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여행/영국, 아일랜드

영국, 아일랜드 여행 9일, 런던 시티 크루즈 웨스트민스터-런던타워 (London City Cruise Westminster - Tower of London)-4

by G-I Kim 2021. 10. 7.

▣ 런던 템즈강을 운행하는 시티 크루즈는 1986년에 설립된 템즈강에서 가장 큰 관광회사입니다. 첫 번째 특별 제작된 보트인 밀레니엄 오브 런던이 1999년에 취항했고, 뒤이어 4개의 유람선(니엄시티, 밀레니엄 던, 평화의 밀레니엄 그리고 밀레니엄 타임)이 취역했습니다. 이 유람선들은 2000년 워털루, 블랙프라이어스, 퀸 엘리자베스 2세 피어(밀레니엄 돔)를 오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보트들은 2001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웨스트민스터-타워-그리니치 서비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약 한 시간 동안 웨스트민스터 - 런던 타워 구간을 유람선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 (위쪽 사진)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동북쪽 시티 오브 런던에는 사무실 건물인 Adelaide House,  St Magnus House, Northern and Shell Building이 보입니다.  Adelaide House는 11층 건물로 1925년에 완성되었으며 전 세계 고층 빌딩에 널리 채택된 강철 프레임 기술을 채택한 도시 최초의 건물이었으며, 모든 층에 중앙 환기 및 전화 및 전기 연결을 갖춘 영국 최초의 사무실 건물이기도 합니다. (아래쪽 사진) 런던 브리지 서북쪽에는 Fishmonger's Hall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1834년에 지어진 네 번째 건물로 최초의 건물은 131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나 복원되어 1951년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Fishmongers' Hall에는 1955년 피에트로 아니 고니가 그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 등 많은 보물이 있습니다. 강변의 오래된 건물 뒤로 새로 지어진 고층건물들이 보입니다.

 

▲ 캐논 스트리트 레일웨이 브리지(Cannon Street Railway Bridge) 남쪽과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남쪽 사이의  St mary overie's dock에는 골든 하인드(Golden Hind)라는 배가 한 척 전시되어 있습니다. 16세기 영국 항해가 프란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 1543∼1596)가 지휘하던 배를 실제 크기로 복원한 것입니다. 드레이크는 16세기 무렵의 정부에게 공인받은 해적인 사략선 업자(privateer)였는데 게 1577년 골든 하인드 호가 완성되었고, 드레이크가 선장을 맡았습니다.

 

▲ 1579년 3월 1일 골든 하인드 호는 에스파냐의 카카 푸에고 호를 약탈하여 엄청난 양의 보물을 탈취했으며 1580년 영국 플리머스 항으로 귀환하였습니다. 1581년 여왕은 드레이크에게 기사 작위를 하사하였습니다. 전시 중인 복제품은 1973년 완성되었으며, 실제로 225,000 킬로미터를 항해하였습니다. 골든 하인드 호 내부에는 엘리자베스 시대의 의상과 내부 장식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유람선이 런던 브리지를 지나자 시티 오브 런던의 건물들이 더 발보입니다. 사무실 건물인 Adelaide House, St Magnus House, Northern and Shell Building 뒤로 새로 지은 고층건물들이 보입니다. 특히 무전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모습의 20Fenchurch Street Building이 아주 잘 보입니다.

 

▲  20 펜처치 가(20Fenchurch Street)는 역사적인 런던 금융지구의 펜처치 가(Fenchurch Street)에 있는 주소에서 이름을 따온 런던의 상업 초고층 건물입니다. 양방향 무선 핸드셋을 닮았다고 전해지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워키토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2014년 봄 공사가 완료됐고, 2015년 1월 3층 규모의 'Sky Garden이 개장하였습니다. 38층 건물이며 높이는 160미터입니다.

 

▲ 시티 오브 런던에 있는 30 세인트 메리 액스(30 St Mary Axe)는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환경친화적으로 지은 마천루입니다.  타워의 모양을 최대한 자연광이 건물로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180미터 41층 높이의 건물로 2003년 12월에 완공되어 2004년 4월에 개관하였습니다. 92층짜리 밀레니엄 타워 건설 계획이 무산된 후, 30개의 세인트 메리 액스는 노먼 포스터와 아룹 그룹이 설계했습니다. 현재는 건물은 런던의 알아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었고 2003년 엠포리스 마천 루상을 수상했습니다.

