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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2년 9월 서울 필동 나들이 (6) 남산골 공원

by G-I Kim 2022. 9. 29.

▣ 남산골 공원은 서울 남산 북쪽 충무로역 삼거리 남쪽에 있는 공원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남산 국악당,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이 있습니다. 1962년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군사 보호구역이었던 곳이었습니다. 1989년 남산 제 모습 찾기 사업에 따라 서울시가 수도방위사령부와 합의하여 1991년 군부대가 남태령으로 이전하고 서울시가 이 부지를 인수하고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남산골 공원 조성이 시작되었습니다. 

 

▲ 남산골 공원 입구에는 소규모의 공공 주차장이 있는데 <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의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필동문화예술공간 예술통>은 서울 중구 필동 및 남산골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시각과 공연예술 뿐만 아니라 음식,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 남산골 공원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소형차량 14대, 대형버스 3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 대부분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150미터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3번과 4번 출구가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멋진 한옥 대문이 있습니다. 한옥에서 대문은 문의 순수한 여닫이 기능 외에도 권위와 미학적인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한옥 대문에 들어서면 잘 정비된 비탈길 뒤로 넓은 공원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에는 사무실과 화장실 건물이 있습니다.

 

▲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남산 서울 타워가 잘 보입니다. 가을 단풍이 질 때 다시 와서 보면  풍경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쓴 채로 사진들 찍으면 안 어울릴 것 같습니다.

 

▲  남산골한옥마을 서쪽에는 넓은 광장인 천우각 광장이 있습니다.  

 

▲ 천우각 광장 북쪽에는 천우각과 연못 청학지가 있습니다. 이 곳은 조선시대에 여름철 피서를 겸해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기도 합니다. 청학지 연못 옆에 자리하고 있는 천우각의 모습이 운치가 있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자연에 심취하게 됩니다.

 

 천우각 광장의 북쪽에는 천우각, 건너편 남쪽에는 원두막 상설 체험장, 그리고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동쪽에 남산골 한옥마을이 보입니다.  천우각 맞은편 원두막에서는 평소에 짚공예 시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천우각 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공연과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우선 <남산골공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서울 남산 국악당 옆길로 올라갑니다.

 

▲ <남산골공원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올라가면서 보니 남산 서울 타워가 잘 보입니다.

 

▲ 서울 남산 국악당 정문 앞에서는 울창한 나무 위로 남산 서울 타워가 잘 보입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다시 와야 겠습니다. 

 

 서울 남산 국악당은 2007년 전통공연예술의 진흥과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국악 전문 공연장입니다. 전통 한식 목구조로 만들어진 지상 1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인 지하 2층으로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공연장은 지하 2층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서울 남산 국악당 동쪽에 있는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청류정이라는 정자입니다. 남산골 공원은 정자, 연못 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조성했습니다. 1991년 남산골 공원에 주둔하고 있던 수도방위 사령부가 남태령으로 이전을 하고 1998년 남산골 한옥마을이 조성될 때까지 상당기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청류정이라는 정자가 이미 만들어졌습니다. 남산골 공원의 지형복원 및 전통정원 조성공사는 1993년 11월부터 1998년 4월까지 시행되었습니다. 1998년 4월 정식 개장 전 일요일에 피자 등 먹거리를 준비해서 이 정자로 간단한 모임을 한 동료들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 남산골 공원의 전통정원 내에는 그동안 훼손되었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으며,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였습니다.

 

▲ 계속 올라가다가 보면 관이지라는 엿못과 관이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쉬고 있는 시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필동 지역은 조선시대에는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서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있던 곳입니다. 또한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으로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양에서 가장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던 곳이었습니다.

 

▲ 서울 천년 타임캡슐은 1994년 서울시가 수도로 정해진 지 600년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캡슐로, 1994년 11월 29일에 매설되었습니다. 남산골 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산골 한옥마을보다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 서울 천년 타임캡슐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참호처럼 만들어졌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나선형 미로를 따라 타임캡슐 광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거대한 미로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 들어온 느낌이 나는 구조물입니다.

 

▲ 나선형 미로를 따라 들어가니 타임캡슐 광장이 나오고 광장 입구에 서울정도육백년 축하 현판이 보입니다. 타임캡슐로 들어가는 통로 벽에 서울특별시장의 경축 메시지 <서울천년 문물 주머니를 묻으며> 와 타임캡슐 사업 내용 및 수장품에 대한 설명 등도 새겨져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니, 드넓은 원형광장에 타임캡슐이 놓여있습니다. 타임캡슐은 1994년 11월 29일 약 1,500평의 원형광장 지하 15 미터 지점에 매설했습니다. 타임캡슐은 보신각 종을 본뜬 모양으로 직경 1.3 미터, 높이 1.7 미터, 무게 2.5톤으로 특수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꽤 웅장한 모습입니다. 타임캡슐 상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 600'이 새겨져 있고 12칸으로 나뉜 칸마다 세계 각국 대도시 시장의 경축 메시지를 새겨 놓았습니다. 타임캡슐 안에는 서울의 도시 모습, 시민 생활과 사회문화를 대표하는 각종 문물 600점을 수장함으로써 현시대의 사회상이 400년 이후인 2394년 11월 29일에 후손들에게 공개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도 남산 타워가 잘 보입니다. 남산 서울 타워 전경이 제일 잘 보이는 장소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나선형 미로를 따라 타임캡슐 안에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산골 공원 동쪽의 길을 따라 남산골 한옥 마을로 내려갑니다. 

 

 피금정 마당에서는 명절에는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남산골 한옥 마을이 보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한옥 마을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 남산골 한옥 마을의 북쪽 한옥 대문입니다. 반려견은 출입금지입니다.

 

 모두 다섯 채의 한옥으로서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옥인동 윤씨 가옥이 있습니다. 이 중 건물 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낡은 옥인동 윤씨 가옥만 새 자재를 사용해 복원했고 나머지 건물은 종래의 집 부재를 그대로 이전했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거리 남산골한옥마을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옥 다섯 채를 활용하여 한옥실내 공간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한국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한복 입기, 한지 접기, 한글 쓰기, 전통차 마시기를 체험할 수 있고, 전통예절학교와 한방체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4월에서 10월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관훈동 민씨 가옥입니다. 이 가옥의 안채 마당에서는 3월에서 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에는 전통혼례가 실제로 치러지고 전통혼례체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예약제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료는 110만원 정도입니다.

 

한옥마을의 정문입니다. 한글, 영문, 중국어, 일어로 만들어진 리플렛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코비드-19에 대한 대비로 손 소독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옥마을의 정문에는 입춘대길 (立春大吉), 건양다경 (建陽多慶)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입춘이 새해 첫날로 여겨 서로 덕담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24절기 중에서 입춘이 가장 첫번째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입춘을 맞이해 길운을 기원하는 글로 입춘대길이라는 글자를 써서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입춘대길과 함께 건양다경이라는 것이 짝을 이룹니다. 건양다경은 좋은 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하는 글입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 앞에 서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안내판입니다. 권위를 내세운 솟을대문 형태의 안내판입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상당한 노력을 들여서 만들었습니다.

 

천우각에는 늦은 저녁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Namsangol Hanok Village)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3월)까지는 매주 월요일에 정기 휴관합니다. 남산골 공원의 전통 정원은 24시간 개방합니다.  

 

입춘대길 (立春大吉), 건양다경 (建陽多慶)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종이는 남산골 공원 정문에도 붙어 있습니다. 귀가를 위해 정문을 거쳐 충무로역 4거리로 이동합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통합홈페이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통합홈페이지

www.hanokmaeul.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