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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겨울의 오키나와 여행 (3) 오키나와로 가는 아시아나 여객기를 타고 오키나와 나하공항으로 가다...

by G-I Kim 2013. 2. 1.

현재 오키나와로 정기 비행기 편을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입니다. 우리는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키나와는 남부오키나와, 중부오키나와, 북보오키나와와 부속 도서로 나누어져 있으며 현재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농사를 많이 하는 곳은 남부오키나와로 여기에 중심이 되는 나하시가 있습니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에어버스 321-200..도입된지 10년은 넘은 기체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미국의 어메리칸 에어라인즈에 비하면 신형비행기입니다...^^ 비행기 좌석은 옛날에 보던 형태이네요...앞좌석 등받이에 간단한 테이블만 부착된 형태...요즘은 LCD모니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앞 좌석에 덩그러니 테이블만 하나 붙어 있습니다.

 

 

물론 자리에 가까운 캐빈에 우리 짐을 넣으려고 서둘러 들어오기는 했지만 승객들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승객들을 보면 오키나와로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나 소수 일본인들.. 그리고 주한 미군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키나와 중부지역은 절반정도가 미군군사기지와 이와 연관된 시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유명한 카데나 공군기지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항공사에서 단체 여행객들은 주로 뒷좌석에 배치한다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별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앞 좌석을 보니 좌석의 절반정도만 차 있습니다. 덕분에 복도측 좌석이 비어서 간단한 짐을 놓을 수 있어서 편했다는...

 

 

2시간 남짓하는 비행시간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테이블을 펼쳐봅니다.

 

 

우선 에어버스 A321-200 비행기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안내서를 살펴봅니다. A321-200은 에어버스사의 지역 단거리 노선 및 비즈니스용 여객기 시리즈인 에어버스 A320 시리즈 모델의 첫 변형모델입니다. 좀더 많은 승객의 탑승을 위해 A320의 동체를 연장한 비행기입니다. 안전하기로 유명한 비행기로 보잉사의 B-737 시리즈와 비슷한 성격의 비행기입니다. 

 

 

옛날 방식대로 LCD 모니터가 천장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서는 신형 여객기에서도 단거리 노선에서는 LCD 모니터 구경도 못했는데 말이죠... 

 

 

타자마자 기내식이 나옵니다. 점심시간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식이 맛있기로 유명합니다만... 오늘의 메뉴는 각종 튀김과 밥, 샐러드, 케잌, 눈에 익은 메뉴입니다.

 

 

생수와 커피, 콜라도 제공이 됩니다.

 

 

우선 포장을 다 개봉을 해서 보니 정말 먹음직해 보이네요...

 

 

새우, 오리, 홍당무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에 소스를 더하고 보니 정말 먹음직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신선합니다.

 

 

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습니다. 저 튀김은 생선, 닭고기, 돼지 고기 (?) 등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튀김이 고소하고 기름지지 않고... 

 

 

후식으로 나오는 초코케잌도 훌륭합니다.

 

 

순식간에 다 비웠습니다..

 

 

콜라와 후식으로 커피한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창문 밖을 바라보니 하늘에는 뭉게구름이...사실 첫날 오키나와 날씨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는 4월이나 10월이 여행하기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풍이 오늘 계절인 7월경은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우리는 시간 제약으로 12월에 갔으니...

 

 

오키나와로 계속 가는 도중인데도 저 구름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키나와 날씨가 적정이 됩니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서적들을 이것저것 봅니다. 면세품 판매 책자... 

 

 

아시아나 엔터테인먼트...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책자인데...느낌이 신선했습니다...내용이 간결하고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김치류와 각종 젓갈류를 소개하고 판매하는...일본 내의 한류 열풍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아시나아 항공 책자, 2012년 12월호...

 

 

비행기가 드디어 오키나와 근처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비행 고도를 내리니 오키나와 주변의 섬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하늘은 구름이 잔뜩...비가 올까봐 걱정입니다...

 

 

오키나와의 유명한 에머랄드 빛의 바다가 보입니다. 오키나와 해변 주변에는 산호가 많아서 저런 색깔을 보인다고 하네요... 

 

 

드디어 나하공항에 착륙합니다...

 

 

 

역시 안전벨트 싸인이 꺼지자 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서 나갈 채비를...

 

 

헉 그런데 공항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게이트로 공항터미널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탑니다.

 

 

알고보니 오키나와 나하 공항은 국제선 청사는 아주 작고 국내선 청사는 저렇게 크다고.. 국제선 비행기는 공항터미널과 직접 연결된 게이트가 없다고 합니다.

 

 

나하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은 작지만 깔끔합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우리나라 옛날 고속버스 정류장처럼 사람들이 북적거리네요...^^  안내판에 한글이 있는 것을 보니 오키나와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공항의 유일한 푸드코트...공항 한 구석에 있고 작지만 아이스크림부터 식사류 음식까지 다 팝니다...

 

 

그래도 역시 오키나와도 일본이라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식사를 할 만한 자리는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한쪽 벽을 보고 개인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가...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일본의 특징 중에 하나인..

 

 

우리 일행 중 일부가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서 드디어 준비된 버스로 갑니다. 

 

 

그런데 버스에 한국 여행사 로고가 그려져 있네요...일본은 버스 탑승 출입문이 한국이나 미국과는 달리 왼쪽에 있습니다.

 

 

일본 관광버스의 운전수 자리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후방 카메라와 연견된 작은 모니터가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두 버스에 탑승하고 출발합니다. 일본은 관광버스에서 모든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버스 창가로 보이는 공항의 모습은 야자수가 보이는 등 이국적이지만 하늘은 아주 흐립니다.

 

 

공항 근처를 버스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일본자위대이 퇴역한 전투기들...모두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운영했던 기종들입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은 일본 자위대 항공기들이 항상 주둔하고 있고 요즘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매우 바빠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