 

▲ 시티 오브 런던에서 템스 강 건너편에는 더 샤드(The Shard)라는 초고층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위치한 높이 309.6미터, 72층의 빌딩입니다. 영국 최초의 초고층 빌딩이자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하이테크 건축의 대가 렌초 피아노가 설계했습니다.

 

▲ <뾰족한 조각>을 뜻하는 '<사드(shard)>는 이름 그대로 유리조각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유리조각 이미지는 빅토리아 시대 부두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범선들이 돛을 내리고 있는 마스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건물 외관은 11,000장의 특수 유리패널과 금속 외장재로 만들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 맞추어 2012년 7월 5일 개관했는데 저층부에 업무 시설이 있고 그 위로 호텔과 아파트가 있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 활약을 펼친 퇴역함정이며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벨파스트호(HMS Belfast) 뒤로 유명한 영국 런던 템스강의 타워 브리지가 보입니다. 1971년 10월부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벨파스트호의 활약상과 왕립 해군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벨파스트호 선수의 6인치 3 연장 포탑이 보입니다. 벨파스트호에는 이 포탑이 선수에 2개, 후부에 2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타운급 경순양함 10척 중에 하나인 이 선박은 배수량 11,500톤급으로 최고속도 시속 32노트로 1936년 12월에 건조가 시작되어 1938년에 진수한 후 1939년 8월 초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에 취역했습니다.  

 

▲ 벨파스트호 측면에 쌍발 40 mm 보포스 대공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벨파스트호에는 측면에 쌍발 40 mm 보포스 대공포 8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 중앙에는 크레인들이 있는데 이 자리는 수상비행기인 Supermarine Walrus 2대를 탑재하였던 공간입니다.

 

▲ 벨파스트호 측면에는 쌍발 40 mm 보포스 대공포 이외에도 2 연장 4인치 함포 포탑이 6문 설치되어 있습니다. 벨파스트호의 첫 임무는 독일에 대한 영국 해상 봉쇄이었으며 1938년 11월 독일 기뢰에 피격되어 수리를 받았습니다.  1942년 11월 향상된 화력, 레이더 장비, 장갑을 갖추고 복귀했으며 1943년 소련으로 가는 북극 수송선을 호위했습니다. 1943년 12월 북 케이프 전투에서  연합군 북극 호송대를 공격하러 가던 독일 순양 전함 샤른호르스트를 다른 영국 군함들과 함께 격침시켰습니다.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오버로드 작전에 참가했으며 1945년 6월에는 극동으로 재배치되었습니다.  

 

▲ 쌍발 40 mm 보포스 대공포는 베스트셀러 함포로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에서도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함포입니다. 지금은 제거되어 보이지 않지만 이 함정에는 0.5인치 쌍발 중기관총이 6문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벨파스트호는 한국 전쟁 중인 1950-52년에 참여했고 1956년과 1959년 사이에 광범위한 현대화 개조를 받았습니다. 

 

▲ 후부의 6인치 함포 포탑입니다. 한국전쟁 동안 벨파스트호의 6인치 함포는 8천 발 이상을 발포했다고 합니다.  1952년 7월 29일 벨파스트호는 황해도 월사리 근해에서 북한군 76.2 mm 사단포에 전방 객실이 피격되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벨파스트 호 뒤로 더 샤드(The Shard)라는 초고층 건물이 보입니다.  

 

▲ 벨파스트호는 1956년과 1959년 사이에 광범위한 현대화를 거쳤으며 벨파스트를 마지막으로 방문했고 1963년 2월 25일에 예비역으로 퇴역했습니다. 1971년에 템스강 위에서 박물관으로 오픈했는데 현재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1978년 3월 1일에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국 전쟁 박물관 소속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선박을 템스 강에 정박하기 위해 강바닥의 일부를 준설했다고 합니다.

