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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겨울의 오키나와 여행 (16)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Okinawa Churaumi Aquarium)-1

by G-I Kim 2013. 2. 2.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해양박람회기념국립공원(Ocean Expo Commemorative National Government Park)의 일부로 2002년 개장한 곳입니다. 츄라는 오키나와 말로 아름답다라는 뜻이고 우미는 일본말로 바다라는 뜻입니다. ‘쿠로시오(일본난류)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꾸민 2층에는 가로세로 8.2×22.5m에 두께가 60cm인 세계 최대의 아크릴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대형수조가 있는데 이곳에 거대한 고래상어와 쥐가오리(만타)가 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는 아직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해변가 도로 옆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아래는 식당, 이층은 사무실, 제일 꼭대기층은 주택시설인 것 같습니다.

 

 

세소코섬과  세소코대교가 보입니다. 1985년 모토부 반도와 세소코섬을 연결하는 762미터의 다리입니다. 세소코섬에는 세소코 비치가 유명한데 주차장에서 비싼 주차료를 받기 때문에 요즘은 인기가 시들하다고 하네요...

 

 

드디어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도착한 단체여행객들의 버스가 끝이 안보일 정도로 서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수학여행을 온 일본학생들입니다. 12월의 오키나와는 수학여행의 계절인가 봅니다.

 

 

멀리 중앙에 바위산이 하나 솟아 있는 빈대떡 처럼 생긴 섬이 하나 보입니다. 이에섬이라고 하네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주차장에서 해안가인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전망대가 있어 츄라우미 수족관을 비롯한 해양박람회기념국립공원과 남지나해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해양박람회기념국립공원의 지도입니다. 여기에는 츄라우미 수족관 이외에 오키나와 향토촌, 오모로 식물원, 열대드림센터 등이 있는 아주 넓은 지역입니다. 

 

 

입구인 중앙게이트입니다. 여기도 입구를 나타내는 두 기둥 위에 오키나와의 전통 액막이인 시사 암수 두마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분수광장으로 내려가는 넓은 길 저 너머로 이에섬이 보입니다. 모토부 항에서 9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섬으로 섬 중앙에 172미터 높이의 바위산이 닷츄를 제외하고는 편편한 모양의 섬입니다. 리조트도 있고 해양스포츠도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고 또한 음식점, 주점, 기념품점이 100여곳이 있는데 섬의 인구는 500-600명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분수가 조금씩 나옵니다.

 

 

분수 광장 주변에서 보이는 나무와 꽃으로 만든 상어입니다. 머리 부분에 사람들이 올라타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어린 새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새도 있네요...

 

 

공원 측에서 저렇게 화려하게 장식이 된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해양공원의 종합안내소입니다. 여기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종합안내소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이동하다보니 나무와 꽃으로 만든 가오리도 보입니다.

 

 

돌고래 분수도 보이는데 평소에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온다고 하네요,,,,

 

 

드디어 츄라우미 수족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아이콘인 고래상어를 나타낸 거대한 동상이 서 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관람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일단 우리는 돌고래쇼인 오키짱 쇼를 보이 위해 수족관 건물을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에스컬레이트 시설도 완비된 잘 만들어진 건물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바라다 보이는 오키나와 해변의 모습은 정말 에머럴드 빛이네요...

 

 

멀리 이에섬도 보입니다. 해양박람회를 왜 여기서 했는지 짐작이 가게 해주는 풍경이네요...

 

 

아래에서 바라본 츄라우미 수족관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건물 맨위층은 오키나와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오끼짱, 즉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걸어가는 도중에 해변 쪽을 보니 돌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돌핀풀이 보입니다. 샌디에고 시월드가 생각나네요...

 

 

저 전동카트는 이곳의 명물 중에 하나로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넓은 공원을 구경할때 아주 유용하다고 합니다. 

 

 

오키짱쇼의 무대입니다. 커다란 풀이 네개가 있는 데 가운데 앞쪽 수조에서 묘기가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여 있습니다. 해양박람회기념국립공원은 츄라우미 수족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끼짱쇼도 무료입니다.

 

 

드디어 오키짱(Okichan)쇼가 시작됩니다.

 

 

우선 주인공으로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가 등장합니다. 열대부터 난대의 수심이 깊은 해역에 분포하고 있는 고래로 일본에서 많이 잡히는 고래중에 하나로 중형고래보다는 소형고래에 가까운 동물입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묘기를 부립니다. 벌린 입을 보면 범고래처럼 이빨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아 그런데 저 고래가 사육사를 혀로...ㅋㅋㅋ 저런 장면은 처음 봅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병코고래가 점프 묘기를 펼칩니다. 병코고래는 수족관이나 동물원에서 흔히 보는 고래로 묘기를 펼치는 돌고래들의 대부분이 병코고래입니다. 

 

 

 

병코고래 (bottlenose whale) 세마리가 관객들을 향해서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주둥이가 병처럼 생겨서 병코고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돌고래들이 꼭 웃는 것 같습니다...  

 

 

흑범고래도 입을 벌리고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이빨을 보면 후덜덜...

 

 

그런데 입을 다물더니 공기구멍으로 계속 공기를... 무슨 만화영화 주인공 같습니다... 

 

 

병코고래도 같은 묘기리를... 일본 수족관들의 돌고래쇼들은 저런 위트들이 있습니다...

 

 

이젠 위도 돌아서서 지느러미로 박수를 치네요...

 

 

 

관객중 선정된 남녀한쌍이 나오더니 돌고래와 묘기를 합니다. 지시에 따라 꼬리를 좌우로 흔듭니다.

 

 

저 돌고래는 일어서서 뒤로 이동합니다...

 

 

흑범고래가 물위로 올라가더니 사육사가 던져주는 물고기를 입에 않 넣고 흘립니다...

 

 

정말 말을 안듯네요...ㅎㅎ 하지만 이것도 쇼의 일종입니다...

 

 

이제 돌고래들이 정말 높이 물위로 솟구칩니다..상당한 높이로...

 

 

여러 마리의 다이밍 묘기를 끝으로 오끼짱쇼는 끝이 납니다. 하루에 5차례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다시 츄라우미 수족관 건물로 돌아 왔습니다..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수족관으로 4층건물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가서 수족관 입구로 들어갑니다. 관람객 정말 많습니다...

 

 

여행가이드분이 입장권을 구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