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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북부캘리포니아, 요세미티

2박 3일 일정의 북부캘리포니아 여행 06 (요세미티 국립공원-가볼만한 곳)

by G-I Kim 2013. 2. 24.

아주 단기간에 요세미티를 둘러보느라 제대로 못 구경을 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세미티를 충분히 즐기려면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의 숙소를 정하고 방문 계절도 잘 골라야 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의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대한 여러 자료에 기초해서 요세미티에서 가볼만한 곳을 정리해보면...

 

1. 요세미티밸리 (Yosemite Valley) - Tunnel View

요세미티를 여행을 하다보면 반드시 거치는 곳이라서 뭐 그리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남쪽입구에서 wowona road를 따라 요세미티 계곡으로 향하다 보면 터널이 하나 있고 그 터널을 통과하면 요세미티 계곡을 서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이 나타납니다. 

 

 

2. 요세미티의 폭포들


 요세미티에는 수도 없이 멋있는 폭포들이 있으며 대표적인 폭포가 Bridalveil Fall과 Yosemite Fall 입니다. 이곳들은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Nevada Fall, Vernal Fall, Waterwheel Fall 등 유명한 폭포들이 있지만 모두 몇시간 이상 하이킹이 필요한 곳입니다.

 

높이가 190미터인 면사포 폭포(Bridal veil Fall)는 바람이 불 때 퍼지는 모습이 신부의 면사포 같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요세미티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져 보게되는 폭포입니다.

 

 

요세미티 폭포는 총높이 739미터에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입니다. 요세미티의 대표적인 풍경중의 하나이죠... 

 

 
네바다폭포(Nevada Fall)은 181미터의 폭포로 처음 1/3은 수직강하하고 나머지는 슬로프 형태로 떨어지는 구부러진 모양의 폭포입니다.

 

 

버날폭포(Vernal Fall)은 97미터의 폭포로 네바다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폭포입니다. 네바다폭포와 버날 폭포를 모두 보려면 요세미티 계곡의 하이킹 시작 지점에서 약 5킬로미터 정도를 하이킹을 해야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물레방아폭포(Waterwheel Fall)은 투올럼니강(Tuolumne River)의 가장 큰 폭포로 여기도 하이킹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폭포 중간에서 물이 위로 역류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3. 글래이셔포인트(Glacier Point)


 겨울에는 접근금지이지만 자동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요세미티밸리에서 수직으로 솟아나 있어서 동북으로 뻗은 골짜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북으로 뻗어 있는 요세미티 밸리 동쪽 끝 오른쪽으로 하프돔(Harf Dome)이 보입니다.  하프 돔은 화강암 돔으로 높이는 2,693 미터이고 계곡 바닥에서부터 1,444 미터 입니다. 계곡 바닥에서 보면 북서쪽으로 둥근 돔의 절반이 잘려나간 것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왼쪽에 하프돔이 보이고 오른쪽에 미니 요세미티 계곡이 보입니다. 또한 네바다폭포와 버날 폭포도 보이네요...

 

 

석양의 하프돔 모습입니다.

 

 

요세미티 폭포의 3단 구조도 글래이셔포인트에서 잘보입니다. 폭포 주변의 요세미티 빌리지도 보이네요...

 

 

4.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

 

 마리포사 그루브는 약 600 여종의 높이가 50미터가 넘고 수령이 2,000년 정도가 된 세콰이어 나무들의 집단 서식지이다. 과거에는 벌목꾼들이 나무들이 많이 훼손하였으나  자연주의자인 존뮤어(John Muir, 1838-1914)가 집필한 책을 본  테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 존뮤어와 함께 1903년 세콰이어 숲에서 야영을 한 후 1906년 요세미티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이 숲이 보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마리포사 그루브는 트레일을 하면서 거대한 세콰이어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세콰이어 나무는 탄닌성분들이 있어 화재에 강해서 오래 생존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리즐리 자인언트 나무로 수령은 2700살, 지구상 식물중에 가장 오래된 나무입니다. 높이 61미터 밑둥 지름이 8.5미터의 거대한 나무입니다.

 

 

Fallen Monarch Tree,  쓰러진 귀족 나무라는 명칭의 이나무는 수령이 3200년이지만 300년전에 화재로 생을 마감한 나무입니다.

 

 

캘리포니아 터널 나무는 1895년 말이 지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밑둥이 잘린 나무입니다.

 

 

와오나 터널 나무, 수령 2700년이 된 나무로 1881년 화재로 타버린 나무의 일부를 제거해서 만든 터널이 있는 나무입니다. 

 

 

 

 

5. 요세미티빌리지(Yosemite Village)

 

 요세미티 폭포 주변에 있는 요세미티 빌리지에는 요세미티 방문자 센터, 박물관, 안셀아담스 갤러리(Ansel Adams Gallery) 등 요세미티를 이해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요세미티 방문자 센터 (Yosemite Visitor Center)는 요세미티를 자세히 알 수 있는 설명이 있습니다.

