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미여행/북부캘리포니아, 요세미티

2박 3일 일정의 북부캘리포니아 여행 04 (요세미티 국립공원-1)

by G-I Kim 2013. 2. 24.

 

 둘째날 이른 아침 이번 여행의 3가지 하이라이트 (요세미티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 중 하나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1000미터 높이의 거대한 화강암, 914미터 깊이로 파인 깊은 계곡, 739미터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는 폭포 등등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다들 그랜드캐년을 구경하고 엘로우스톤을 보기전에 한번 꼭 들러보라는 추천 받는 곳입니다.

 

 아침 일찍 해가 뜨기도 전에 기상해서 북어국으로 식사를.... 너무 이른 아침이지만 ...  

 

 

 

 

아침 식사를 하자마자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 버스에 오릅니다. 저희처럼 2박3일 코스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짐이 가볍지만 그랜드캐년 등 다른 곳의 미서부여행을 마치고 합류하신 분들은 짐이 좀 많으시네요... 그런데 이런 미국 시골의 모텔에는 2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있어도 에스컬레이트나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이제 미 서부시간으로 새벽 4시 30분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합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접근하는 길은 몇 군데가 있는데 동북쪽에 Tioga Pass Entrance, 남쪽의 South Entrance, 동쪽의 Arch Rock Entrance, 서북쪽의 Big Oak Flat Entrance입니다. Tioga Pass Entrance는 동쪽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입구로 여러 요세미티의 호수를 볼 수 있지만 눈이 오는 겨울인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는 도로를 폐쇄하기 때문에 이용 할 수가 없습니다. 여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도로로 사실 오세미티의 호수를 보려면 여름에 여행을 해야 합니다. 저희가 여행안 계절은 늦은 3월이라서 사실 개인적으로 와도 갈 수가 없다는....

 

 

 우리 일행은 프레즈노를 떠나 South Entrance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진압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안개가 낀 새벽의 요세미티 공원을 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했습니다....아래 사진은 South Entrance로 들러가자 마자 보이는 새벽 안개 뒤로 보이는 요세미티의 울창한 나무들입니다.

 

 

짙은 안개에 희미하게 보이는 울창한 산림...으시시한 기분이 납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약 500 여종의 세콰이어 나무들의 집단 서식지인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를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다른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마리포사 그로브에 대한 사진입니다.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들을 볼 수 있었지만...

 

 

Wawona Hotel을 지나갑니다. 미국의 National Historic Landmark 중에 하나인 이 호텔은  마리포사 그로브 근처에 있으며 1876년 여행자들을 위해 빅토리아 풍으로 지어진 호텔로 아직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Wawona Hotel의 다른 사진입니다. 목조로 만든 이층건물인데 내부가 현대식으로 어느정도 개조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런 호텔에서 일박하고 요세미티 공원을 돌아다닌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근처에는 Pioneer Yosemite History Center가 있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러 곳에서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이동한 건물들이 있어 요세미티 공원 초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일단 패스...ㅠㅠ

 

 

 Wawona Road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절벽길에서 보이는 요세미티의 이른 아침 모습은 정말 경이롭게 보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서쪽 끝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산을 넘으면 요세미티 계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길가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산들과 구름들이 보입니다.

 

 

길가에 종종 산장 같은 건물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요세미티 공원에는 큰떡갈나무, 히말라야삼목과 폰데로사소나무가  경사면과 골짜기에 빽빽이 들어서 있습니다.

 

 

요세미티는 과거에서 부터 산불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산불에 타서 나뭇잎이 없는 나무들이 종종 보입니다.  

 

 

약간 흐린 날씨에 산불에 타버린 산림을 보니 으시시한 기분이 나기도 하지만...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서 또 다른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산불에 타 버린 지역 뒤로 요세미티에서 볼 수 있는 빽빽히 들어찬 울창한 산림이 보입니다.

 

 

저 멀리 요세미티 계곡의 시작하는 곳이 보이기 시작하고...

