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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미국서부태평양연안

2012년 1월의 미국태평양연안여행 첫날 (2)

by G-I Kim 2012. 8. 11.

산타바바라 해변에서의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산타바바라 역으로 이동...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 중에 하나인 암트랙 열차를 타기 위해...

 

산타바바라 역은 2000년에 새로 지어진 열차역이다...

건물의 형식은 지중해 풍...

우리버스 이외에도 다른 관광회사 버스가 이 역을 이용하기 위해 정차...

그런데 다 한국 여행사들이다...

 

 

단체 여행객을 제외하고는 매우 한산한 편... 주말이라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이용객이 많지 않은 편이다...

 

 

 

역 대합실에서 바라본 철길... 철길 사이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점점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하지만 예정 시간이 지나도 기차는 나타나지 않네... 뭐 암트랙이야 연착이 많이고 유명하니까...

 

 

역 대합실은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옛 풍취를 즐길수 있게 고풍스럽게 지어졌다...

UCSB, 즉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처음에 내부 장식을 보고 50년도 더된 건물이지 알았다...

 

 

 

 

드디어 열차가 도착할 예정인지 사람들이 승강장에 나와 기차를 기다리고...

 

 

서서히 들어오는 암트랙 기차... 이층 기차이다....

 

 

 

 

기차가 정지하자 사람들이 우르르... 생각보다 기차의 정차시간이 짧다...

 

 

우리는 이층객실로... 여행사가 아예 한 구역을 모두 전세내었다....ㅋㅋㅋ

내부는 단순하지만 청결도나 편의성은 좋은 듯...

 

 

의자로 뒤로 젖혀지고 앞좌석 뒤에 성치되어 있는 테이블도 펴서 사용할 수 있다...

 

 

열차가 움직이자 보이는 풋볼 경기장...아주 관리가 잘되는 듯...

 

 

날씨가 흐리고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지만 오히려 더 운치가 있는 듯...

 

 

 

해질녘의 태평양의 바다는 구름의 풍경과 함께 멋있는 모습을...

 

 

 

심심해서 콜라를 주문...

 

 

사진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풍경들이 기차의 창 밖으로 지나간다...

 

 

 

멀리 보이는 석유시추 시설....

 

 

피어도 보인다....

 

 

해안 절벽을 따라서 이어진 철길로 기차는 천천히 달린다...

이 지역은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지역으로... 기차 여행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해질녁의 태평양바다와 구름... 그리고 석양...

 

 

 

다른 열차칸...암트랙 정말 적자일 듯...이용객이 별로 없다...

 

 

잘 정돈된 식당...

 

 

암트랙에는 전망을 볼 수 있는 열차칸이 따로 있다...

 

 

태평양의 탁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태평양 반대쪽으로 보이는 반덴버그 공군기지(Vandenberg Air Force Base)

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거나 특수기체를 연구하는 공군기지...

 이 기차를 타야 볼 수 있는 재미... 여러 로켓 발사대 들이 보인다...

 

 

 

바닷가 주변에 수풀들도 좀 보이고...

 

 

 

갯벌의 바다에 비쳐보이는 하늘의 모습도 보인다...

 

 

 

태평양 연안에 연결되어 있는 습지 같은 곳도 보이고....

 

 

 

어쩐지 하늘이 무섭다?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소들... 

 

 

 

시간이 갈수록 하늘의 모습이 점점 변해간다...

 

 

 

 

 

 

 


드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 오비스포(San Luis Obispo) 역에 도착..

 

 

 

아주 작은 역이지만 있을 건 다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

 

 

 

 

 

 

어느새 여행사 버스가 역전 앞에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저녁은 Main Street Grill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이곳에서 바베큐 요리를...

 

 

생각보다는 맛이 있다....

 

 

 

숙소는 San Simeon의 Courtery Inn에서...

 

 

작은 규모의 숙박업소... 도착시간이 밤이라 전체적인 모습이 잘 안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밤에도 불 켜져있는 사무실... 

 

 

실내 수영장도 있다...^^

 

 

객실은 이층으로 되어 있고 객실 앞에는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

미국의 전형적인 시골 숙박업소 형태...

 

 

 

 

객실안은 컨츄리 스타일...ㅋㅋㅋ

 

 

그래도 깔끔하고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주변에 미니바와 조그마한 편의점이 있어 간식을 살 수 있다...^^

 

 

 

밤에 해변가로 나가 보았지만...

 

 

잘 보이지는 않고 파도소리만....

그런데 파도소리가 장난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