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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먹을거리

베니건스, 반값 행사...서울역...

by G-I Kim 2012. 7. 23.

베니건스는 197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시작한 아이리쉬 스타일의 레스토랑 체인이다. 2008년 미국 내 점포가 380개로 늘어난 베니건스는 베니건스 모그룹인 S&A 레스토랑 코퍼레이션의 파산 선고로 충격에 휩싸이는데 150여 개의 직영 점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파산 전에 일 년 매출액이 무려 5 억 달러가 넘었던 베니건스의 파산은 운영상의 문제, 물가폭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재료비가 올라가자 좋지 않은 소고기, 즉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구입을 잘하지 않는 스탠더드와 셀렉트 급의 소고기를 쓰면서 버터 인젝션이라는 기술을 써서 소고기의 맛을 늘이려는 방법을 도입했다. 또한 신선한 음식 재료 대신 값이 싼 냉동식품을 쓰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을 찾은 사람들은 당연히 좋은 음식을 원했고 이러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태도는 회사를 부도로 이끌게 했다.  국내의 베니건스의 국내의 대기업인 OOO 그룹이 1995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직영점 형식이 아니라 로열티만 지불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현재 전국에 20개가 넘는 점포가 있고 점점 점포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망해도 한국에서는 잘할 수 있다...^^ 물론 정 반대도 많지만...

 

 

 


서울역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 반값 할인행사 중...

 

 

 

 

 

 

 

 

 

 

주말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 한 20-30분을 기다렸다가 입장 가능...

그런데 입구에 워싱턴이라는 네온사인이..

내부는 꼭 미국에 있는 오래된 건물을 재현한 듯한...

식사하느라 바빠서 자세히 관찰은 못했지만 인테리어에 상당히 애를 쓴 흔적이...

Historic road number 66 팻말은 여기에도 있네....^^

외국인들도 맛있게 식사하는 것을 보았다...

 

 

 

 

 

 

 

 

 

 

 

 

 

 

이미 세팅이 되어 있는 테이블... 비교적 잘 정돈되어 있다...

음식을 먹던 도중에 발견한 장면 중에 하나...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간 후의 테이블은 물수건이 아닌 전용세제로 닦고 있었다는 사실...

 

 

 

 

 

메뉴판을 보고 한참이나 고민했다...

다 맛있어 보여서... 그리고 이거 먹은 후 체중 변화에 대한 걱정이...

 

 

 

 

 

반값 50% 세트에 대한 유혹이... 하지만 이대로 먹다가는 폭식...

 

 

 

 

 

Happy Weekend Set로 고르기로... 그래 보았자 반값 50% 세트보다 샐러드만 빠진 메뉴...

 

 

 

 

 

가지런히 놓인 수저, 포크, 나이프...

 

 

 

 

 

물 잔... 한잔에 빨대 두 개.. 음식을 나누어 먹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주문한 음료수보다 크림수프가 먼저 나왔다... 맛은 훌륭.. 그런데 수프 그릇을 보면 매장이 아주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온 빵... 우리나라에서 아웃백 스테이크부터인가 주기 시작한 저 말랑 말랑한 빵... 버터하고 같이 먹으로 참 맛있다...

 

 

 

 

 

 

 

 

 

 

 

 

 

 

그리고 음료수... 순서가 바뀌어 빵보다 그 뒤에 나왔다...^^

하지만 매장이 정신없이 바쁘니 뭐... 상관없고.. 물이 먼저 나왔으니까...

 

 

 

 

 

 

 

 

메뉴에도 없는 피클 달라니까 그냥 준다... ^^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뉴욕 스트립... 야채와 감자가 같이 나왔다... 호주산 소고기라서 맛이 궁금했는데...

 

 

 

 

 

감자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고소하고 기름지지 않다...

 

 

 

 

 

 

 

 

 

 

스테이크는 익히는 정도를 미디엄으로 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했다... 다만 기름기 부분은 약간 질긴데... 크게 문제가 안 되는 듯...

솔직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보다 좋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크림소스와 돼지고기. 야채, 과일이 곁들여진 파스타....

 

 

 

 

 

 

 

 

면발은 나무랄 데 없고 크림소스의 맛은 훌륭하다...

 

 

 

 

 

 

 

 

 

 

 

 

 

 

 

 

 

면과 고기를 먹고 나서 남은 소스... 다 먹고 싶지만 칼로리가...ㅠㅠ

 

 

 

 

 

주스는 리필이 안되고 저렇게 음료수만 리필 대신 제공된다...

 

 

 

 

 

식후 커피와 녹차는 잔이 없도고 저렇게 테이크 아웃 형태로....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훌륭하고 점포의 인테리어도 좋고... 위치나 교통도 좋다...

다만 일요일 점심때 손님들이 너무 몰리다 보니 좀 혼잡하고...

하지만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고... 그런데 좀 지쳐 보인다는...^^여름의 무더운 날씨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