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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

서울 남산 가을 단풍 나들이 (남산 둘레길, 케이블카, 남산서울타워)

by G-I Kim 2022. 12. 24.

▣ 2013년 11월 어느 가을날 서울 남산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남산 둘레길 북측 순환로를 산책한 후 목멱산방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갔습니다. 서울 남산은 도시 외곽으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총 천연색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남산 서울타워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면서 11월 10일 전후면 총천연색의 단풍으로 절정을 이뤄 곱고 화려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로 조성돼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시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단풍 구경 장소를 제공합니다. 시외곽이나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단풍의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둘레길에는 목멱산방이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2009년 개점한 목멱산방은 남산의 옛 이름(목멱산)을 따서 지었고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전통차와 국수, 비빔밥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2019년 다른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산방비빔밥과 해물 부추전을 먹었습니다.  비빔밥은 오래된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웰빙 추세를 타고 한식의 대표요리로 밀고 나가면서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이 곳의 비빔밥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한식을 제공합니다. 향긋한 부추 냄새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부추전은 막걸리 안주로도 궁합이 좋습니다.

 

 목멱산방 주변 단풍이 물든 나무들 위로 남산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것이 보입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왕복식으로, 2개 선로에 총 2대의 객실이 순환하며 교행 합니다. 우리는 남산둘레길에서 내려가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남산 둘레길에서 단풍 나무 뒤로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남산 둘레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가을 풍경입니다.

 

 사이길을 따라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길바닥에는 노란색 낙엽들이 보이고 곳곳레 붉게 물든 단풍들이 보입니다.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 근처 소파로로 내려왔습니다. 남산 돈까스를 팔고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남산의 무르익은 단풍 뒤로 보이는 남산 서울타워와 남산 케이블카입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왕복식으로 2개 선로에 총 2대의 객실이 순환하며 교행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객실의 정원은 48명입니다.

 

 선로의 길이는 605 미터, 시종점간의 고저차 138 미터로 노선의 평균 경사각은 약 77도입니다. 운행 속도는 약 초당 3.2미터로 편도 운행 시간은 3분 정도입니다.

 

 남산 케이블카 왕복권을 구입했습니다. 2인용이 17,000원입니다 (2022년 요금은 대인 왕복 14,000원, 대인 편도 11,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인 이외에 여행을 온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은 3층 승강장에서부터 1층 입구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산 3호터널 북쪽 입구 소공로의 모습입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버스들이 길가에 주차하고 있습니다.  

 

 40여분의 기다림 끝에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남산 케이블카는 1962년 5월 12일부터 운행은 시작했습니다.  2004년 전에는 남산 서울타워까지 이동하는 순환버스가 없었기 때문에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40여년간 남산 케이블카가 남산을 편하게 오르는 유일한 대중 운송 수단이었습니다.

 

 3분 정도 남산 서울타워로 이동하는 동안 케이블카 창문으로 단풍에 물든 남산 북쪽과 명동, 충무로가 보입니다.

 

 케이블카 남산 서울타워 쪽 정류장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 내려서도 남산 서울타워로 가려면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단풍 나무들 뒤로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남산 서울타워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남산공원 정상에 자리한 236 미터 높이의 타워로 남산이 해발 243미터이므로 해발 479 미터 높이에서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시내의 모습입니다. 이제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구름도 하나 없는 맑은 하늘입니다.

 

 남산 서울타워에 올라왔습니다.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타워 아래쪽 N서울타워 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콜드스톤 크리머리(Cold Stone Creamery)라는 아이스크림 전문 체인점이 있습니다.

 

 테디 베어 뮤지엄 샵도 있습니다. 서울 타워 안에는 테디 베어 뮤지엄이 있고 외부에는 기념품점이 따로 있습니다.

※ 남산 타워의 테디 베어 뮤지엄은  2013년 11월 30일 폐관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 전망대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드러그 스토어라고 하는 올리브영 매장도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화장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기 때문에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입니다. 

 

 콜드스톤 크리머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1988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전문 체인점으로 2006년에 CJ푸드빌에 의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유지방 13%이상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30%의 공기 함유량과 차가운 화강암 돌판 위에서 비벼져 쫄깃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과일 등이 섞어져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로 만든 나무가 서 있습니다. 남산 서울타워 자물쇠는 '영원한 사랑'을 이뤄준다는 속설이 있어서 연인 사이에는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브이자 형태의 하트의자는 두 사람이 앉으면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벤치입니다

 

 시간이 지나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붉은색 단풍 나무 뒤로 저녁 노을이 보이고 있습니다. 

 

 남산 서울 타워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내려가는 길가의 나무들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남산 서울 타워 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 순환버스는 2004년 7월 1일 서울 대중교통 개편으로 신설된 노선체계로 남산에는 2013년 말부터 친환경버스인 저상전기버스가 운영되었습니다

※ 2021년 8월부터는 남산에는 저상전기버스만 운영되고 있고 서울 순환버스는 2022년 6월 27일 이후 남산을 경유하는 녹색순환버스 1개 노선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