 

 

▲ 벨파스트호의 내부에 대한 영상입니다.  관람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입장료는 성인은 23 파운드, 소아는 12 파운드 정도입니다.

 

 

HMS Belfast

HMS Belfast is a historic warship and museum, exploring stories of life on board during conflict and peace.

www.iwm.org.uk

 

▲ 유람선이 타워 브리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마이크를 들고 계속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은 타워 브리지 서쪽에서 유턴을 해서 타워 피어에 도착하게 됩니다.

 

▲ 타워 브리지 서쪽에는 수세기 동안 영국 왕실의 철벽 요새였던 런던탑(Tower of London)이 있습니다. 런던탑은 노르만 군사 건축 양식을 보여 주는 전형적인 건물이고 중세에 지어진 다른 많은 요새의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에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603년까지 이곳은 왕궁이었으며, 군사 본부와 병영, 감옥, 반역죄를 저지른 이들을 사형에 처하는 처형장이 있었습니다. 현재 런던탑에는 대관식 때 쓰는 보물이 보관되어 있고, 무기고가 있습니다.

 

▲ 런던탑 강 건너에는 런던 시티홀(City Hall)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런던 시장과 런던 의회로 구성된 그레이터 런던 당국(Greater London Authority, GLA)의 본부입니다. 설계자는 노먼 포스터로, GLA의 설립 2년 후 2002년 7월 개관했습니다. 

 

▲ 건물은 표면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 특이한 구형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에너지 사용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미터 나선형 산책로로 10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맨 위에는 "London's Living Room"이라는 전시 및 회의 공간이 있으며, 때때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개방형 전망 데크가 있습니다.  위원회 챔버는 나선형 계단의 하단에 있는데 의원의 좌석과 책상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앞에서 유람선은 유턴을 합니다. 타워 브리지는 국회의사당의 빅 벤과 함께 런던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축물입니다. 1894년에 총길이 260미터로 완성되었는데, 양 옆으로 솟은 거대한 탑이 있는 우아한 도개교이며, 도개교를 매단 두 개의 탑은 높이 50미터의 철골탑입니다. 건설 당시 런던탑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탑에는 1,000톤이나 되는 다리를 들어 올리기 위한 동력 장치가 있습니다. 

 

▲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탑 위로 올라가면 유리 통로로 된, 2개의 탑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나오는데 브리지 아래의 템스 강은 물론 멀리 런던의 경치를 바라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 타워 브리지에서 바라보이는 서쪽의 모습입니다. 템스강 남쪽의 런던 리버사이드, 런던 시티홀, 더 사드라는 마천루, HMS 벨파스트 박물관, 템스강 북쪽의 타워 피어, 런던 브리지가 보입니다.

▲ 하선할 시간이 다되어서 우리가 탑승한 평화의 밀레니엄호(Millennium of Peace) 1층 객실로 내려왔습니다. 1층은 주변 경관을 보기 쉽게 넓은 창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우리가 하선할 곳인 타워 피어가 보입니다.

 

▲ 유람선의 1층에는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타워 피어에서 템스강 유람선 중에 하나인 사이클론 클리퍼라는 쌍동선이 출발하고 있습니다. 템스 피어는 템스 2000 프로젝트(Thames 2000 project)에 의해 2000년에 만들어진 부두입니다. 

 

▲ 유람선에서 하선을 해서 타워 피어에 내렸습니다. 우리가 타고 온 선박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피어에서 보니 타워 브리지가 잘 보입니다.  우리가 타고 온 평화의 밀레니엄호(Millennium of Peace)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1층이 아니라 전망이 좋은 2층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 부두에 여러 척의 스피드 보트가 계류 중인 것이 보입니다. 템스 리브 익스페리언스(Thames Rib Experience)의 선박으로 스피드 보트로 템스강을 운행합니다.

 

▲ 타워 피어는 육상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만들어진 바지선으로 우리가 타고 온 시티 크루즈 선박 이외에 Crown River Cruises Ltd 등의 유람선 회사의 선박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 피어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 런던탑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런던탑 앞을 지나  세인트 캐서린 독스 마리나(St Katharine Docks Marina)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점심식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