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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들섬에서 본 서울세계 불꽃축제 2022, 2022년 10월 8일 (1)

by G-I Kim 2022. 10. 20.

▣ 노들섬은 한강대교가 가로지르는 섬입니다. 한강대교가 건설된 1917년 당시 다리의 중앙에 있던 모래언덕에 둑을 쌓으면서 중지도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중지도라는 이름이 이어져오다가 1987년 노들섬으로 개칭하였습니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주변을 이야기합니다. 이 근처에 있던 나루터를 노들나루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 것이 바로 노량진입니다. 그 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2017년 10월에 소규모 공연예술센터가 착공에 들어갔고, 2019년 9월 28일 개장함으로써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오후 3시경 노들섬 동쪽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도보육교를 따라 노들섬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육교에서는 오늘 불꽃놀이 동안 이동은 가능하지만 이 곳에서 대기 및 착석은 금지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노들섬 주차장은 하루 종일 운영을 안 합니다.

 

 노들섬 서쪽 잔디밭인 노들 마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야가 좋은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불꽃놀이를 감상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안전을 문제로 출입제한을 하여 노들 마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오후 4시경 노들 마당은 벌써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지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햇볕이 강렬합니다.

 

▲ 노들섬 서쪽 아래에는 넓은 잔디밭과 탁 트인 한강 야경이 보이는 좋은 장소가 있는데 안전문제로 출입이 제한이 되어 아쉽습니다. 

 

▲ 하지만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서 노들 공원 무대에서는 각종 행사가 있어서 무료하지 않았습니다. 

 

▲ 노들섬 보도육교 서쪽은 풍경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 곳에서 보면 불꽃놀이가 아주 잘 보일 텐데 안타깝게도 오늘은 일반인 접근 금지입니다. 노들섬은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곳은 안전 문제로 모두 접근 금지입니다.

 

야간에 오면 이렇게 여의도의 야경이나 석양이 잘 보이고 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인데 오늘은 접근 금지입니다.

 

▲ 오후 4시 30분이 되자 노들 마당 빈틈에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계단은 이미 객석으로 변했습니다.

 

▲ 누군가 간단히 자리를 확보하고 사라졌습니다. 아마 식사를 하러 간 것 같습니다.

 

▲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무료 책자가 있어서 한번 가져다 읽어보았습니다. 서울사랑이라는 잡지와 2022 Seoul Beauty Month라는 책자입니다.

 

▲ 화장실을 가려고 이동하다가 보니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노들섬은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노들섬에는 김밥전문점, 피자가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이 있습니다.

 

▲ 또한 화장실이 7곳이 있는데 1층에 5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다 보면 여자화장실은 길게 줄을 서게 됩니다.

 

▲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중에 하나인 실감영상 배다리입니다. 디지털로 되살아난 <미디어 배다리>로 정조대왕 행렬이 한강을 건널 때 사용한 배다리(배를 연결하여 만든 다리)를 엘이디(LED)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로 재현합니다. <미디어 배다리>는 노들섬 1층 내부에서 잔디광장으로 통하는 중앙통로에 길이 25 미터, 높이 4 미터의 규모로 설치되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조선 후기를 문화적 황금기 시대로 이끌어 큰 부흥을 이루었던 22대 왕 정조. 가장 성대했던 왕의 행복한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입니다. 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재현하는 '을묘년 화성원행' 이라고도 불리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을묘년(1795년)에 윤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진행 한 대규모 왕의 행행을 말합니다. 

 

▲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하여 웅장했던 <을묘년 화성원행>의 원형을 현대에 화려하게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2022년에는 10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2일간 개최되었습니다.  서울시 창덕궁에서 수원을 지나 화성시 융릉까지 총 59 킬로미터에 걸쳐 행렬이 완벽 재현되며,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바탕으로 효행을 권장하는 모습, 부국강병에 대한 철저한 의지와 노력,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했던 정조대왕의 애민사상과 효심을 재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집니다.

 

▲ 오후 6시 날은 저물고 있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지금 노들섬에 입장 제한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삼삼 오오 모여서 가지고 온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중계를 보려고 했으나 트래픽으로 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 오후 6시 30분 이제 어두워져 노들섬의 조명이 들어오고 일부 사람들은 가지고 온 조명을 키고 있습니다.

 

▲ 오후 7시에서 7시 20분까지는 개막식이 있고 7시 20분 부터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 스마트폰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공식 유튜브 사이트인 한화 TV를 보면서 불꽃 놀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