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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북부캘리포니아, 요세미티

2박 3일 일정의 북부캘리포니아 여행 03 (미서부의 곡창지대 센트럴밸리 그리고 프레즈노)

by G-I Kim 2013. 2. 23.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모하비 사막을 지나 센트럴밸리(Central Valley)로 들어섭니다. 면적 5만 2,000km2. 남북길이 약 750km. 동서길이 약 80km인 이곳은 동쪽에는 시에라네바다산맥이 있고, 서쪽에는 해안산맥이 있으며 지중해성 기후입니다. 특히 센트럴밸리 남쪽은 건조가 심하지만 관개시설로 감귤류 ·포도 ·목화 등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여기는 컨 카운티(Kern County)입니다.  컨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의 관문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3번째로 면적이 넓은 곳입니다. 황량한 사막의 산이 아니라 풀과 나무가 보이는 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무가 많이 있는 언덕에 많은 집들이 보입니다. 테하차피(Tehachapi) 시와 서쪽 외곽의 골든힐스라는 곳의 주택들이라는데요... 이 작은 도시는 모하비 사막에서 센트럴밸리로 진입하는 입구의 도시로 15,000명 정도가 산다고 하네요...

 

 

언덕 위의 집이 멋있어 보입니다. 여기서 보이는 주변 경치는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나무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녹색으로 뒤덮힌 그림같은 풍경이 나타납니다.

 

 

자연상태의 목초지 그대로인...풍경입니다...

 

 

 

 

 

베이커즈필드에 가까워질 수록 농사를 짓는 곳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곳은 오렌지 나무 묘목을 키우는 곳 같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녹색의 농경지들...

 

 

스프링쿨러가 농작물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곳은 토양은 풍부하지만 건조한 기후라서 관계시설로 물을 공급하여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나무들도 많이 보입니다. 오렌지 나무들은 일하는 인부들이 낙상을 해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사다리로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만 나무의 높이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뭐 달리는 버스안에서 보이는 농경지의 넓이는 상상을 초월하네요...

 

 

자동화된 설비가 아니면 도저히 농사를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버스 창가로 갑자기 휙하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 구조물이 지나갑니다.

 

 

오렌지 경각지 뒤로 보이는 주택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오일펌프... 물론 저 오일펌프가 실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이커즈필드에서 석유가 많이 나온다는 것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밖에 보였던 풍경의 곳을 나중에 구글에서 찾았습니다. 주택가 바로 앞에 농경지가 있고 가운데 석유를 퍼내는 오일 펌프들이 있는데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베이커즈필드 주변 컨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석유 생산지로 캘리포니아주 유정의 83%가 컨 카운티에 있습니다. 미국은 일단 여러가지로 복받은 나라입니다. 모하비 사막에서는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을 하고 있고 바로 옆 센트럴밸리에서는 석유가 펑펑나고.. 게다가 저렇게 넓은 경작지를 가지고 있으니...아래 사진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베이커즈필드 주변의 오일펌프 모습들입니다.

 

 

 

곡물창고로 보이는 건물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베이커즈필드와 그 주변에서는 밀·목화·포도·감자 등 농산물의 집산과 가공이 이루어집니다.

 

 

다 경작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땅은 저렇게 농사를 하지 않고 쉬고 있습니다. 계속 농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작물을 재해하고 나면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서 저렇게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베이커즈필드 외곽의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인구 35만명, 한국의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이곳은 1851년 인근의 컨(Kern)강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몰려든 탐광자들 가운데 한 명인 토머스 베이커가 강 부근의 늪지대를 개간한 후 1869년에 세운 도시입니다. 1870년대에는 농업교역의 중심지였고 1899년에는 유전이 개발되면서 석유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휴게소에는 대형차량이 주유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네요...

 

 

이미 다른 한인 여행사 팀이 이 휴게소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 휴게소 매점의 특징.. 먹거리도 팔지만 간단한 자동차 부속품이나 수리기구도 많이 팔고 있는 점... 

 

 

 

잠시동안의 휴식 후 베니커즈필드를 떠나 다시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계속 끊임없이 펼쳐지는 농작지만 보이고 있습니다.

 

 

농장을 나타내는 듯한 간판이 지나갑니다. 센트럴밸리의 농경지의 주인은 대부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 임차인들이 주정부로 부터 땅을 임대해서 농사를 합니다. 주정부가 관리를 철저히 하는 모양인에 자금은 은행에도 대고 농사에 필요한 장비들은 임대해서 쓰는 대단위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각종 농기계 뿐만 아니라 경비행기도 몰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도로변에 저렇에 커다란 농기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런 농기계들은 계속 개량형이 나온다고 합니다.

 

 

길가에 오렌지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버스는 툴레어 카운티 (Tulare County)로 들어갑니다. 툴레어 카운티는 북쪽의 프레즈노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농업지대로 낙농업과 농업이 주된 산업인 곳입니다. 1770년대에 스페인 사람들이 툴레어호를 발견하면서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고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한 후 미구 캘리포니아에 속하게 된 곳입니다. 1852년에 툴레어 카운티가 만들어 졌고 인구는 450만명 정도입니다.  행정 중심지는 비사리아(Visalia)이고 동쪽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있어 산이 많으며, 서쪽은 땅이 비옥하여 오렌지·포도 등의 과일을 많이 재배하고 과일 및 농산물 포장 등 농업관련산업과 제조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툴레어에 들어서자마다 낙농과 연관된 커다란 건물들이 보입니다.

