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노들섬에서 본 서울세계 불꽃축제 2022, 2022년 10월 8일 (2)

by G-I Kim 2022. 10. 21.

▣ 코비드-19로 중단되었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022년 10월 8일밤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날 약 100만명 정도가 운집한 가운데 3개국에서 쏘아 올린 불꽃들이 서울 여의도 한강일대의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이번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으로 코비드-19 대유행과 세계적인 분열을 극복하고 희망을 말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축제는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의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 작품이 축제의 포문을 연 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의 작품 <신세계(A New World)>에 이어 한국팀의 불꽃쇼 <’We Hope Again-별 헤는 밤>이 펼쳐졌습니다.

 

▲ 오후 7시 20분 불꽃이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번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15분간 지속된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의 작품명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로 '코로나19 팬데믹의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노들섬의 노들 광장에서 보면 높게 하늘로 올라간 불꽃은 비교적 잘 보입니다.

 

▲ 전방의 큰 나무들 때문에 낮게 쏘아 올린 불꽃은 잘 안보이거나 일부만 보이지도 합니다. 하지만 나무 뒤에서 보이는 불꽃의 모양도 특이하게 보이니 특별한 경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밤하늘에 따뜻한 햇살... 희망을 쏘아 올리다 (일본팀 풀영상) / SBS

▲ 일본팀의 불꽃놀이는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의 '신세계(A New World)'는 다시 맞이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지구를 위한 찬가'를 펼쳤습니다.

 

▲ 노들섬에서 보이는 불꽃은 정면이 아니라 측면이라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려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구경해야 합니다.

 

강렬한 음악에 화려하게 뿜어져 나가는 불꽃 ! (이탈리아팀 풀영상) / SBS

▲ 이탈리아팀의 불꽃놀이는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팀인 주식회사 한화의 'We Hope Again–별 헤는 밤'을 테마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가 시작됩니다.

 

▲ 한국 팀의 불꽃은 비교적 커서 나무 뒤에서도 잘 보입니다. 그리고 불꽃이 터질 때 동시에 나는 커다란 소리도 웅장합니다. 동영상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팀은 다른 팀의 공여시간간 15분보다 2배인 30분간 불꽃을 쏘아 올립니다. 서울세계 불꽃축제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및 한강변 일대에서 열리고 한화그룹, SBS가 공동 주최합니다.

 

▲ 2022년에는 주관사인 한화그룹, SBS 이외에도 여러 방송사가 유튜브로 생중계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화 TV와 SBS의 중계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화는 한국화약의 약자로써, 한화가 처음에 화약 제조 업체로 기업이 출발해서 지금의 한화그룹이 되었고 최근 한화 디펜스의 잇따른 방산 수출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세계 불꽃축제는 규모면에서 부산불꽃축제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개의 불꽃축제 중 하나입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민간기업인 한화그룹이 사회 공헌 활동으로 개최하는 것이고 부산불꽃축제는 지방자치단체인 부산광역시가 주최합니다.

 

불꽃축제는 약 100만명의 시민들이 관람하지만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행사 진행을 투입되는 전체 인원은 경찰과 소방의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1만명 정도이고 한화 임직원 자원봉사단 인원만 13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대형 폭죽이 터질 때면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성을 지릅니다. 비용은 2019년 기준으로 불꽃 발사 비용과 행사 진행 비용을 포함해서, 약 80억원이 든다고 하고 불꽃 10만여 발을 쏘아 올린다고 합니다.

 

▲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국팀의 공연과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별 헤는 밤..잊을 수 없는 찬란함 선사, BTS 노래까지 (한국팀 풀영상) / SBS

 

▲ 터지는 불꽃쇼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가지고 온 태블릿으로 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어떤 커플은 조명등에 와인, 와인잔, 과일까지 챙겨왔습니다. 대단합니다.

 

▲ 행사가 끝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가를 하는가 하면 일부는 자리에 남아 인파가 적어질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노들섬 서쪽 건물 1층의 복도를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노들섬 편의점에는 이제 이용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안을 잠깐 보니 컵라면과 음료수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 이제 도보육교를 건너 노들섬 동쪽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 육교에서 바라본 노들섬 서쪽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한강대교를 건너 노량진 쪽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 도로 위에 정체되어 있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 육교를 건너 동쪽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보이는 야경도 훌륭합니다.

 

▲ 노들섬 동쪽 정류장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 곳에서는 용산방면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경험상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나면 귀가 시 좀 떨어진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한강대교 동쪽 인도를 따라 한강대교 남단 교차로로 가서 흑석동으로 이동해서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 한강대교 동쪽 인도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한강대교 도보는 확장 공사를 해서 6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폭이 넉넉합니다. 특히 다리 난간은 보강을 해서 안전성을 높였고 높이도 적당해서 한강 야경을 촬영하기 좋았습니다. 

 

▲ 한강대교 서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 9호선 노들역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강대교 서쪽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불꽃을 구경하는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노들역은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시 제일 붐비는 3개의 지하철 역 중에 하나입니다. 제일 붐비는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이 포화 상태일 경우 무정차 통과한다고 합니다. 

 

▲ 한강대교대교 남단 교차로 건널목에 오니 길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 현충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구경한 것 같습니다.

 

▲ 중대입구보도육교도 불꽃 놀이 감상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구경하는 사람들이 거의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노들섬에서 40분 정도 걸어서 흑석동 중앙대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예상대로 버스 안의 승객은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