 

 

요세미티 밸리의 모형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만든 일등 공신인 존뮤어의 청동 동상도 있습니다.

 

 

요세미티의 생성 과정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고 전시...

 

 

요세미티 박물관에는 Miwok 부족과 Patiue 부족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엔젤아담스 갤러리(Ansel Adams Gallery), 미국의 유명한 풍경 사진작가인 안셀 아담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1902년에 태어나서 1984년에 작고한 그는 흑백사진만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는 요세미티의 아름다운 풍경을 흑백사진으로 남기었습니다.

 

 

 

 

 

6. 요세미티의 호수들

 

 요세미티에는 많은 호수가 있는데 그 중에 자동차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호수들이 있습니다. 요세미티 동쪽 끝에 있는 모노(mono lake)호수는 76만년전에 만들어진 호수 염도가 매우 높은 알칼리성 호수입니다.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많고 강이 유입되지 않는 호수로 군데군데 기암 돌 기둥인 석회암 기둥이 보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돌이 자라는 호수입니다. 해마다 200만 마리의 물새가 호수 안의 새우를 먹고 삽니다. 

 


티오가 호수 (tigoa lake)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호수입니다.

 

 

이외에 알레리 호수, 테나야 호수 등 요세미티 산의 눈이 녹아서 만든 호수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테나야 호수의 사진입니다. 테나야(tenaya)호수는 요세미티 계곡과 투올러미 초원 사이에 있는 호수로 해발 2,484미터에 위치해 있고 아와이치 부족의 족장인 테나야의 이름을 따서 명칭되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하프돔 서쪽의 Tenaya Creek에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거울호수(Mirror Lake)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7. 와오나호텔(Wawona Hotel)과 Pioneer Yosemite History Center

 

 1876년에 지어진 와오나호텔은 마리포사 그로브 근처에 있는 호텔로 빅토리아풍의 건물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와니 호텔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역사적인 건물중에 하나로 그 동안 증개축을 하지 않고 객실에 텔레비젼이나 전화기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편한한 휴식을 위한 호텔입니다.

 

 

 

 와오나호텔 근처에는 Pioneer Yosemite History Center가 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요세미티의 오래된 가옥들을 옯기어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었습니다.

 

 

 

Pioneer Yosemite History Center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Transportation_Company 빌딩입니다. 은행인 Wells Fargo Office도 겸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1914년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자동차가 다니기 전에는 열차역에서 공원까지 말로 여행객 등 사람들을 운송했다고 합니다. 

 

 

오세미티 관리인들이 사용하였던 통나무집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저런 건물 안에는 당시 아용하던 물건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8. 이와니호텔((Ahwahnee Hotel)

 

 1927년에 지어진 요세미티밸리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입니다. 요세미티폭포, 하프돔, 글래이셔포인트 등 요세미티의 아룸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99개의 객실과 24개의 오두막이 있습니다.  하지만 객실료는 400-1000달러 정도로 아주 비싼 호텔이기도 합니다.

 

 

건설에는 5,000톤의 화강암과 1,000톤의 철재와 목재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다자인이 상당히 멋이 있는 호텔입니다.  퀸엘리자베스 2세 여왕분만 아니라 레이건, 케네디 등 미 대통령도 묵었던 유명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비싸서 구경만으로 만족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호텔의 유명한 식당입니다. 어메리칸 스타일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평판이 좋은 식당이기도 합니다.

 

 

 

9. 투올럼니초원(Tuolumne Meadows)

 

 요세미티국립공원으로 통하는 티오가 패스(Tioga Pass)서쪽의 초원지대로 해발 2627미터이며 램버트 돔의 꼭대기에 올라 초원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 겨울에는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겨울에는 티오가 패스가 통행금지이고 여름에만 개방된다고 하네요

 

 

 

10. 요세미티 공원의 동물들

 

 요세미티 공원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동물들입니다. 요세미티에서는 음식 냄새를 맡고 American Black Bear즉 미국 흑곰이 나타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야영지마다 음식물을 따로 넣어두는 박스가 있고 공원 측에서 지정해준 장소에만 캠핑을 해야 합니다. 요세미티라는 이름의 어원인 회색곰(그리즐리곰으로 추정)은 현재 요세미티에서는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인 한 분이 요세미티 공원에서 불고기 구워먹다가 곰이 나타나서 처음에는 사진 찍고 좋아하다가 점점 다가와서 엄청난 속도로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뮬디어(Mule Deer, 노새사슴)도 볼 수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서부, 중앙아메리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슴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지도입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곳이 많아 우리 일정에서는 아쉬움이 많습니다...