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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먹을거리

엉터리생고기, 흑석동 제2호점

by G-I Kim 2013. 2. 3.

1991년 부터 시작된 엉터리 생고기, 본점이 흑석동에 있습니다. 이제 가맹점 70개를 둔 (주) 영마루라는 중소기업이 되었습니다. 1991년 평택의 엉터리 고깃집으로 유명해진 후 2003년 흑석동에 엉터리 생고기의 1호점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엉터리 생고기 본점입니다. 항상 손님들로 만원인데 정육점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진열장의 고기는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임 장소인 엉터리 생고기 흑석동 2호점으로 갑니다. 본점 바로 앞에 있습니다. 손님이 너무 많으니까 본전 바로 앞에 같은 점포를 오픈했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그리 인테리어가 고급스럽지 않은 동에 시장 골목의 음식점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고기냄새나 연기 빠지게 하는 시설은 잘 되어 있네요...

 

 

저렇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팀 회식을 이해서 미리 다 세팅을 해 놓았습니다.

 

 

한쪽에는 안장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류와 음료수 냉장고입니다..맥주 두종류, 소주 두종류, 그리고 물, 음료수는 콜라와 사이다...

 

 

 엉터리 생고기에서는 일인분에 250 그람이고 매일 유통하는 생고기만 판매합니다. 소고기는 생등심, 안심, 차돌박이, 갈비살 등을, 돼지고기는 삽겹살, 목살, 가브리살, , 갈매기살 등을, 또한 각종 점심메뉴도 있습니다. 생등심 가격 올랐나 보네요...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을 보니... 우리나라 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소주, 맥주, 사이다... 다 섞어서 먹습니다...

 

 

야체, 김치, 파, 쌈장, 양배추 등 준비는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불판 가운데 된장찌게를 끓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특이하네요...

 

 

김치입니다. 잘 익은 김치를 많이 주네요...불판에 구워먹어도 맛있을 듯 합니다.

 

 

얇게 썰은 파에 고추장...

 

 

배추잎도 많이 주네요... 역시 소문대로 먹거리가 풍성한 식당입니다...

 

 

쌈장과 마늘, 그리고 무우...

 

 

정말 완벽한 세팅입니다. 이제 고기만 구워먹으면 됩니다...

 

 

 

 먼저 주문되어 나온 고기는 쇠고기 특수부위입니다. 쇠고기 특수부위는 제비추리, 토시살, 안창살, 아롱사태를 말하는데 제비추리는 갈이안쪽에 목뼈를 따라 기늘고 긴 원통형의 고기부분을 이야기하고 토시살과 안창살은 횡경막의 근육입니다. 아롱사태는 뒷다리 아킬레스던에 연결된 단일 근육인데 우리가 먹은 고기는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안창살 아니면 토시살 같은데...

 

 

팽이버섯, 양송이버섯과 양파가 같이 나오네요...

 

 

된장찌게 안에 고기 한점과 팽이 버섯을 넣고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옆 테이블 사진인데 엄청난 속도로 구워먹고 있습니다...

 

 

우리 테이블은 된장찌게 안에 고기 한점 넣고 나머지 고기는 불판에 놓고 굽기 시작합니다...

 

 

역시 맛이 제일 있다는 특수부위답게 고기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고기가 점점 익어가고...된장찌게도 끓기 시작합니다...

 

 

고기가 다 익고 된장찌게가 끓자 팽이버섯을 된장찌게 안으로 투하...

 

 

으흐흐. 정말 맛이 있습니다... 한우 만세~~~~~

 

 

계속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맥주잔을 보니 내원참... 소맥용 맥주잔입니다... 소주와 맥주의 비율을 조절하여 알코올 농도를 맞출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와중에 사이다 마시면...소주에 맥주에 탄산음료의 조합... 금 방 취합니다..

 

 

쇠고기 등심입니다. 소의 갈비뼈 바깥쪽에 붙어 있는 부분으로 쇠고기 부분중에 지방분, 즉 마블링이 일전하게 들어가서 풍미가 좋은 부분입니다. 서로인 스테이크는 등심으로 만든 스테이크죠...

 

 

등심도 구워먹습니다. 고기가 큼직하게 나오므로 일단 가위도 듬성듬성 잘라서 불판 위에 놓은 다음...

 

 

고기가 좀더 익으면...

 

 

마저 잘게 잘라냅니다. 같이 익은 양파와 버섯들과 같이 먹으면 ...ㅋㅋㅋ

 

 

고기 크기가 커서 하나 먹기에도 바쁘네요...

 

 

정말 맛이 있습니다...미국 프라임급 쇠고기를 먹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소한마리를 시키면 여러종류의 고기들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갈매기살입니다...

 

 

육회입니다. 기름기 없는 소의 우둔살을 얇게 저민 다음 가늘게 썰어서 배채와 함께 내놓는 음식입니다. 이곳의 육회는 때도 많이 뿌려져 있습니다.

 

 

후식으로 주문한 물냉면... 얼음이 떠 있는 육수에 면발과 계란 등등...

 

 

면도 아주 먹을 만 합니다...

 

 

회식이 끝나고 식당 앞에 모인  사람들... 아쉬어서 (?) 그런지 집에 안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