양 광 패널로 덮여 있으며 역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절반을 공급합니다.  

 

▲ 2009년에 역은 철도 교량을 가로지르는 승강장 확장과 다리 남쪽의 사우스 뱅크 쪽 새로운 역 입구 개설을 포함한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쳤습니다.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는 블랙프라이어스 역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으며 교량의 북쪽과 남쪽에 역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 블랙프라이어스 철도교를 지나면 세인트 폴 대성당과 Baynard house가 보입니다. Baynard house는 135 Queen Victoria Street에 있는 BT 그룹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Baynard's Castle 자리에 지어졌으며 1982년부터 1997년까지 BT 박물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유람선에서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Bridge)와 밀레니엄 브리지 하우스(Millennium Bridge House) 등의 주택 단지들이 보입니다.

 

▲ 밀레니엄 브리지는 템스강을 가로질러 테이트 모던과 세인트 폴 대성당을 이어주는 우아한 보행자 전용 강철 현수교입니다. 알루미늄 갑판 너비가 4미터이고, 총길이 325미터이며 한 번에 5000명이 올라설 수 있도록 설계된 다리입니다.

 

▲ 런던 밀레니엄 풋브리지로 알려진 밀레니엄 다리는 1998년에 착공하여 2000년 6월 10일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 다리는 세 가지 명성이 있습니다. 런던에서 유일한 보행자 전용 다리로 개통 이틀 만에 폐쇄돼 역사상 가장 짧은 개폐 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런던 시민들은 개장일에 보행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흔들리는 움직임을 경험한 후 그것을 <흔들리는 다리>라고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후 흔들리는 움직임을 멈출 수 있도록 수정과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2년 동안 다시 폐쇄되었다가 2002년 2월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Bridge)는 영국 런던의 명물입니다. 영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기도 합니다.  길이 325미터에 8개의 현수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으며 강 북쪽 강둑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전망을 망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낮게 건설되었습니다. 이 케이블은 각 은행에 설치된 교각에 대해 2000톤의 힘으로 당기고 있습니다. 

 

▲ 밀레니엄 브리지 남쪽에는 방치돼 있던 발전소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Tate Modern)입니다. 2000년에 개관했으며 연간 관람객이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뱅크사이드 발전소는 1891년부터 석탄을 주 연료로 하여 발전을 시작했으며 1948년 석유를 주 연료로 하는 발전소로 변경되었습니다. 대기오염과 템즈강 오염, 국제 유가의 상승세로 1981년 발전을 중단하였습니다. 폐쇄 후 철거하기로 했지만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서 1994년 테이트 갤러리의 제안이 받아들여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 피에르 드 뮤론(Pierre de Meuron)이 설계를 맡아 1995년 시작한 재개발은 2000년에 끝나 개관하였습니다. 2016년에 10층짜리 신관을 개관하며 전시 공간을 확장했으며 현재 본관과 신관에서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현대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테이트 모던의 서점은 아트북과 선물할 만한 아이템이 많고, 신관 10층에는 런던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 유람선 2층 데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모두 앉아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 테이트 모던 동쪽에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Shakespeare's Globe)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970년 미국의 배우이자 감독인 샘 워너메이커(Sam Wanamaker)가 설립한 셰익스피어 글로브 트러스트 (Shakespeare Globe Trust)와 국제 셰익스피어 글로브 센터 (Shakespeare Globe Centre)가 주도해 세운 건물로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을 재현한 것입니다. 

 

▲ 원래 글로브 극장은 1599년에 지어졌으나 1613년 화재로 소실됐다가 1614년에 재건됐고, 1644년에 철거되었습니다. 현재의 셰익스피어 글로브보다 230미터 위쪽에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비어있던 강변부지에 건물들이 들어섰기 때문에, 글로브 극장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강변으로 옮겨지었습니다. 새롭게 지어진 건물은 1599년과 1614년의 건물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는데 3000석으로 운영되던 본래 극장과 달리 1400석으로 운영합니다. 건물은 강철을 사용하지 않고 영국산 참나무로만 지었기 때문에 16세기의 목재 골조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 런던 시내에서 허용되지 않던 초가지붕을 올린 유일한 건물이기도 합니다. 

 

▲ 서더크 브리지(Southwark Bridge) 남쪽 뱅크 사이드 지역의 높은 건물들이 보입니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바로 옆입니다.

 

▲  고급 아파트 건물인 Benbow house, 특이한 모습의 사무실 빌딩인 Riverside house입니다. Riverside house는 건물 일부가 공사 중입니다.

 

▲ Riverside house는 1966년에 만들어진 템스 강가의 철근 콘크리트 12층 빌딩으로 건물 중앙이 튀어나오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사무실 전용 빌딩으로 아래층에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 캐논 스트리트 철교(Cannon Street Railway Bridge)와 연결되어 있는 캐논 스트리트 역(Cannon Street Station)이 보입니다. 두 개의 탑과 옥상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위로는 시티 오브 런던의 고층 건물들이 보입니다.

 

▲ 캐논 스트리트 철교와 캐논 스트리트 역은 John Hawkshaw와 John Wolfe-Barry가 설계했으며 3년의 공사 끝에 1866년에 개장했습니다. 런던, 채텀, 도버 철도와 경쟁 관계에 있던  사우스 이스턴 철도(South Eastern Railway)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1886~1893년에 확장되었고 1979~1982년 사이에 대대적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역은 연간 평균 2,2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