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

서울 현충원의 수양 벚꽃 행사 (2015년)

by G-I Kim 2018. 4. 7.



서울에는 여의도 벚꽃 축제, 능동 어린이 대공원 벚꽃, 석촌호수 벚꽃 등 여러 곳의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유명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벚꽃을 보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덜 알려진 숨은 명소를 찾아서 한적하게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봄날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와 같인 더 색다른 분위기의 벚꽃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되는 곳 중에 하나가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특히 국립서울 현충원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수양벚꽃이 있습니다. 수양벚꽃은 수양나무의 가지처럼 아래로 축 늘어지듯이 벚꽃의 가지가 아래로 늘어져서 꽃이 화사하고 풍성하게 보입니다.



▼  수양벚꽃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처진개벚나무라고 하며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8년간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와서 인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효종(봉림대군)이 장려한 수목이기도 합니다. 청나라를 치기 위한 북벌계획을 세우면서 나무로는 활을 만들고 껍질은 활을 쏠 때 손이 아프지 않도록 활을 감으라고 수양벚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 현충원 내 현충천 주변에는 노란 개나리가 만개해 있어 벚꽃들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충무정 근처는 사진 활영하기 좋은 장소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 커다란 수양벚꽃 나무가 있습니다. 




▼ 아직 푸른 잔디가 올라오지 않은 겨례얼마당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말에 국방부 특별 군악. 의장행사, 국방부 의장대 근무교대식 및 동작 시법 등 시민들을 위한 행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 태극기와 어울리는 수양벚꽃 나무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