 

 

다들 규모가 상당해 보이는데..

 

 

도로 옆으로 철로도 같이 놓여져 있습니다.

 

 

달리는 버스 창가로 많은 젖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젖소들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있네요... 

 

 

길가 주변으로 유사한 건물들이 많이 보이ㄴ는데 아마도 낙농산업과 관련된 시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농사를 하는 곳이 밚이 보이고 대부분의 땅이 그런 것 같습니다.

 

 

소들이 너리를 내밀고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 근처는 대부분의 낙농시설이 도로 옆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좀 다른 모습링 것 같습니다.

 

 

달리는 버스 창 밖으로 계속 젖소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젖소를 많이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갑자기 우리가 탄버벗스 옆으로 오렌지를 잔뜩 실은 버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젖소들의 모습들... 물론 중간에 농경지들이 많이 보이지만 저 소들에 카레라 렌즈다 더 많이 돌아갑니다...^^

 

 

 

젖소 사육장과 일반 농경지가 같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도중에 각종 농기계를 보관하고 임대하는 곳이 보입니다. 여기는 농사 면적의 커서 그런지 저렇게 큰 포크레인도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툴레어 카운티의 메포드필드(Mefford Field Airport)라는 비행장이 보입니다. 미육군 훈련 비행장으로 1940년대부터 시작된 이 비행장은 지금 각종 농업용비행기가 사용하고 있으며 Rankin Academy라는 비행학교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본 메포드필드 비행장의 인공위성 촬영사진입니다. 연습용 경비행기과 농업용 비행기가 같이 주기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센트럴밸리는 광대한 경작지 때문에 상당수의 농업용 비행기를 이용해서 농사를 한다고 합니다. 센트럴밸리에는 이런 농업용 비행기가 사용 할 수 있는 작은 공항들이 도로를 따라 많이 있습니다.

 

 

어... 아몬드나무도 보이네요... 센트럴밸리에서는 오렌지, 아몬드, 과일 뿐만 아니라 목화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툴레어 카운티의 행정 중심지인 바실리아(Visalia)를 지나갑니다.

 

 

바실리아에 들어서자 마자 바실리아 지방공항(Visalia Municipal Airport) 이 보입니다. 1927년부터 시작된 이공항은 북쪽 프레즈노의 농업과 관련이 있는 공항입니다.

 

 

공항에 C-130ㅁA수송기 두대가 보여서 퇴역한 기체를 전시용으로 세워놓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현역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체이었습니다. 민간 업체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퇴역한 군용기 중 상태가 좋은 것을 민간에서 많이 재생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공항은 로스엔젤레스 공항과 정기적으로 여객기가 왕래하는 곳입니다. 

 

 

인공위성 사진을 보니 비행장 옆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드디어 프레즈노 카운티(Fresno County)의 중심지인 프레즈노시로... 50만명정도가 거주하는데 백인과 히스패닉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입니다. 원래는 요쿠트( Yokut) 족이 살던 곳이였지만 1856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쉬 당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1872년 센트럴 퍼시픽 철도의 부설과 함께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서 여름에 섭씨 37도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평균 섭씨 12도 정도입니다. 프레즈노 카운티의 주요 산업은 농업 및 농업 관련 산업과 식품업인데 주로 포도·아몬드·오렌지·복숭아 등의 과일을 재배하며 칠면조, 육우 등을 사육하고 우유도 많이 생산합니다. 건포도의 세계 최대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하지는 않아서 2005년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다른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프레스노의 시내 중심가 사진입니다. 사실 도시는 별로 구경할 것은 없고 다만 요세미티로 들어가는 관문을 하고 있는 농업도시로 작지만 국제공항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루 묵을 숙소는 Americas Best Value Inn-Fresno Blackstone-Water Tree라는 곳입니다.

 

 

미국 지방에서 볼 수 있는 2층 건물로 된 모텔입니다. 물론 이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숙박비는 저렴합니다.

 

 

 

객실내부는 정말 컨트리 풍입니다. 깨끗하고 정돈은 잘되어 있지만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방도 넓고 침구도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을 보니 이 모텔의 연륜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텔레비젼도 구식 모델... 사실 텔레비젼 볼시간도 없지만...내일 아침 일찍 기상해야 합니다.

 

 

목욕탕은 깨끗하게 수건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모텔 옆에 있는 Kaya Suchi and BBQ 식당으로 저녁식사를...

 

 

식당 인테리어는 아주 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저 등은 일본풍 같아보었는데... 

 

 

우리 여행팀이 식사를 할 테이블 위에는 배추와 와인들이 이미 세팅되어 있습니다. 프레즈노 근처에서는 포도의 재배도 활발해서 포도주를 많이 만들기도 합니다.

 

 

 

된장국 등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미국 연수 9개월정도가 된 시점이라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이제 해가 지면서 노을이 보입니다. 그런데 모텔 주변에 심어 놓은 나무는 열대 나무이네요...

 

 

시간이 좀 남아서 모텔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여러 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식당과 모텔 바로 옆에 붉은 벽돌로 만든 시티은행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은행 앞을 보니 거대한 주판이 하나 서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