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Midway Museum은 샌디에이고 항만에 있는 퇴역 항공모함을 이용한 박물관으로 샌디에이고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미드웨이 항공모함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945년에 완성되었으나 본래의 목적인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어 활동하지 못하였으며 한국전쟁 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트기 시대에 이르러 수차례의 개조를 받게 되고 초기의 모습과 다른 형태를 갖추게 된다. 베트남 전을 비롯하여 각종 작전에 투입되었으며 한반도 위급상황시 자주 출동하던 선박이기도 하다. 1992년에 퇴역하고 2003년에 샌디에고 항만으로 이동해 박물관이 되었다. 이 박물관은 제트 전투기 시대의 항공모함의 형태를 잘 보여주기도 하지만 각종 미해군 항공기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전에 미드웨이 박물관을 관람했지만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주로 항공기와 미드웨이 호의 전투시스템에 대한 구경만 했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미드웨이 호에서의 승조원들의 일상생활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 브로드웨이 피어에서 바라보이는 미드웨이 항공모함은 당장 항해를 해도 될 것 같은 위용을 보이고 있다.
▼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미드웨이 호가 정박해 있는 피어는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 걸어서 미드웨이 호로 들어가는 입구
▼ 입장료가 좀 비싸 보이지만 방문자 센터에서 쿠폰을 받아가면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 주차장은 항상 공간이 있는데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차하기는 매우 어렵다...
▼ 미드웨이 항공모함 격납고 안 기념품 상점 바로 앞에 있는 미해군 항공모함의 모형이다. 현재 건조하고 있는 최신예 원자력 항공모함과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을 모형으로 재현한 전시물...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 2007년도부터 건조가 시작된 미해군 최신형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배수량 112,000톤)과 1912년에 진수한 미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USS 랭글리 항공모함 (배수량 13,000톤)이다.
▼ 미국은 무려 100년이라는 시간동안 78척의 항공모함을 제작했고 그 사이에 항공모함의 크기는 10배가 커졌다.
▼ 격납고 후미 쪽에 마련된 기념품 판매점에는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 이 중 프라모델 코너에서 발견한 한국 아카데미 과학의 상품... 미국의 여러 항공관련 박물관을 가보면 기념품점에서 한국 아카데미 과학의 프라모델 제품을 심심치 않게 발견한다...
▼ 기념품점을 지나면 항모 후미에 설치된 카페가 있다... 여기서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데...
▼ 후미 왼쪽 비행기 승강기에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격납고 아래층으로 가서 처음으로 보이는 것은 일반 사병들의 식당...
▼ 식판은 스테인리스 식판이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푸짐했던 모양이다...아주 많지는 않지만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을 듯....
▼ 대형 전기 솥이 여러 개 보였는데 여기서 스프 등을 만들었다고...
▼ 솥 옆에는 아예 전용 수도꼭지가...
▼ 저렇게 큰 나무 국자로 휘저었다고 하니... 요리사들도 매우 힘들었을 듯...
▼ 빵을 굽은 오븐들도 대형으로 그리고 여러 개가...쉴 틈 없이 빵을 구었을 듯...
▼ 튀김 요리를 만들던 장비도 여러 개... 그러나 저러나 이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병들의 식사를 만들었던 요리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듯...
▼ 요리를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 레시피가 있었다고... 그런데 레시피 책이 상당이 두껍다....
▼ 식판 보관대도 보이고...한쪽에는 식당에서 근무한 사관과 사병들의 사진들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 식당은 철제 의자와 테이블로... 화재 시 안정성 때문에 전투함의 집기는 목재를 잘 안 쓴다...
▼ 사관들의 휴게실... 이종의 카페테리아...군대에서 사병과 사관은 그 대우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 아이스크림 기계는 좀 이해가 가지만 초콜릿과 우유가 나오는 물통 갈은 것은 좀....
▼ 여러 종류의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토스트도 마음대로 구어먹을 수 있는...
▼ 망자를 기리는 자리... 실제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은 아니고 식당 한구석에 항상 저런 모습으로 혼령이라도 식사를 하라는 배려가...
▼ 사관들이 셀프로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 음식 메뉴가 바게트 빵, 랍스터, 스테이크 호화판이다...
▼ 자동 식기 세척기...미국 항공모함에는 옛날부터 이런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단다...
▼ 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관용 식당...
▼ 이 곳은 깨끗한 복장으로만 출입이 가능했다고...
▼ 테이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해군 수병...
▼ 가지런히 준비된 식기들...
▼ 근무 중 더러워진 복장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사관 식당...
▼ 뭐 메뉴는 사병식당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얼음에 보관된 과일 통조림도 먹을 수 있고...
▼ 디저트로 케익 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부럽다...ㅋㅋㅋ
▼ 응급실... 상태가 중한 환자는 침대에 눕지만 경상자는 의자에 앉아서 대기?
▼ 화상 치료실에는 이층침대와 화상 치료용 욕조가...
▼ 의무기록 차트 걸이 옆에는 산소탱크가...
▼ 일반 침상은 협소한 군함 사정인지 이층침대로 되어 있다... 3단 침대가 아닌 것이 다행...
▼ 수술실의 모습...있을 건 다 있다.
▼ 중환자실에는 전담 의무병이...
▼ 군함의 중환자실에도 전원 콘센트가 많이 달려 있다...
▼ 간단한 병리검사와 약품제조를 하는 공간...
▼ 다양한 약품과 기구들이 있다...
▼ 수술실이 여러개가 있다...대부분 잘 정돈되고 준비된 수술실이다...
▼ 처치실 같은데... 뭘 했던 곳인지는???
▼ 엑스레이실...
▼ 군의관들의 사무공간... 오래된 의학서적들이 보인다...
▼ 치과가 생각보다 큰 규모로 차려져 있다....
▼ 틀리 등 보처기구를 만드는 곳... 혹시 이것도 무료?
▼ 겁나는 치과 진료실들...
▼ 치과 진료하는 모습을 재현...
▼ 작은 예배당도 마련되어 있다...
▼ 세탁실에는 여러 개의 드럼 세탁기가...
▼ 다림질은 저 큰 다리미로 뚝딱... 하긴 승무원이 몇명인데 빨래의 양은 엄청났을 듯...
▼ 옷수선실도 있었는데 무료는 아니었다고...돈 아끼려면 휴식시간에 자기가 직접 수선?
▼ 우체국인데... 입구에 파이프로 만든 장애물이 설치... 여기도 강도가 있나?
▼ 갑판으로 올라가 저번에 보지 못했던 관제탑으로... 마음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에 따라 소규모 그룹으로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 관제탑에서 보이는 갑판의 항공기들...
▼ 좁은 공간에서 열심히 설명하시는 자원봉사하시는 어르신... 전역 해군이 아닐까?
▼ 관제탑에는 함장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급할 때에는 임시숙소로 사용한 듯...
▼ 미드웨이 호 옆에 수명과 간호사가 키스하는 조형물이 보인다...이차세계대전의 종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념물... 그런데 저 조형물의 주인이 임대 연장을 거부해서 샌디에이고에서는 1/2 크기의 조형물을 새로 만들기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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