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객실 창밖으로 불이 환하게 커진 롱비치 항이 보인다...
미국이 불황인가? 하는 의구심이 잠깐...
이미 우리 객실문 앞에는 서류가 들어와 았고...
계산서이다... 이 호텔은 체크인은 있지만 체크아웃은 이렇게...프론트를 거치지 않고 알아서 나가면 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롱비치 항의 모습들...
이제 비가 그치고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앞에 있는 돌무더기는 정박해 있는 퀸메리호의 일종의 방파제 구실을...
아침식사를 하러 Promenade Cafe로...
퀸메리호의 한쪽을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내부장식은 깔끔한 편...하지만 앤티크한 분위기는 그대로...
아침식사 메뉴도 있지만 그냥 뷔페를 먹기로...
사실 종업원도 손이 덜 가는지 뷔페를 좋아한다...하지만 팁은 별차이 없이 주어야...
테이블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돌테이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웅성웅성...
음식이 있는 곳의 어떤 아저씨... 사진 찍다가 눈이 마주쳤다....^^
식당은 전망 좋은 곳에 설치했는지 한쪽이 모두 바다가 보이는 창문이 있다...
길다란 공간...
음식맛은 일반적인 미국 호텔의 아침뷔페 수준...
그런데 과거에 퀸메리호에 탑승했던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식사를 했을까?
푸짐하게 가져온 아침식사...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린다....
개인적으로 토스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오트밀과 신선한 과일들...
요거트...아침식사 뷔페에 요거트를 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창 밖으로 보이는 롱비치 항의 모습들...
식당 밖에도 사람들이 쉴수 있는 공간들이...
한쪽에는 탁구대도 있다... 과거 선내에서 탁구도 많이 즐겼던 듯...
하긴 지금 유람선 처럼 유흥시설이 그리 많지 않았테니까...
아이들 놀이방도 재현이 잘되어 있다...
길다란 복도의 모습... 바닥이 나무 바닥이다...
한층을 올라가서 갑판으로...
갑판에서 보이는 롱비치 항의 모습... 아침에 날씨가 개이는 듯 하더니... 다시 구름들이....
퀸메리호의 선교의 모습...지금보아도 좀 웅장한듯... 하긴 8만톤급 배이니까...^^
갑판에는 각종 구조물들이... 하지만 편한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는 듯...옛날 배라서 그런가?
배의 갑판 맨 앞쪽에서 보이는 모습...
배 맨 앞에는 종이 하나 있다... 용도는?
그런데 선수 우현에 대포가 보인다...
보포스 40 mm 쌍발 양용포... 이차세계 대전때 많이 사용했던 대공포...
퀸메리호는 이 포를 달고 이차 세계대전 때 군인들을 수송했다.... 대서양에서...
퀸메리호와 항구사이에 정박한 구 소련제 잠수함이 보인다...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인데...
저기를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샌디에고에서 잠수함을 구경한지라...패스...
'북미여행 > 로스앤젤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에서 LA를 보다 (01) (0) | 2012.02.20 |
---|---|
산타모니카 해변을 가다 (2) (0) | 2012.01.16 |
산타모니카 해변을 가다 (1) (0) | 2012.01.16 |
퀸메리 호텔 (3) 둘러보고 퇴실하기... (0) | 2012.01.16 |
퀸메리 호텔 (1) 밤에 도착하다. (0) | 201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