 

 

빙하가 깍아내린 화강암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절벽길을 따라 요세미티 계곡을 향해 고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버스가 고개 정상의 터널을 지나가더니 요세미티 계곡이 한눈에 보이는 아침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여기가 Tunnel View라는 장소입니다. 

 

 

El Capitan, Half Dome, Cathedral Rocks, Bridalveil Falls, Yosemite Valley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하지만 아침이라서 그런지 안개에 끼여 희미하게 보이네요...

 

 

낮에 보면 저렇게 멋있는 풍경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요세미티에서 볼만 한 곳으로는 요세미티폭포 (Yosemite Falls), 엘카피탄(El Capitan),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 글레이셔 포인트 (Glacier Point),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s)등이며 욕심을 내서 요세미티로 향하는 절벽길인 티오가 로드(Tigoa Road)가면 모노호수(Mono Lake), 티오가 호수(Tioga Lake), 테나야 호수(Tenaya Lake)등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시간의 제약 등으로 Yosemite Basics라는 코스로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s), 요세미티 마을(Yosemite Village), 요세미티폭포 (Yosemite Falls), 엘카피탄(El Capitan)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깊이 1000m, 폭 1600m, 길이 11.5 km의 요세미티 계곡으로 들어가자 마자 가장 먼저 브라이들베일 폭포에 도착하였는데 폭포를 나타내는 팻말이 아주 작은 것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요세미티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폭포가 브라이들베일폭포, 일명 신부의 베일 폭포입니다.

 

 

우리 여행 일행들이 길에서 내려서 주변풍경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요세미티 계곡안의 도로는 머세드 강과 나란히 놓여져 있는데 정말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 폭포는 강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폭포의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절말 웅장한 폭포입니다. 이폭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서양인은 마리포사군대였다고 하는 이 지역을 지키려는 이와이치(Ahwahnechee) 부족을 정벌하기 위한 군대였습니다.  골드러시 당시 요세미티 주변 지역에서 많은 광물이 발견되었고 이를 개발하려는 사람들과 자연을 지키려는 이와이치 부 간의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화강암 절벽을 가로질러 부는 바람으로 폭포가 비스듬히 휘어서 떨어지는데  이 모습이 신부의 베일같다고 해서 이름이 브라이들베일폭포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브라이들베일 폭포 반대쪽으로 거대한 화강암 산맥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 거대한 바위같은 산이 하나 보입니다.

 

 

 엘카피탄(El Capitan)이라는 거대한 화강암 산입니다. 높이 901미터의 이 산은  암벽등반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위산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오르기 어려운 코스의 하나라고 합니다. 1851년 요세미티계곡(Yosemite Valley)을 탐험하던 마리포사(Mariposa) 군대가 발견했고 '지휘관(captain)' 또는 '우두머리(chief)'라는 뜻을 담아 엘카피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늘로 높게 자란 나무들이 서있는 계곡 바로 옆에 서있는 거대한 바위산...

 

 

정말 거대한 바위산입니다. 이런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울 듯...

 

 

요세미티 빌리지로 향하는 길가 옆에 머세드 강이 보입니다. 남쪽 절반부에서 발원하여 요세미티 계곡으로 흘러 들어 가는 요세미티 계곡에 흐르는 강입니다.

 

 

요세미티 빌리지 가는 길에서 보니 브라이들베일폭포의 수량이 늘었는지 더욱 힘차게 물줄기가 떨어집니다.

 

 

이제 보니 정말 면사포 같습니다. 왼쪽의 Cathedral Rocks은 그 크기 때문에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질 않네요...

 


요세미티 빌리지로 가기 위해 머세드 강을 건너갑니다.

 

 

강을 건너자 마자 저 멀리 요세미티 폭포가 보입니다. 요세미티 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화강암 절멱사이의 높은 나무가 들어선 요세미티 계곡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무 아래 끼어있는 안개와 더불어 신기한 모습을 보입니다..

 

 

일부 바위산 위에는 아직도 눈이 덮혀져 있습니다. 저 눈이 녹아서 요세미티 공원의 폭포수를 이룹니다.

 

 

이제 진귀한 요세미티 폭포를 보러 요세미티 빌리지 근처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