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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의 가을 모습 (1) 현충천 주변

by G-I Kim 2022. 11. 7.

▣ 국립서울현충원(國立-顯忠院, Seoul National Cemetery)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에 위치한 국립묘지입니다. 6.25 전쟁 발발로 인해 늘어나는 국군 전사자를 안치하기 위한 육군 국립묘지로 1956년에 개장, 안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현충일이 되면 이곳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며 대한민국 주요 정치인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도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산책하기도 합니다. 벚꽃철이나 단풍철에는 꽃이나 단풍을 구경하러 시민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 국립서울현충원의 가을 풍경을 보기 위해 10월 말 동작역-국립현충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했습니다. 이미 현충원 앞 현충원의 가로수들은 노란색 단풍이 들었고 이미 보도에는 낙엽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길 건너 동작 주차 공원에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동작 주차공원은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지하철 4호선 동작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주차장과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임시 물놀이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코비드-19가 한참 유행할 때는 이곳에서 임시 선별 검사소가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면적이 44만평으로 상당히 넓기 때문에 정문 근처 위주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현충원에 들어서면 우선 보이는 것이 충성 분수대입니다. 분수대 뒤로 단풍에 물든 나무들이 보입니다. 충성 분수대는 1976년에 조성되었는데 애국 선열과 조국의 어머니, 평화를 기원하는 소녀, 육해공군과 경찰관, 예비군들이 총을 들고 작전에 임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높이 13 미터 직경 31.2 미터로 원형 화단과 60개의 분수 노즐로 이루어져 있고 이일영 화백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겨레 얼마당이라는 넓은 잔디밭 서쪽 길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태극기와 무르익은 단풍이 어울립니다.

 

 겨레 얼마당에는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비드-19 감염병 이전에는 저 넓은 잔디밭에서 의장대 퍼레이드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겨레 얼마당과 현충천 사이의 작은 숲의 가을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단풍의 모습입니다.

 

 붉은색과 녹색, 노랑색이 그림처럼 어울리고 있습니다.

 

 현충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정국교에서 보이는 다리 남쪽의 풍경입니다.  또 다른 다리인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현충천 하천변에 산책로가 있는 다리 북쪽의 모습입니다. 이 곳 단풍의 모습은 희미합니다.

 

 정국교에서 유격부대 전적위령비 쪽으로 가는 길의 가로수는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길의 오른쪽은 장병 묘역입니다.

 

 정국교에서 현충천 동쪽 산책길을 따라 현충로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쪽으로 걸어가면 경치가 좋은 연못인 현충지를 볼 수 있습니다.

 

 현충천 동쪽의 작은 숲에는 작은 정자와 의자, 탁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최근 황사가 없어지면서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단풍의 모습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국군의 마스코트 조형물들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기념촬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제 현충지에 도착했습니다. 현충원의 유일한 연못인 이곳은 주변에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