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1월 어느 가을날 서울 남산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남산 둘레길 북측 순환로를 산책한 후 목멱산방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서울 남산은 도시 외곽으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총 천연색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남산 서울타워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면서 11월 10일 전후면 총천연색의 단풍으로 절정을 이뤄 곱고 화려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돼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시민들도 볼 수 있습니다.
▲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단풍 구경 장소를 제공합니다. 시외곽이나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단풍의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남산둘레길에는 목멱산방이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2009년 개점한 목멱산방은 남산의 옛 이름(목멱산)을 따서 지었고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전통차와 국수, 비빔밥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2019년 다른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 산방비빔밥과 해물 부추전을 먹었습니다. 비빔밥은 오래된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웰빙 추세를 타고 한식의 대표요리로 밀고 나가면서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이 곳의 비빔밥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한식을 제공합니다. 향긋한 부추 냄새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부추전은 막걸리 안주로도 궁합이 좋습니다.
▲ 목멱산방 주변 단풍이 물든 나무들 위로 남산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것이 보입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왕복식으로, 2개 선로에 총 2대의 객실이 순환하며 교행 합니다. 우리는 남산둘레길에서 내려가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 남산 둘레길에서 단풍 나무 뒤로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남산 둘레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가을 풍경입니다.
▲ 사이길을 따라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길바닥에는 노란색 낙엽들이 보이고 곳곳레 붉게 물든 단풍들이 보입니다.
▲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 근처 소파로로 내려왔습니다. 남산 돈까스를 팔고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 남산의 무르익은 단풍 뒤로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와 남산 케이블카입니다.
▲ 남산 케이블카는 왕복식으로 2개 선로에 총 2대의 객실이 순환하며 교행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객실의 정원은 48명입니다.
▲ 선로의 길이는 605 미터, 시종점간의 고저차 138 미터로 노선의 평균 경사각은 약 77도입니다. 운행 속도는 약 초당 3.2미터로 편도 운행 시간은 3분 정도입니다.
▲ 남산 케이블카 왕복권을 구입했습니다. 2인용이 17,000원입니다 (2022년 요금은 대인 왕복 14,000원, 대인 편도 11,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인 이외에 여행을 온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은 3층 승강장에서부터 1층 입구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산 3호터널 북쪽 입구 소공로의 모습입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버스들이 길가에 주차하고 있습니다.
▲ 40여분의 기다림 끝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1962년 5월 12일부터 운행은 시작했습니다. 2004년 전에는 남산 서울타워까지 이동하는 순환버스가 없었기 때문에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40여년간 남산 케이블카가 남산을 편하게 오르는 유일한 대중 운송 수단이었습니다.
▲ 3분 정도 남산 서울타워로 이동하는 동안 케이블카 창문으로 단풍에 물든 남산 북쪽과 명동, 충무로가 보입니다.
▲ 케이블카 남산 서울타워 쪽 정류장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케이블카 승강장에 내려서도 남산 서울타워로 가려면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단풍 나무들 뒤로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남산공원 정상에 자리한 236 미터 높이의 타워로 남산이 해발 243미터이므로 해발 479 미터 높이에서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남산 서울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시내의 모습입니다. 이제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구름도 하나 없는 맑은 하늘입니다.
▲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타워 아래쪽 N서울타워 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콜드스톤 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라는 아이스크림 전문 체인점이 있습니다.
▲ 테디 베어 뮤지엄 샵도 있습니다. 서울 타워 안에는 테디 베어 뮤지엄이 있고 외부에는 기념품점이 따로 있습니다.
※ 남산 타워의 테디 베어 뮤지엄은 2013년 11월 30일 폐관했습니다.
▲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드러그 스토어라고 하는 올리브영 매장도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화장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기 때문에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입니다.
▲ 콜드스톤 크리머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1988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전문 체인점으로 2006년에 CJ푸드빌에 의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 유지방 13%이상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30%의 공기 함유량과 차가운 화강암 돌판 위에서 비벼져 쫄깃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과일 등이 섞어져 있습니다.
▲ 사랑의 자물쇠로 만든 나무가 서 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 자물쇠는 '영원한 사랑'을 이뤄준다는 속설이 있어서 연인 사이에는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브이자 형태의 하트의자는 두 사람이 앉으면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벤치입니다
▲ 시간이 지나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붉은색 단풍 나무 뒤로 저녁 노을이 보이고 있습니다.
▲ 남산 서울 타워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내려가는 길가의 나무들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 남산 서울 타워 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 순환버스는 2004년 7월 1일 서울 대중교통 개편으로 신설된 노선체계로 남산에는 2013년 말부터 친환경버스인 저상전기버스가 운영되었습니다
※ 2021년 8월부터는 남산에는 저상전기버스만 운영되고 있고 서울 순환버스는 2022년 6월 27일 이후 남산을 경유하는 녹색순환버스 1개 노선만 남았습니다.
'서울 > 남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Millennium Hilton Seoul Hotel) 2022년 12월 마지막 주 (1) 메인로비, 아트리움, 실란트로 델리 (3) | 2023.01.05 |
---|---|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Millennium Hilton Seoul Hotel), 40년 만에 역사속으로, 마지막날 방문 (2022년 12월 30일 -31일) (1) | 2023.01.03 |
가을 남산 나들이 (2) 남산 돈까스 그리고 명동의 고로케 (0) | 2022.12.03 |
가을 남산 나들이 (1) 남산 한옥마을 - 남산 둘레길 (0) | 2022.11.25 |
비오는 날의 남산 단풍 명소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산책, 2022년 11월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