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O PARK는 샌디에고 다운라운 내에 위치한 야구경기장으로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San Diego Padres를 위해 2004년에 개장하였다.
San Diego Padres는 이전에 Qualcomm Stadium을 이용하였다.
PETCO PARK는 샌디에고 켄벤션센터 바로 앞에 있다...
밖에서 보면 단순한 철골 구조물이 있는 건물처럼 보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가장 좋은 베이스볼 경기장이라는 이야기에 걸맞게 안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펫코파크를 위에서 바라본 사진 (다른 사이트에서 퍼왔음)... 새로 지은 경기장의 모습이.. 건너편으로 샌디에고 항만 과 경기장 사이에 있는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가 잘 보인다. 야구경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학회 참석했다가 PECO Park 를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게임이 있는 날 켄벤션 센터 주차장은 12시까지 운영한다...
켄벤션 센터에서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한가롭게 보이기도 하는데...
컨벤션 센터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는 경우 이렇게 육교를 건너가야 한다...
바로 옆에는 MTS의 전철들이 다녀서 대중 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좋은 편이다...
경기장의 정문을 통과한 후 경기장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
PECO PARK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SAN DIEGO PADRES 팀의 기념품 센터...SAN DIEGO PADRES는 요즘 성적이 않좋아 인기가 없다고 한다...메이저리그 최하위팀..
하지만 우리는 모자를 두개나 샀다...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경기장 좌석으로 들어가는 길은 좀 복잡하지만 찾아가기가 어렵지는 않다...
우리 두 부부를 경기장으로 안내하신 교수님... 경기장 들어오자 마자 맥주를 드신다...
또 다른 교수님은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으시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나중에 알았지만 관람객 상당 수가 기보다는 이런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듯...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우리의 좌석으로 이동...
게임 시작 20분전인데 관중석에 사람들이 많지 않다...
저 높은 아파트에서 보면 야구경기를 무료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관중석에 붉은색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SAN DIEGO PADRES의 색은 파란색인데... 알고 보니 오늘 SAN DIEGO PADRES와 경기를 할 LA Angels 팬들이 붉은색 셔츠를 입고 왔다... 정말 SAN DIEGO PADRES 인가가 없나 보다... 심지어 우리 옆좌석에 한 백인은 원래 샌디에고에 사는 사람인데 LA Angels팬이라고...SAN DIEGO PADRES 응원하면 멋적을 분위기?
저멀리 외야수 외야수쪽 뒤를 보면 잔디밭이 있고 여기에 사람들이 쉬면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PETCO PARK를 경기장이라고 하지 않고 공원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여섯개의 숫자는 San Diego Padres의 유명한 선수들의 등번호로 영구결번이라고 한다...
전광판에서 선수들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관중들이 많지 않다... 이상하다.. 오늘 입장권이 매진이라는데...
WESTERN METAL SUPPLY CO. 건물... 100년이 넘은 이 건물을 경기장 신축 때 그대로 보전했다고... 여기에도 관중석이 있다...
기수단이 성조기를 앞세우고 등장하고 미국 국가가 울려퍼진다...
다른데 한눈 팔고 있는 사이 어느새 경기가 시작되었다... 미국 야구 경기 참웃기다... 경기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시작된다...^^
하지만 경기가 상당히 빨리 진행된다...별로 야구 경기 관람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옆에 있는 교수님들이 경기 진행속도가 한국에 비해 대단히 빠르다고....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경기를 하고 있다.
점점 날이 어두어져 조명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LA ANGELS에서 먼저 선취점을...
경기 하는 와중에 중간 중간 미해병과 해군에 대한 홍보를... 미국 시민들의 군에 대한 애착을 잘 알 수 있는...
산안토니오급 상륙함 한척의 이름이 샌디에고란다... 처음 알았다...
경기 도중 경기장을 정리하기도 하고...
그런데 4회쯤 되니 관중석이 대부분 관중들로... 그런데 야구 경기를 계속 앉아서 보는 사람보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
야구 경기 관람보다는 햄버거, 소세지, 맥주에 더 관심이 많은 듯....
중간에 San Diego Padres 팀의 여자 응원단이커다란 새총으로 관중석으로 야구공을 쏘아 준다...기념 야구공 주는 방법도 독특하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하나?
그런데 우리 앞에 있던 San Diego Padres 팬들 사이에 말싸움이 붙었다...
우리 좌석 바로 앞에 있던 사람이... 한번 붙어보자는 식으로 자꾸 자극을 주는 것 같은데...
순간 저 커다란 덩치들이 갑자기 날라가더니 주먹을 날린다... 몇명은 피를 흘리고...
주변 사람들이 말리고 대피하는 가운데...잠시 후 경찰이 와서 모두 수갑을 채우고 연행해 갔다...
그데 한가지 놀라운 사실... 여자들이 저사람이 범인이라고 경찰에게 다 알려준다... 그래서 구석에 숨어있던 한명이 추가로 잡혀갔다....^^
그 난리통에 우리 앞 관중석이 모두 비어 시야가 너무 좋아졌다.... 운동장 자알 보인다...^^
뭐 사람들은 야구경기를 구경하는지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는지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다...
갑자기 사건이 일어났던 곳에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오더니 아주 신중하게 무언가를 한다... CSI인가???
어디선가 두명이 더 왔다... 사실 이분들은 경기장 청소하시는 분들...의자에 떨어진 피를 정말 열심히 닦는다....한 40분 동안...
이 와중에 과자 사라고 외치는 언니도 지나가고...
WESTERN METAL SUPPLY CO. 건물의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은 야구 구경을 하는 건지 파티를 하는 건지...
어 그런데 만년 꼴찌 San Diego Padres가 이겼다...그런데 사실 나는 경기가 언제 끝났는지 몰랐다...^^
이를 축하하는 불꽃이 하늘로 올라가고...
사람들은 슬슬 집에 가기 시작한다... 아니 경기 끝나기도 전에 상당 수 사람들은 벌써 집에 갔다...
San Diego Padres의 승리를 나타내는 전광판...
야구경기를 관람하기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끼리 간단한 식사와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경기가 언제 시작했는지 끝났는지 잘 알수가 없는 미국의 야구 경기장 풍경....
사람들은 집에 가기 위해 경기장을 나서고...
PETCO PARK의 야경도 상당히 멋이 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의 가스램프쿼터의 입구에는 화려한 조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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