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기 (2) 이것 저것 정리하기...

한국으로 돌아갈 때 또 하나 신경 쓰이는 것은 각종 공과금... 전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은행통장에서 계속 자동이체되거나 혹..

운이 좋지 않은 경우 신용불량자가 되어 미국 입국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일단 아파트는 이미 한달전에 리징오피스(사무실)에 귀국을 이야기 했고 이에 대한 서류작업은 대충 끝난 상태...귀국 하루전에 오피스에 마지막으로 들려 모든 서류처리를 하고... 열쇠는 귀국일 아침 일찍 출발하는 관계로 오피스의 열쇠수거함에 넣어 두었다... 오피스에서 나중에 돌려줄 보증금은 수표로 주는데 한국으로 보내주지 않으므로 샌디에고 내의 지인 앞으로 보내주도록 조치...미국 연수 후 귀국할 때는 꼭 미국 현지에 도와주실 분들이 있어야 한다... 그분들이 귀국 후에 여러가지 처리를 해주셔야 하므로...

 

 

 

 

  

 

 

 

케이블 티비와 인터넷은 전화로 걸어서 해지할 수 있지만 미국의 느림보 특성 상 상담원을 한참 기다려야 하고 기사가 언제올지도 모른다....

제일 좋은 것은 모뎀들고 사무실 방문하는 것...하지만 어디가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박현우님의 도움을 받기로...

구귀 전일...박현우님과 타임워너 케이블 사무실에 가서 해지하고.. 또 전기도 해지해아 하므로 샌디에고 다운타운 내의 Credit Union 회사에 가서 해지...

나중에 추가로 내야 하는 공과금은 박현우님이 해결해 주시기로... 은행은 당분간 계좌를 유지하기로 해서 그대로 나두기로...

나의 관점에서는 미국 입국시 정착 도우미도 중요하지만 한국 귀국시 뒷처리해주는 일을 해주실분도 중요...

 

 

 

 

귀국 전일 우리 아파트에서 촬영한 박현우님과의 사진...

 

 

 

 

한국에서 버라이즌 대리점에서 LTE 최신형 핸드폰을 마련해 온 우리는 해지할 때 쩔쩔... 전화로 해지하는데 한국인 통역을 요청해서 하는데도 상당히 어렵다... 상담원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고...핸드폰을 미국에서 개통하던지 프리페이드폰을 구입해서 쓰면 이런 고생은 없을텐데...하여튼 5번 전화걸어 간신히 해지...하지만 2년 약정이어서 1년만 사용한 나는 나중에 위약금 물어내야 한다...이는 샌디에고에 남아계시는 지인분에게 부탁...다행히 보증금은 출국 3일전에 수표로 도착해서 돌려받았다...^^ 하지만 한국 대리점에서 처음에 한 이야기와 너무 다른 사실... 우리 핸드폰은 한국에서는 못 쓴단다...하지만 미국생활에서 너무나 도움을 많이 주었던 Verizon Droid Charge....

 

 

 

 

내가 타던 캠리는 나의 첫차였다... 그동안 캠리를 몰고 12,000 마일을 미국에서 돌아다녔다...LA는 한 15번 정도 다녀온 것 같은데... 막상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하니 섭섭한 마음이... 한때는 한국으로 가지고 갈 생각도 했지만... 운송비... 세금.. 수리시 문제 등등.. 결국 매각하기로... 귀국 전날까지 캠리와 함께 다녔다... 차량 인수자도 어학연수를 오신 선생님...청소기, 이불, 매트리스, 주방기구 등등 필요한 것은 다 정리해서 캠리에 가득 채우놓고 새 주인에게 보냈다... 부디 앞으로도 탈 없이 잘 굴러다니기를...자동차 보험은 보험회사에 전화걸어 해결...LA의 한국계 직원이 있는 사무실이다 보니 아주 편하다....

 

 그 동안 열심히 세차했다...그래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차량 인수때 보다 더 깨끗해 졌다고...

 

 

 

차량 인수시 부터 바닥이 좀 지저분해서 고무판을 깔았다...

 

 

 

43,000마일을 달린 캠리...내와 12,000마일을 다녔다...큰 사고 없이...

 

 

새 차 주인에게 세간살림을 전달하기 위해 이용한 압축팩...진공청소기를 이용하는데 생각보다 효율이 좋다....

 

 

 

 

 

차량 가득히 물건을 넣다보니 진공청소기는 자동차 조수석에...

 

 

매트릭스와 이불은 접어서 뒷자석에...매트릭스를 3단으로 접으니 뒷자석에 들어간다...

 

 

트렁크에는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을 때 까지 물건을 채워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